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포항】박영재 기자=포항권투 김하율 선수가‘2024전국종별신인복싱선수권대회’ 중등 -66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1월 27일~30일 4일간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첫날 김하율 선수는 16강전에서 부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28일 동메달이 걸린 8강전에서 김하율은 울산 온산중학교 최우정 선수를 상대로 1회전부터 선제 잽에 이은 스트레이트와 훅 어퍼 다양한 공격으로 두 차례 다운을 빼앗는 등 시종 우수한 기량으로 RSC승을 거뒀다.
29일 열린 준결승전에는 전날 8강전에서 서울 탑복싱 노승우를 이기고 올라온 충남 배방스타복싱 배재성 선수를 만나 판정패 했다.
배재성 선수는 1회전 시작과 동시에 김선수에게 어깨를 밀며 돌진하여 껴안고 치기, 오픈 롱훅, 헤딩, 후두부 가격 등 반칙으로 수차례 경고와 2회의 감점을 받을 정도로 거친 플레이를 펼쳐 복싱 입문 4개월차 아마추어 경기 첫 출전한 김하율이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하율 선수는 “상대는 복싱이 아닌 폭력으로 경기를 치뤘다. 반칙 실격패가 마땅하나 심판이 너무 안일했다.” 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저의 꿈인 복싱 국가대표 챔피언이 될 때까지 언제나 배운다는 자세로, 세계챔피언 배출 포항권투 선수답게 최선을 다해 앞으로 더티플레이 선수도 제압하는 멋진 선수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제해철 관장은 “판정도 경기의 중요한 일부분이다. 더티한 플레이로 이긴 것 보다 스포츠맨십을 지킨 패배가 더 값진 것”이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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