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국가적 위기요? 우린 거런거 몰라요"

울진군의회, 달러 모으기 국정감사 나몰라라 외유강행 '눈총'

노성문 기자 | 기사입력 2008/10/11 [22:43]
울진군 의회가 범국민적 '달러 모으기' 운동(한나라당 중앙당 차원)과 국정감사를 뒤로한체 해외연수를 떠날 것으로 알려져 '이단적 행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환율이 1천 4백원대로 급등하는등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외화유동성 위기로 국가 경제가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한나라당이 지난9일 범국민적인‘달러 모으기 운동’을 제안 했지만 대다수가 한나라당 소속인 울진군 의회는 이같은 중앙당의 방침(?)을 정면 위반해 가며 외유를 강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경북도도 환율이 급등하자 공무원 해외연수를 자제키로 하고 23개 시.군에 해외 여행자제공문을 두차례 발송했고 해외여비도 외화 절약을 위해 1달러당 1천 1백원대로 지급하기로 하는등 나머지 경비는 여행자부담으로 조정해 제2의 외환위기에 예방에 앞장서기로 했다.

그러나, 울진군의회(의장 장덕중)는 이같은 국가적인 어려움에는 눈을 감은체 오는 13일부터 의원8명 전원이 홍콩, 대만 등으로 해외연수에 들어간다.



↑↑ 울진군의회의원 홍콩, 심천, 대만 등 해외비교연수 주요일정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울진군의회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4박5일간 의원 8명 전원과 수행원 2명, 집행부 3명 등 총13명이 홍콩, 심천, 대만 등을 방문해 도심 해안의 관광지 개발실태 및 재래시장, 도시기반시설등 편의시설 벤치마킹과 장애인복지정책 및 의회방문 등을 목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는 것.

이같은 울진군의회의 해외나들이는 올해 들어 3번째로 올해 초 고유가에서 이어진 고환율 여파로 침체일로에 빠진 국가와 도(道), 고향인 울진군의 실정과 지역경제 상황마저도 외면하고 외유를 떠난다는 지역주민들의 비난을 자처하고 있다.



↑↑ 울진군의회의원 홍콩, 심천, 대만 등 해외비교연수 주요일정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최근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가 공개한 지방의회(광역.기초)의원 국외여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울진군의회는 지난해 1월1일부터 올해 8월30일까지 인원14명이 미국(1)회, 일본(4회)등 총 5회의 해외견학 및 연수를 실시해 예산2천5백20여만원을 사용했다.

다음은 울진군의원들의 2007년1월1일부터 2008년 8월30일까지 해외연수관련 방문사유, 방문국가 및 주요 방문지, 방문횟수는 다음과 같다.

◈보는 순서
▲구분/방문인원/국외여비/방문국가 및 주요 방문지/방문기간/방문사유/비고
◈울진군의회
▲1(인원)/3,860천원/미국 뉴욕, 뉴올리언즈등/07.3.16~3.23(7박8일)/지방자치단체의원 재난정책과정 해외연수
▲2(인원)/3,150천원/일본 와카야마, 동경등/07.4.16~4.20(4박5일)/일본선진해양시설견학 ▲8(인원)/11,600천원/일본 도쿄,요코하마등/07.5.27~5.31(4박5일)/의원해외 비교연수
▲1(인원)/3,020천원/일본 도카이 제2발전소,후쿠시마등/08.4.21~4.25(4박5일)/일본원자력발전소주변지역 지원관련 견학
▲2(인원)/3,578천원/일본 하마오카원자력발전소등/08.4.15~4.18(3박4일)/신규원전1,2호기관련 해외견학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