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상상>남북이 방송-인터넷을 상호 개방한다면?

북한 텔레비전-인터넷을 자유로이 시청-검색할 수 있는 '열린 세상'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8/10/25 [14:50]

▲지난 9월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이 무게차로 평양시내 카 퍼레이드 시간을 가졌다.     ©청와대

 

남북이 방송과 인터넷을 상호 개방한다면, 과연 어떠한 세상이 열릴까? <즐거운 상상>이 가능하다.

 

올 남한의 인구통계에 따르면 남한 인구는 5,163만명. 북한은 지난 2017년 기준으로 2,550만 명. 남북한의 인구를 합하면 7,713만명 정도이다. 남북한이 방송-인터넷을 상호 개방할 경우, 인구수로 보면 7,713만명에 달해 뉴스-정보 소통의 규모가 커지게 된다. 인구가 늘어난 만큼 정보의 생산과 소비가 확장될 것.

 

남북한은 적대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해와 이념의 다름에 가둬진 삶을 살았다. 만약, 남북한이 방송-인터넷을 상호 개방한다면 이념의 장벽이 무너져 두 이념세계를 공히 공유할 수 있게 될 것. 남한의 시각에서 북한을 보거나, 북한의 시각에서 남한을 보는 편파적 시각을 탈피할 수 있게 된다.

 

남북한이 방송-인터넷을 상호 개방한다면, 뉴스-정보를 생산하는 주체가 늘어나 문화확장 현상이 뒤따르게 된다. 그 결과 한반도는 폐쇄문화 시대가 끝나고, 개방문화시대로 접어들 수 있다. 이에 따라 한반도는 문화융성국으로 변환된다.

 

또한 그간 남북한 학자들이 성취해놓은 학문적 업적과 학문세계를 섭렵하는 문이 열리게 된다. 학문의 자유가 확대될 것이다. 남한의 대학생들이 북한의 교과서로 공부할 수도 있고, 북한 학생들이 남한 교과서로 공부할 수도 있다.

 

이런 세상이 열리면, 남북한 국민-인민들은 남북의 가수들이 부른 유행가를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로이 열창하면서 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천정배 전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2018년 10월 11일 열린 통일부 국감에서 이 문제를 짚었다. 그는 북한 방송-인터넷 개방의 필요성을 시의 적절하게 지적했다.

 

천 의원은 이 때 "앞으로 남북이 평화 교류 협력을 본격적으로 발전시키려면 우리 국민들이 북한의 실상과 변화상을 즉시,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북한 방송, 가능하면 인터넷도 개방해서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하고 접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한 것. 이어 "남북 간의 체제경쟁이란 것은 이미 끝난 것“이라면서 ”우리 국민들이 얼마든지 북한 방송을 보면서 냉철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의견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인터넷 개방이 김대중 대통령 집권 초기의 100대 정책과제에 속했던 것이라면서 “벌써 20년이 지났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북한 방송 개방, 인터넷 개방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천  의원의 지적과 질의에 대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긍정적 답변을 했다. 남북한 방송의 경우 “송출변환을 통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남북이 방송-인터넷의 교류를 한다면, 인구 규모가 확대되어 문화시장의 거래규모도 커지게 되어 있다. 지난 2017년 12월 발간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보고서인 '남북한 경제통합 분석모형 구축과 성장효과 분석'은 남북이 경협을 추진했을 시 경제효과를 전망 했다. 자료에 따르면, 남북 7대경협이 추진될 경우, 향후 30년간 남북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엄청나다. 남한 누적효과 170조, 북한 누적효과 248.9조, 남북을 합한 누적효과는 419.2조원로 추정됐다. 엄청난 경제적인 효과가 발생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북방송-인터넷 개방시대를 상상해 본다. 모든 가정의 텔레비전에 북한방송 채널권이 늘어나 자유로이 북한 텔레비전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북한 인터넷 매체에서 생산된 뉴스-정보를 마음대로 검색할 수 있다. 그런, 상상이 현실화될 수 있는 '열린 세상'이 눈앞에 와 있다.

 

<집필 후기>인터넷 언론사를 운영해온 필자는 이런 시대를 대비 '평양뉴스 닷컴'이란 도메인 주소를 10여년 전에 이미 등록, 유지해오고 있다. 북한 평양의 대동강 주변에 신문사를 차리고, 7,713만명에 달하는 남-북민이 함께 자유로이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신문을 발행하고 싶다. 어서, 그런 세상이여 오라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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