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아름다운 동화 마냥, 가슴을 걸어오는 한 구절 깊은 시처럼 순결한 기억의 서정을 담아내는 신철 화가의 개인전 ‘당신을 그립니다’ 가 양평 서종면 문호리에 위치한 608갤러리에서 10월 5일 오픈되어 10월 31일까지 열린다.
누구나 기억은 시간을 간직한 마음의 상자이다. 과거의 순간순간이 품은 유년의 순결한 미소에서부터 수많은 사랑의 감성은 물론 그립고 그리운 눈물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는 감정이 포개어져 있다.
세월의 어귀에 퇴적된 삶의 애환이 품은 기억의 서정들을 특유의 감성으로 화폭에 쏟아 놓은 신철 작가의 작품은 기억의 시간을 꿰어놓은 구슬과 같다. 아름답게 함축된 한 편의 시가 되어 우리의 마음을 구른다.
‘당신을 그립니다’ 전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작가의 최근작으로 한층 깊어진 감성이 작품과 시야의 간극마저 삼킨 듯 투명한 그리움이 맨살처럼 느껴진다.
절제된 어법과 겹겹의 맑은 붓질에 담긴 색감의 감성이 시와 같은 그림을 추구하는 작가의 내밀한 의식에서 빚어진 느낌이 깊숙하다. 필자가 보아온 작가의 작품에서 가장 깊은 격조가 느껴지는 수작들이다.
작품 ‘사랑해요’는 돌아보면 바람만이 살랑대는 가슴을 흔드는 사랑하는 사람을 등 뒤에 숨긴 환상과 실제가 엉킨 뛰어난 감성의 작품이다. 이어 작품 ‘어서 오세요’는 허공에 날아드는 하얀 나비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승화된 시선이 온갖 감성을 함축한 시어처럼 그려내고 있다.
작품 ‘기다렸어요’는 살면서 살아가면서 누구인가 딱히 올 사람도 없지만, 풀잎을 구르는 이슬처럼 나무를 흔드는 바람처럼 가슴을 걸어오는 사람 그가 올 것만 같은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기다리는 섬세한 감성을 함축한 작품이다. 무표정에 드리운 흘깃한 시선이 고심 속에서 빚어낸 배경색을 품고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이어 사투리 ‘내 꺼야’로 제목한 작품은 나의 준말인 내와 것의 구어인 거로 이루어진 내 것을 이르는 감성을 강조한 것이다.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는 연인의 소중함을 긴밀하게 표현한 감성이 돋보인다
608갤러리(대표 김성태)는 양평 중미산 기슭 작가의 아틀리에 ‘수류산방’에서 보내온 작품을 통해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적어 내려가는 마음으로 ‘당신을 그립니다’ 전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철 작가 전시에서는 작품에 등장하는 감성적인 인물을 입체적 조형물로 승화시킨 작품과 다양한 아트상품도 선보인다.
608갤러리는 작년 3월 개관하여 최서인 실장과 정승효 큐레이터가 팀을 이루어 홍익대 교수를 역임한 신상호 도예전에서부터 곽동훈, 김영미, 유명균, 진영섭, 용환천, 이택수 작가 초대 개인전을 기획하였으며 신철 작가 개인전 이후 11월에는 서양화가 정충일 개인전이 이어진다.
뛰어난 감성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신철 작가의 작품에 대한 많은 평론과 관람평이 존재한다. 그중 지난해 어느 갤러리에서 작가 초대전이 열렸을 때 큐레이터가 남긴 다음과 같은 소개 글은 작가의 작품을 관통한 감성이 오래도록 기억되는 글이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흐르는 계절 사이에는 오롯이 홀로만 아는 기억들이 있다. 숱하게 반복되는 만남과 이별 안에서 한 번쯤 돌아가고 싶은 기억의 여운을 안고 우리는 다른 계절을 맞는다. 유독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에 얼굴을 마음껏 부비고 싶은 요즘 작가 신철의 그림들은 그래서 더욱 각별하다. - 나은별)
필자: 이일영
한국미술센터 관장. 칼럼니스트. 시인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Like a beautiful fairy tale, Shin-cheol's solo exhibition "I Draw You," which captures the lyricism of pure memories like a poem deep in the heart, opens at 608 Gallery in Munho-ri, Seojong-myeon, Yangpyeong, on October 5 and runs until October 31.
Memory is a box of hearts that keeps time for everyone. From the pure smile of a child in the moments of the past to the sensibility of numerous love, as well as the longing and longing tears, there are countless emotions.
Shin-cheol's work, which poured the lyricism of memories that the sorrows of life deposited at the entrance of time into the canvas with his unique sensibility, is like a bead sewn through the time of memory. It rolls our hearts into a beautifully implied poem.
The works on display before "I Draw You" feel like a bare skin of transparent longing, as if the artist's recent work has deepened the gap between the work and the field of view.
The understated vocabulary and the sensibility of colors contained in the layered clear brush strokes are deeply felt by the artist's intimate consciousness of pursuing poetry-like paintings. These are masterpieces that I have seen with the deepest dignity in the artist's work.
Looking back, the work "I Love You" is a work of excellent sensibility in which the fantasy and reality of hiding a loved one behind his back, where only the wind shakes his heart. The work "Welcome" then depicts the sublimated view of the white butterfly flying in the air as a lover's heart, like a poem that implies all kinds of emotions.
The work "I've Been Waiting" is a work that implies the delicate sensibility of waiting for each day with the feeling that no one can come in life, but a person walking his chest like a wind shaking a tree like a grass-rolling dew. The glimmering gaze on his expressionless face shines like a jewel with the background color created by hard work.
Subsequently, the work titled "It's Mine" in the dialect emphasizes the sensibility that extends to mine, which consists of my abbreviation, me, and mine, which is the spoken word of mine. The emotions that closely express the importance of lovers who care for each other and love each other stand out.
608 Gallery (CEO Kim Sung-tae) said that through the work sent by the artist at the foot of Mount Jungmi in Yangpyeong, he/she will present the exhibition "I Draw You" with the heart of writing down a letter containing longing.
In this exhibition of Shin-cheol artists, works that sublimate emotional characters appearing in the work into three-dimensional sculptures and various art products will also be presented.
The 608 Gallery was opened in March last year, and chief Choi Seo-in and curator Chung Seung-hyo teamed up to plan a solo exhibition of artists Kwak Dong-hoon, Kim Young-mi, Yoo Myung-kyun, Jin Young-seop, Yong Hwan-cheon, and Lee Taek-soo, and a solo exhibition of Western painters Chung Choong-il will be held in November.
There are many reviews and reviews of Shin-cheol's work, which is gaining popularity due to its outstanding sensibility. Among them, the following introduction left by the curator when the artist's invitation exhibition was held at a gallery last year was a piece that was long remembered for the emotion that penetrated the artist's work.
(There are memories that everyone knows only by themselves between seasons that flow the same way. We face a different season with the lingering memories of many repetitive encounters and separations. After a particularly long summer, the paintings of artist Shin-cheol these days, who want to pour his face into the cool wind, are even more special. - Na Eun-b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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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ee Il Young
the director of the Korean Art Center. a column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