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야당의 대선주자...황교안 전 총리

[인물 탐구]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시대정신은 일관되게 ‘문재인 정권의 종식’

도성희 한국주간신문협회 회장 | 기사입력 2021/06/03 [14:09]

정치의 계절이다. 2022년 3월9일, 대선이라는 큰 판이 벌어지게 된다. 이 판에 주인공이 되는 자와 그를 만든 집단은 ‘승자독식’ 게임 룰에 따라 5년간 자신들의 집단이익을 취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 나아가 주변국들 국민의 삶에 까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하게될 것이다. 따라서 대선 판을 준비하는 각 정당과 대통령 희망자와 그 집단들의 경쟁은 시간이 갈수록 정당 간 정당 내에서  격해질 수밖에 없다. 300일도 채 남지 않은 현재 대선 시계는 대통령 희망자와 그 집단의 사정에 관계없이 째깍째깍 돌아가고 있다. 차기 대통령 선거일은 2022년 3월 9일이고, 대통령 희망자가 후원회를 만들어 합법적으로 선거비용을 조달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아무나 만나 자기 홍보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일이 대선 240일 전인 7월 12일이다.

 

이처럼 법적으로 차기 대선 일정이 정해진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의 대통령 희망자와 그 주변집단의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는데 반해, 야권을 대표하는 제1야당 국민의힘 내의 대통령 희망자와 그 주변집단의 움직임은 아직 뚜렷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의 대통령 희망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진 것은 180일 전인 9월 10일까지 대선 후보를 확정하고 예비경선을 6월에 실시한다는 당헌·당규 때문이다. 한편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대선 120일 전인 11월 9일까지 대선후보 확정한다는 선언적 규정만 있고 경선일정이나 룰은 정해진 것이 없는 당헌·당규에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당내에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대통령 희망자가 없는 데 반해 당 밖에 윤석열, 최재형, 김동현 같은 ‘대통령 대망론자’가 존재하는 것이 더 큰 이유라고 본다.

 

▲ 황교안 전 국무총리.    ©뉴시스

 

황교안의 역할은 올바르게 재평가 받아야

 

여권 대통령 희망자들의 활발한 움직임과는 달리 야권 대통령 희망자들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이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탄핵과 대선 패배라는 깊은 수렁에 빠진 보수 야권에서 강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떠올랐고 그 여세를 몰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당 대표로 선출됐었다. 그는 당 대표 취임 후 공수처법 저지를 위해 청와대 앞에서 삭발 단식투쟁을 했고, 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 저지를 위해 광화문 광장을 ‘범보수 물결’로 채우는 데 앞장을 섰었다. 결국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낙마를 이끌어 지금은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 된 ‘공정’이라는 화두를 제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아울러 조국 지키기에 몰두한 집권여당의 행태를 ‘내로남불’로 낙인찍는 효과도 낳았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당 대표로서 치른 총선거에서 참패하자 그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당 대표 때 행동으로 보인 ‘범보수 결집’과 조국 낙마로 생긴 ‘공정‘과  ’내로남불’은 지난 4월에 치른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압승의 밑거름이 되었다.

 

대한민국 시대정신과 황교안

 

‘대한민국 대통령의 권력은 조선시대 6명의 왕이 가지고 있던 권력을 합친 것보다 더 크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대한민국 대통령이 갖는 권력이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그 대통령의 권력을 결정짓는 것이 대선이고, 대선 결과를 결정짓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고,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대통령 희망자와 그 주변집단이 가지는 시대정신과 그것을 실현하려는 비전과 정책 공약이다. 

 

우리나라의 현재 시대정신이란 쉽게 말하면 ‘어떤 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퍼져 있어 그 시대를 지배하고 특징짓는 정신’을 말한다. 시대정신에 대한 인식은 과거의 성찰과 현재의 진단에서 출발해서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데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시대정신에 대한 인식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대통령이 되려는 자는 항상 시대정신을 탐색하고 선거운동 기간 중에 최대다수의 시대정신을 찾아내어 그것과 공감하는데 성공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황교안의 시대정신은 과연 무엇일까? 지난 2020년 2월 7일 당시 당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에 승리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지난 4.7 재·보선 직전에 ‘야만의 정치’를 끝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을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의 상식을 훼손하고, “문주주의’를 허용하며 민주주의를 잃은 ”늑대의 시간“이라고 하면서 ”모두 힘을 모아 저지해야 한다“고 했었다. 그리고 지난 5월 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선에 출마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선수가 되든 킹메이커가 되든 목표는 문재인 정권을 종식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위기 때마다 행동으로 정면 돌파했던 황교안 리더십

 

이처럼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시대정신은 일관되게 ‘문재인 정권의 종식’이다. 당 대표 사퇴 후 자기성찰과 미래준비를 위해 두문불출했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전 지구적 재앙인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온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고. 트럼프 정권이후 확대되고 있는 미·중 갈등 속에 문재인 정부의 애매모호한 태도로 인해 대한민국의 안보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그 해결을 위해 직접 행동으로 나섰다. 그의 방미 목적은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한미동맹의 공고화’였다. 지난 5월 5일 출발해 7박 8일간 방미기간 중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내퍼 부차관보, 스콧 버스비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담당 부차관보 등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간부들과 만나 백신 1,000회 분의 긴급지원과 한미동맹의 공고화를 논의해서 미국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대답을 듣고 귀국했다.

 

그러나 여야 대통령 희망자들이 국내문제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그의 방미는 정치권에서는 ‘생뚱맞은 행동’으로 받아들여졌고, 여당은 논리에 맞지 않는 맹비난을 했고, 야당 일부에서도 ‘어설픈 백신정치로 나라망신 시킨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가 백신 1000만 회분을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 우선 공급해줄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여당인사들은 벌떼같이 들고 일어나 야당출신 단체장으로 있는 도시를 문제 삼아  ‘국민 편가르기’라고 까지 비난했다. 그 도시들에도 여당지지 국민들도 많다는 것을 망각한 단세포적인 비난이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결과 미국이 한미동맹 공고화를 위해 제공하겠다는 우리국군 접종용 백신 55만회분 확보와 미사일 사거리 제한 철폐를 들어 여당에서는 “건국 이후 최대의 방미 성과”라고 자화자찬하기 바쁘면서도 그 ‘마중물’ 역할을 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방미성과에 대해서는 입을 싹 씻고 있다. 방미 후 자가격리 기간이 지나기가 무섭게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5월 28일 첫 공식행보로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정비하다 열차에 치여 숨진 ‘구의역 김군’의 5주기에 “국민들이 안전한 대한민국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찾아왔다고 하면서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안보 문제와 연결해 "공짜 동맹은 없다.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대세를 외면하는 국가는 쇠락의 길로 접어든다."며 "한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인권 개선을 위해서라도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플러스'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도성희   한국주간신문협회 회장.  ©브레이크뉴스

이제 곧 새 당 대표를 뽑아 대선체제를 정비할 국민의힘 전당대화가 가까이 다가왔다.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 힘 대통령 희망자들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전 당대표로서 어떻게 당내 경쟁 임하는지 그 과정과 결과가 기대된다. dsh6224@naver.com

 

*필자/도성희

대전 중부대학 전 상임이사. 한국주간신문협회 회장.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as'Google Translate'.

 

Opposition presidential candidate in action... Former Prime Minister Hwang Kyo-ahn

For former Prime Minister Hwang Kyo-ahn, the spirit of the times was consistently ‘the end of the Moon Jae-in regime’.

-Do Seong-hee, President of Korea Weekly Newspaper Association

 

It's politics season. On March 9, 2022, a big game called the presidential election will take place. The person who becomes the main character in this game and the group that created him not only take their own collective profit for 5 years according to the 'winner take all' game rule, but also take actions that directly or indirectly affect the lives of the people and the lives of the people of neighboring countries. will do Therefore, as time goes by, the competition between each party preparing for the presidential election, the hopeful president, and their groups is bound to intensify within the parties. With less than 300 days remaining, the presidential election clock is ticking, regardless of the circumstances of the presidential hopeful and the group. The next presidential election date is March 9, 2022, and the registration start date of a candidate who wants to become a presidential candidate forms a support group to legally finance the election and travel around the country to meet anyone to promote self-promotion. The start date is 7, 240 days before the election. it's the 12th of the month

As such, with the legally set schedule for the next presidential election, the movements of the presidential hopeful and the surrounding groups within the ruling Democratic Party, the ruling party, are accelerating, while the movements of the presidential hopeful and the surrounding groups within the People's Power of the first opposition party representing the opposition are still clear. not showing up

 

The speedy movement of presidential hopefuls within the Democratic Party is due to the party constitution and party rules that the presidential candidates will be confirmed by September 10, 180 days before, and the preliminary primaries will be held in June. On the other hand, the power of the people, the leading opposition party, is attributable to the constitution and bylaws of the party, which have only a declarative rule that the presidential candidate is confirmed by November 9, 120 days before the election, and there is no set schedule or rules for the election. I think the bigger reason is that while there are no presidential hopefuls who are receiving the presidential nomination, there are 'long-awaited presidents' such as Yoon Seok-yeol, Choi Jae-hyung, and Kim Dong-hyun outside the party.

 

Hwang Gyo-ahn's role needs to be properly reevaluated

 

Contrary to the active movement of the passport presidential hopefuls, former Prime Minister Hwang Kyo-ahn is the most active among the opposition presidential hopefuls. Former Prime Minister Hwang Kyo-ahn emerged as a powerful next presidential candidate in the conservative opposition, which has been plunged into the pit of impeachment and presidential defeat since the inauguration of the Moon Jae-in administration. After taking office as party leader, he waged a hunger strike in front of the Blue House to block the plagiarism law, and took the lead in filling the Gwanghwamun Square with “conservative waves” to block the inauguration of justice minister Cho Kuk. In the end, he led former Justice Minister Cho Kuk to the horse, creating an opportunity to provide the topic of ‘fairness’, which is now the spirit of the times in the Republic of Korea. In addition, it had the effect of stigmatizing the behavior of the ruling party, which was preoccupied with protecting the country, as 'naeronambul'.

Former Prime Minister Hwang Kyo-ahn resigned as party leader after a disastrous defeat in the general election as party leader. However, the 'gathering of the conservatives' and the 'fairness' and 'naeronambul' that resulted from the failure of the country as a result of the actions of the party leader served as the basis for the people's overwhelming victory in the Seoul and Busan mayoral by-elections held in April.

 

Korea's zeitgeist and Hwang Kyo-ahn

 

There is a saying that ‘the power of the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is greater than the combined power of the six kings of the Joseon Dynasty’. It can be said that the power of the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greatly affects the lives of the people and the future of the country. It is the presidential election that determines the power of the president, it is the people's mind that determines the outcome of the presidential election, and what moves the people's mind is the spirit of the times and the vision and policy promises of the hopeful president and his surrounding groups.

 

In simple terms, the spirit of the present era in Korea refers to the ‘spirit that dominates and characterizes the era as it is widespread throughout society’. Awareness of the spirit of the times can be said to depend on how to predict the future, starting from the reflection of the past and the diagnosis of the present. For this reason, it can be said that the perception of the spirit of the times varies from person to person. Therefore, those who want to become president always search for the spirit of the times, and the person who succeeds in sympathizing with the spirit of the greatest number during the election campaign can be said to be the president.

 

What is Hwang Kyo-ahn's spirit of the times? On February 7, 2020, former Prime Minister Hwang Kyo-ahn, who was then the leader of the party, said, “The spirit of the times is to save the Republic of Korea by judging the Moon Jae-in regime in any way and winning the general election.” In an article titled 'The politics of barbarism' must be ended just before the last 4.7 re-election and the by-election, the Moon Jae-in government's period in office was "damaged to the constitution and common sense of the people of the Republic of Korea, allowing "moonism" and losing democracy. He said, "It's time for wolves," and "We must all work together to stop it." And in an interview with a media outlet on May 3rd, when asked if he was planning to run for president, he answered, "Whether I become a player or a kingmaker, the goal is to end the Moon Jae-in regime."

 

Hwang Kyo-ahn's leadership, who broke through each crisis head-on with action

 

As such, for former Prime Minister Hwang Kyo-ahn, the spirit of the times is consistently “the end of the Moon Jae-in regime.” Former Prime Minister Hwang Kyo-ahn, who left the office for self-reflection and preparation for the future after the resignation of the party leader, is suffering from the COVID-19 pandemic, a global catastrophe. Amid the growing conflict between the US and China since the Trump administration, he saw that the ROK-US alliance, a key pillar of South Korea's security, was shaken by the ambiguous attitude of the Moon Jae-in administration and took direct action to resolve it. The purpose of his visit to the US was to “secure a vaccine for COVID-19” and “consolidate the ROK-U.S. alliance.” During a visit to the U.S. for 7 nights and 8 days, starting on May 5, former Prime Minister Hwang Kyo-ahn said, "I met with the White House National Security Council (NSC) executives, including Deputy Assistant Secretary Knapper and Scott Busby, U.S. Assistant Secretary for Democracy, Human Rights and Labor, and gave 1,000 doses of vaccines. He returned to Korea after receiving a positive response from the US side after discussing the urgent support of the United States and the consolidation of the ROK-US alliance.

 

However, his visit to the U.S., which was made while the opposition and opposition presidential hopefuls were immersed in domestic affairs, was accepted as an 'absurd act' by the political circles, the ruling party slammed it against logic, and some of the opposition parties 'disgrace the country with a clumsy vaccine politics'. ' he criticized. In particular, in response to his request to supply 10 million doses of vaccine to large cities such as Seoul, Busan, and Daegu first, ruling party officials rose up like a swarm and criticized the city where he was the leader of the opposition party and even criticized it as 'dividing the people'. It was a single-celled accusation for forgetting that there were also many people who supported the ruling party in those cities.

 

However, as a result of President Moon Jae-in's visit to the United States, the ruling party was busy praising the US as "the greatest achievement of the visit to the US since the founding of the country" as the United States promised to secure 550,000 doses of vaccine for ROK military inoculation and abolition of missile range restrictions, which the US promised to provide to solidify the ROK-US alliance. ' He is washing his mouth about the performance of former Prime Minister Hwang Kyo-ahn's visit to the US. Shortly after the self-quarantine period after visiting the United States, former Prime Minister Hwang Kyo-ahn made his first official move on May 28, in the 5th anniversary of 'Guui Station Kim Gun', who was hit by a train while repairing a screen door alone at Guui Station on Seoul Subway Line 2, saying, “The people are safe and secure. He said, “I came here because the Republic of Korea is the most important thing.” In connection with the security issues directly related to the safety of the people, he said, “There is no free alliance. A country that ignores the trend due to an anachronistic idea enters a path of decline.” Even for complete denuclearization and improvement of human rights, we must participate in the 'Quad (USA, Japan, Australia, India) Plus'."

 

The dialogue with the National Power of the People, which will soon elect a new party leader and revamp the presidential election system, is drawing near. After the national convention, the people's power presidential hopefuls will begin in earnest. The process and results of how former Prime Minister Hwang Kyo-ahn competes within the party as former party leader are expected.

 

*Writer/Do Seong-hee

Former executive director of Daejeon Jungbu University. President of the Korea Weekly Newspaper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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