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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사망 2주기 추모식..김경희·리설주 불참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3/12/17 [13:50]
▲ 김정일-김정은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북한은 17일 김정일 사망 2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권력2인자'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 이후 치러지는 대규모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새롭게 재편될 북한의 권력구도 관심이 쏠렸다.
 
북한은 이날 추모대회를 실황 중계했는데, 김정은 제1비서의 오른편에는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왼편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자리했다.
 
이날 행사의 또 하나의 관심사였던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부인인 리설주의 참석 여부는 방송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리설주는 당초 주석단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두달넘게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점과 공식직함도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신변 변화를 예단하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김형희는 장성택 처형에 따른 책임감으로 인해 공식행사에 참석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과 함께 건강상태도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가족 행사로 볼 수 있는 김정일 참배 행사에는 이들이 참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날 주석단에는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 장례위원에 포한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최룡해 군 총 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기남 당 비서 당 선전선동부장, 최태복 당 비서, 박도춘 당 비서 국방위 위원, 김영춘 국방위 부위원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강석주 내각 부총리, 리용무 국방위 부위원장,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양건 당 비서, 통일선전부장, 김영일 당 비서 국제부부장, 김평해 당 비서 간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기존 간부 대부분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권력구도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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