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바닥서 발견된 1억원, 주인은 지난해 9월 사망

노보림 기자 | 기사입력 2021/09/28 [16:48]

 

▲ 중고 김치냉장고 바닥에서 약 1억1000만원 가량의 돈다발이 발견됐다. 사진 출처- 제주서부경찰서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노보림 기자= 경찰은 지난 8월 중고로 구입한 김치냉장고 바닥에서 현금 1억원이 발견된 것과 관련, 돈주인을 찾았으나 이미 지난해 9월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8일 "중고 김치냉장고 바닥에 붙어있던 현금 1억1000만원의 주인을 찾았다"며 "이 돈의 주인은 서울에 살던 60대 여성 A씨로, 지난해 9월 지병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김치냉장고 구매자는 지난 8월 서울의 모 중고 물품업체를 통해 중고 김치냉장고를 구매한 뒤 제주에 있는 자택으로 배송받았다. 구매자는 배송 온 냉장고 청소를 하다가 바닥에 테이프로 붙어 있는 비닐 뭉치를 발견했다. 냉장고를 뒤집어 이를 뜯어내보니 5만원권 지폐 다발이 가득 들어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A씨가 사망하기 전에 처분한 보험금 등 전 재산을 냉장고 바닥에 붙여놓은 것으로 확인했다. 유족들은 A씨가 숨지자 폐기물업체를 불러 유품들을 정리했다. 이 업체는 냉장고 바닥에 붙은 비닐이 수평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고 확인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유족 역시 A씨가 생전에 냉장고 밑에 현금을 붙여둔 것으로 모르고 있었다.

 

경찰은 현금을 담고 있던 봉투에 담겨 있던 A씨의 필적을 찾아내 국과수에 감정 의뢰한 결과 A씨의 필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받았고, 냉장고 속에서 발견된 약국 봉투가 A가 다니던 병원과 약국과 일치한다는 점, 폐기물업체가 유품 정리 전 남겨둔 사진 속 냉장고와 동일한 모델이라는 점 등을 토대로 A씨의 돈이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에 유실물 처리 절차에 따라 발견된 현금을 유족 등 권리자에게 반환할 예정이다. 한편 현금을 발견한 신고자는 유실물법에 따라 5~20%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100 million won was found on the floor of the kimchi refrigerator, and the owner died in September last year.

 

In connection with the discovery of 100 million won in cash on the floor of a used kimchi refrigerator in August, the police found the owner of the money, but it has already been confirmed that he died in September last year.

 

The Jeju Western Police Station said on the 28th, "We found the owner of 110 million won in cash attached to the floor of the used kimchi refrigerator," adding, "The owner of the money was A, a woman in her 60s who lived in Seoul, who died of chronic disease in September last year."

 

Buyers of kimchi refrigerators purchased used kimchi refrigerators through a used goods company in Seoul in August and received them at their homes in Jeju. While cleaning the refrigerator that had been delivered, the buyer found a bundle of plastic bills attached to the floor with tape and tore them off, and they were filled with a bundle of 50,000 won bills.

 

As a result of the investigation, it was confirmed that all assets, including insurance money disposed of before A's death, were attached to the bottom of the refrigerator. When A died, the bereaved family called in a waste company to clean up the artifacts, and the company said it did not check the plastic attached to the bottom of the refrigerator, believing that it was to level it up. The bereaved family also did not know that A had put cash under the refrigerator during his lifetime.

 

The police found A's handwriting on the envelope containing cash and asked the National Forensic Service to evaluate it, and judged that A's money was certain based on the fact that the pharmacy envelope found in the refrigerator matched the hospital where A attended and the pharmacy.

 

Accordingly, the police plan to return the cash found in accordance with the procedure for handling lost objects to the right holder, including the bereaved family. Meanwhile, reporters who find cash can receive compensation of 5-20% under the Lost and Found 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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