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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와 미국대선

북핵과 한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대선과의 관련성을 분석한다

박관우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08/10/04 [13:39]
                                                                  
이번에 힐차관보가 평양에서 북핵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끈 시점에서 드디어 미국대선이 오늘로써 한달 남았으니, 이제는 정말 카운트 다운에 들어선 느낌이다.
 
필자는 민주당 오바마 후보와 힐러리 후보와의 예비 경선을 시작으로 그동안 미국대선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는데, 물론 그 이유는 강대국인 미국의 대통령을 선출한다는 기본적인 관심도 있었지만, 그 대선의 결과가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늘 주목하고 있었다.
 
그러던 대선이 민주당은 오바마 후보로 확정되고, 공화당은 매케인 후보로 확정이 되면서 그동안 치열한 선거운동을 전개하였으며, 현재의 여론조사로는 오바마 후보가 우세한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사실 미국의 금융위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공화당의 페일린 부통령 후보의 돌풍으로 인하여 한때 매케인 후보가 오바마 후보를 앞지른 적이 있었으나, 금융위기 이후로 오바마 후보가 상승세를 타면서 앞서가는 형국을 이루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번 대선에서 최대의 승부처로 예상되는 플로리다,오하이오주에서 이미 오바마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면 일단은 오바마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 후보의 한반도정책팀장이 되는 인사가 언급한 내용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 만약에 오바마 후보가 집권하게 된다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다른 인사도 아닌 오바마 후보의 북한정책에 있어서 중요한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인사가 이런 말을 하였다는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사실 매케인 후보측은 북핵문제에 있어서 다소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이렇게 오바마 후보측에서 북한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을 필자는 주목하고 있다.
 
물론 대선의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오바마 후보가 당선이 되어 김정일 위원장을 직접 만난다면, 이것  하나만으로도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될 뿐만 아니라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본다.
 
필자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불과 한달밖에 남지 않은 미국대선의 결과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다.
 
박관우  북핵칼럼니스트     pgu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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