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문제는 디지털 정보화시대에 앞선 미국과 후발주자 중국의 갈등

내년 중국의 동계올림픽 이후 대만 침공론 대두 “동북아의 긴장관계도 증폭될 것”

김수종 작가 | 기사입력 2021/11/26 [15:20]


▲ 김수종 작가.     ©브레이크뉴스

설사 중국이 미국의 항모 타격군을 격파한다 해도 중국본토가 공격받게 되면 지난 40여 년간 쌓아온 경제발전 성과와 공산당 1당지배 체제가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 중국도 미국도 군사행동을 취할 때는 군사력 관점만으로 판단하진 않을 것이다.

 

미국도 군사개입으로 항모 타격군이 괴멸당하는 사태는 피하고 싶을 것이다. 중국은 대만 점령을 시도할 경우 미국 대만뿐만 아니라 일본과도 싸워야 한다. 중국 입장에선 주일미군이 대만 지원 작전에 나서기 전에 주일미군을 때리는 게 필수라 일본은 이미 제3자가 아닌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중국은 맨 먼저 미군의 안보네트워크나 인공위성을 파괴해 미군의 눈귀를 망가뜨린 뒤 후텐마, 요코스카, 요코다 등지의 주일미군 기지들을 미사일로 공격할 것이다. 그래서 미국과 동맹관계인 일본은 이 사태에 거의 자동적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일본의 무력공격사태 대처법은 중요영향 사태, 긴급대처 사태, 무력공격예측 사태, 무력공격 사태, 존립위기사 태 등 5단계 사태에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 대한 직접 공격이나 중국의 대만공격으로 대만 인근에 있는 요나구니 같은 섬들이 전란에 휘말릴 경우 존립위기사태에 해당돼 집단적 자위권이나 개별 자위권 발동 등 무력대응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아베 정권이 일본 스스로가 군대는 물론 전쟁까지 포기하며 만든 평화헌법을 그렇게 해석해 전쟁을 할 수 있도록 법을 만들어 놨다. 직접 침략 다음은 대만 주변 외딴 섬들에 대한 침공으로 우선순위가 낮은 설정이다. 외딴 섬을 공격표적으로 삼는 것은 미군의 직접 개입을 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엔 대만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해상봉쇄나 대만이 차지한 금문도, 타이핑다오 등에 대한 침공이 포함된다. 대규모 군사충돌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지만, 설사 외딴 섬들의 점령에 성공하더라도 미국 일본 등 서방세계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중국의 대만침공에 대한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게 만들 뿐이다. 작은 성과를 얻기 위해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시나리오다. 다음 ‘하이브리드 전쟁’은 사이버전과 정보전을 혼합한 개념인데,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가설이다.

 

사이버 공격으로 중요시설을 마비시키고 가짜뉴스를 퍼뜨려 사회를 교란한다. 해저케이블을 절단해 통신망도 차단한다. 중국군이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일상적으로 들락거리면서 대만 군이 많은 인력과 비용을 지불하게 해 피폐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일상적인 그레이존 전술 구사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발적 충돌 또한 가능성은 높으나 본격전쟁으로 확전되긴 어렵다. 그런 점에서, 하이브리드 전쟁은 비록 조기 재통일을 포기해야겠지만 장기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다. 하이브리드 전쟁은 대만 내의 친중파 입지를 넓혀 대만인 다수가 중국과의 재통합을 바라는 쪽으로 여론을 끌어갈 수 있느냐는 상당한 의문 사항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이 경제적 기회나 비전 제시뿐만 아니라 인권, 민주, 평등, 자유 등의 인류보편가치 수호자로서의 보통국가 이미지를 갖도록 혁신을 해야 한다.

 

미군은 역사적 전환기마다 군사예산 증액 명분을 만들어 군축 압력에 저항해 왔다. 1990년대 냉전종식으로 옛 소련의 위협이 사라지자 이라크 북한 등 이른바 악당국가들의 위협을 강조하며 군사비 감축에 반대했다. 2001년 9·11테러가 일어난 후엔 이슬람 등과 테러와의 전쟁을 앞세워 군사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주둔 미군이 철수 중인 요즘에는 중국 및 이슬람 위협론, 나토 강화론을 앞세우며 예산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미국군부에 동조하면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부각시키는 자민당과 보수 세력의 속셈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다.

 

미일동맹, 한미동맹의 끈으로 묶여 있는 한국 역시도 이런 긴장 상황에 끌려 들어갈 처지에 놓여있다. 미국과 괌-하와이-오키나와, 주일미군, 주한미군은 얽혀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현재 미국 요구에 그냥 복종해서도 복종할 수도 없는 상황 속에 빠져있다.

 

지난 11월 중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우리는 최선을 다해 평화통일을 추구하지만 국가를 분열시키는 대만독립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두 개의 중국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어 "대만 분리 독립을 반대하는 태도가 선명할수록, 대만독립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가 강할수록 평화통일의 희망이 더 생긴다”며“아울러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국면이 실현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더욱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11월 중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대만과 관련해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최대한의 성의와 최선을 다해 평화통일의 비전을 이루려 하겠지만 만약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이 도발하고 심지어 레드라인을 돌파하면 우리는 부득불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도 ‘하나의 중국’지지 입장을 밝혔다.

 

미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지난 11월 중순 미군이 중국의 공격을 저지할 능력이 있는 지에 대해 "위험한 수준의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과 대만 사이의 대치상황이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순차적으로 중거리 미사일을 30기에서 200기로 늘렸고, 수륙양용함도 늘렸고, 유사시 민간 선박도 군대가 사용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중국군은 지난 20년 가까이 작전 준비를 해왔다고 밝히고 "인민해방군은 대만에 대한 공중 및 해상 봉쇄, 사이버공격 및 미사일 공격 능력을 모두 갖추었다"고 주장했다.

 

정상회담을 통한 중국의 단호한 태도에 일단 미국은 반쯤 고개를 숙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대만해협의 긴장 고조에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결정은 대만이 한다”는 발언을 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 중국의 동계올림픽 이후 대만 침공론이 대두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소수의 미군이 주둔하면서 각종 지원을 받고 있는 대만으로서는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동북아의 긴장관계도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daipapa@hanmail.net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as'Google Translate'.

 

The Taiwan issue is a conflict between the United States ahead of the digital information age and China, a latecomer

After China's Winter Olympics next year, rumors of a Taiwan invasion rise "Tensions in Northeast Asia will also increase"

-Writer Kim Soo-jong

Even if China defeats the US carrier strike force, if mainland China is attacked, the economic development achievements accumulated over the past 40 years and the one-party rule of the Communist Party could be shaken to the root. Neither China nor the United States will judge based on military power alone when taking military action.

The US would also want to avoid the destruction of the carrier strike force due to military intervention. If China attempts to occupy Taiwan, it will have to fight not only the US and Taiwan but also Japan. From China's point of view, it is essential to strike US forces in Japan before they start supporting Taiwan, so Japan is no longer a third party.

China will first destroy the U.S. security network and satellites, destroying the eyes of U.S. forces, and then attack U.S. bases in Japan with missiles in Futenma, Yokosuka, and Yokoda. Therefore, Japan, an ally of the United States, is forced to intervene almost automatically in this situation.

Japan's law on how to deal with situations of armed aggression requires that five levels of situations be dealt with: critical impact situations, emergency response situations, armed attack prediction situations, armed attack situations, and existential crisis situations. However, if islands such as Yonaguni, which are near Taiwan, become involved in a war due to a direct attack on Japan or a Chinese attack on Taiwan, it would be a state of existential crisis and would require armed countermeasures such as the activation of the right to collective self-defense or the right to individual self-defense.

The Abe administration interprets the peace constitution that Japan itself created by giving up not only the military but also war, and made a law so that war could be waged. Direct Invasion Next is an invasion of remote islands around Taiwan, a low-priority setting. Targeting remote islands as an attack target is likely to avoid direct U.S. military intervention.

These include naval blockades to put economic pressure on Taiwan, and invasions of Taiwan-occupied Golden Gate Island and Taiping Dao. Although there is a possibility in terms of avoiding large-scale military clashes, even if they succeed in occupying the remote islands, the Western world, including the United States and Japan, will not stand still.

It will only further strengthen the readiness posture for China's invasion of Taiwan. It is a scenario where you have to pay a big price for small achievements. The next ‘hybrid war’ is a concept that mixes cyber warfare and information warfare, and in reality, it is the most probable hypothesis.

It paralyzes important facilities with cyber attacks and disrupts society by spreading fake news. It cuts the submarine cable and cuts off the communication network. The Chinese military routinely visits the Taiwan 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 causing the Taiwanese military to pay a lot of manpower and money, leaving them in a state of exhaustion. This may include the use of routine gray zone tactics.

Lastly, although an accidental clash is highly likely, it is difficult to escalate into a full-scale war. In that sense, hybrid warfare is most likely in the long run, although it will have to give up early reunification. Hybrid warfare is a significant question as to whether it can expand the pro-China presence in Taiwan and draw public opinion toward the desire of the majority of Taiwanese to reunite with China.

To do this, China must innovate so that it not only presents economic opportunities and visions, but also has an image of a common nation as a defender of universal human values ​​such as human rights, democracy, equality, and freedom.

The US military has resisted disarmament pressures by making excuses for increasing military budgets at each historical turning point. As the threat of the former Soviet Union disappeared with the end of the Cold War in the 1990s, he opposed the reduction of military spending, emphasizing the threat of so-called evil powers such as Iraq and North Korea. After the 9/11 terrorist attacks in 2001, they demanded an increase in the military budget by putting the war against Islam and other terrorism at the fore.

These days, with US troops stationed in Afghanistan and Iraq withdrawn, they are demanding an increase in the budget, with the theory of Chinese and Islamic threats and NATO strengthening theories at the fore. In Japan, too, there are voices criticizing the intentions of the LDP and conservatives to sympathize with the US military and highlight China's military threat.

Korea, which is bound by the US-Japan alliance and the ROK-US alliance, is also in a position to be dragged into this tension. This is because the United States and Guam-Hawaii-Okinawa, US forces in Japan, and US forces in Korea are intertwined. South Korea is currently in a situation where it is impossible to obey even if it simply obeys the demands of the United States.

In mid-November, Chinese Foreign Minister Wang Yi resolutely said, "We will do our best to pursue peaceful reunification, but we will never tolerate acts of Taiwan independence that divide the country."

“The clearer the attitude against the separation and independence of Taiwan, and the stronger the measures to prevent Taiwan’s independence, the more hope for peaceful reunification arises,” he said. The peace and stability of the country can be further guaranteed,” he said.

During a video summit with US President Biden in mid-November, President Xi Jinping said about Taiwan, "We will try to achieve the vision of peaceful reunification with the utmost sincerity and utmost sincerity, but if If we break the line, we will inevitably take decisive action.” President Biden also expressed his support for “one China”.

The U.S.-China economic and security review committee, an advisory body to the U.S. Congress, said in mid-November that the confrontation between China and Taiwan was destabilizing because of "dangerous levels of uncertainty" about the ability of U.S. forces to deter a Chinese attack. .

China sequentially increased the number of medium-range missiles from 30 to 200, increased the number of amphibious ships, and prepared civilian ships for military use in case of emergency. The Chinese military said that it had been preparing for the operation for nearly 20 years, claiming that "the People's Liberation Army has all the capabilities of air and sea blockade, cyber attack and missile attack against Taiwan."

In response to China's resolute attitude through the summit, the US half-bowed its head. President Biden said on the 16th that "Taiwan makes the decision" when asked by reporters about his position on the escalating tensions in the Taiwan Strait. It is clear that it respects the One China principle.

In the midst of this, the theory of an invasion of Taiwan after China's next winter Olympics is on the rise. For Taiwan, where a small number of US troops have been stationed for several years and receiving various support, the possibility of a precarious situation has increased. Tensions in Northeast Asia are also expected to increase. daipap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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