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저서 '판문점의 협상가'를 읽고...

"남북 통일은 구심력만 가지고는 가능치 않고 원심력 보다 커야된다"

박채순 박사 | 기사입력 2020/08/31 [23:10]

▲ 정세현 전 장관의 저서.     ©브레이크뉴스

40일 만에 687페이지인 책 한권을 정독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책인 '판문점의 협상가'로 '북한과 마주한 40년'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경향신문 기자 출신으로 프레시안을 만들고 초대 편집국장을 거쳐 발행인으로 있는 언론인 박인규 씨가 묻고 정세현 장관이 대답한 형식의 두꺼운 책이다.

 

정세현 장관이 공산권과 북한문제를 연구한 후로 통일원과 통일부를 거치면서 장관 시절 동안 북한과의 접촉을 해 온 40년 간의 자세한 기록이다. 비록 많은 분량이지만 시간이 날때는 손에서 놓지 못할 정도로 흥미와 관심을 끈 내용이 대부분이다.

 

필자는 책을 빨리 읽지 못하고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긋고 책 공간에 메모를 하는 등 정독을 한다. 특별히 미국이라는 나라는 남북이 나누어진 상태에서 적당히 긴장이 조성된 가운데 그들의 무기를 파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 기억에 남고(637, 641), 미국은 물론 중국도 자신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통일 한국의 출현을 원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652)는 것이다. 남북 통일은 구심력만 가지고는 가능치 않고 원심력 보다 커야된다는 것이다(648).

 

이러한 환경에서 이홍구 전 총리가 했다는 말인 '국제정치에서 나 아니면 모두 남'인 현실에서 통일의 구심력이 통일에 대한 원심력을 압도할 수 있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과 국가 내의 단결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보았다. 남북 관계나 우리 민족의 갈 길에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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