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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양간 마라톤 개최 기대"

유준상 좋은나라포럼 대표 모교 광주고서 강연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8/10/13 [09:04]
 
▲ 유준상 좋은나라포럼 대표 (전 국회의원)이 지난 10일 모교인 광주고등학교를 찾아 강연에 앞서 후배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건강을 지키며 자신의 확고한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면 못할 게 없습니다."

유준상 좋은나라포럼 대표(66.전 국회의원)이 최근 모교인 광주고등학교를 찾아 강연을 통해 후배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학창 시절 키가 작아 돌을 딛고 키를 재는 방법으로 선생님을 속였던 기억이 난다"고 말문을 연 유 전 의원은 "수많은 군중 앞에서 연설을 해봤지만 오늘처럼 떨리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300여 명의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당 2층에서 가진 강연에서 유 전 의원은 "1996년 정계를 떠나 일본 와세다 대학과 중국 베이징대학, 그리고 대만으로 유학을 떠나 낭인 생활을 할 당시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자세와 역경을 이겨내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2007년 호남국제마라톤대회 5㎞에 참석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마라톤은 여러분의 입시환경과 똑같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라톤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것뿐 아니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 남북 분계선을 넘어 서울에서 평양까지 달릴 수 있는 울트라마라톤을 개최해 평화통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광주고의 교육프로그램인 '선배와의 대화'에서 유 대표를 초청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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