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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이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3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인용해 구자철의 영입소식을 공표했다. 계약 기간은 2017년 6월까지이며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는 걸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적료는 500만 유로, 한화로 약 66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구자철의 이번 이적료는 아우크스부르크 역대 최고 이적료이기 때문에 구자철의 선발출전 가능성도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 이적을 통해 구자철은 2년 만에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하게 됐다. 2012년 1월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두 시즌 동안 팀이 1부리그에 잔류하는 데 크게 기여하며 총 37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또한, 이번 구자철의 이적을 통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도 총 3명으로 늘어났다.
공격수 지동원, 수비수 홍정호에 이어 미드필더 구자철까지 한팀에 합류해 분데스리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3명이 한팀에서 뛰게됐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리그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며 최종 순위 5위로 마감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골 경정력 부진에 시달리며 3경기서 단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쳐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