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아름 화가. ©브레이크뉴스 |
김아름 화가의 전시회가 11월28일부터 12월 28일까지 신풍미술관(경북 예천군 지보면 신풍1리길 50)에서 열린다.
김아름 작가는 케이크를 가장 잘 그리는 작가이다. 특징적인 회화의 트레이드마크는 그 케이크 위에 빨간 딸기가 올려져 있는 것이었다.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그러나 케이크 위의 분위기는 종종 출렁이는 파도 위에 울퉁 불퉁하게 놓인 케이크 였다.
어떤 때는 떨어진 섬처럼 일그러진 케이크 위에 흔들리는 이쁜 소녀들의 모습이 불안하고 아찔하게 위험하게 등장한다.
이렇게 그녀의 케이크는 불쑥 가끔 바다 위에 떠 있거나, 그 케이크 위에 소녀들이 흔들리듯 비틀거린다. 그래서 그다지 맛있게 입맛을 다시게 하는 스윗하고 달콤한 풍경의 케이크만은 아니다.
이번 그의 개인전에 주목할만한 작업에 케이크는 상징적인 아이콘처럼 등장하지만 다양한 스토리와 오브제들을 장착하고 있다.
커대한 케이크 위에 마른 나무가 몇 그루 서있고, 그 앙상 맞은 나무 옆에 소녀 인형이 토끼 모자를 쓰고 맛나 보이는 마카롱을 매달고 있다.
다른 작품에는 머리 위에 딸기를 올려놓고 있다. 그 케이크는 달콤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기보다는 초콜릿이 흘러내려 다소 우울하거나 쓸쓸한 상황의 풍경을 암시한다.
그 풍경들은 이전의 케이크 풍경처럼 충분히 불안하고 위태롭다. 어디로 가야 하나, 다소 우왕좌왕하는 모습에서 케이크 위에 소녀의 제스튜어와 동작에서 놀람의 위기와 불안, 이런 것들이 노출된다.
그리고 이러한 컴포지션은 일단 부드러운 케이크 위에 이야깃거리나 설정이 매우 알레고리적이다.
얼마든지 이야기와 상황 스토리에서 등에서 작가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물론 작가 스스로는 그것을 꼭 명시적으로 불안이라고 정의하지 않는다.
 ▲ 김아름 화가의 작품. ©브레이크뉴스 |
 ▲김아름 화가의 작품. ©브레이크뉴스 |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는 한 예술가, 그 순수한 여성의 삶에 일상적인 풍경일 뿐이다. 그 불안과 힘겨움은 인간의 몫이자 예술가의 고뇌이자 짐이다.
빨간색이 주조가 되는 감정 표현에서 채도가 낮은 허름한 케이크의 풍경까지 아우르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은 얼음판 위이다.
장면은 아주 구체적이지도 않고 설명적이지도 않다. 다만 보편적인 인간 삶이 갖는 내면의 생채기를 이런 케이크와 나무 풍경으로 아우른다.
이 서로 다른 케이크 위에 마른 나무들을 배치하면서 작가는 감정의 상태들을 엮어낸다. 그것이 곧 그녀의 배경을 형성한다.
이 붉은색의 탐닉과 달콤한 케이크 그리고 맛나게 보이는 생크림 위에 딸기. 그 위에 흔들리는 여자들에서 작가는 회색의 케이크를 얼음판 위에 올려놓는다.
작가는 이것을 어쩌면 불안으로 흔들림이 아니라 그것을 희망의 시작이라고 상상하고 정의한다.
즉 소녀가, 작가가 흔들리는 것은, 작가의 영혼이 더욱 밝게 빛나기 위한 준비라는 것이다.
그 흔들리는 일상의 삶속 에서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서 있고자 하는 뜨거운 마음, 그것이 김아름 작가의 단호한 삶의 열정이자 그림 그리기의 궁극적 목적이다.
이렇게 그녀의 작품 속에 펼쳐진 매우 다양한 이야기나 사건, 상황은 꼭 그녀에게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상에 존재하는 인간 모두에게 부닥치는 피할 수 없는 숙명 같은 것이다.
다만 이 특별한 상황들은 그 무대 위의 몸짓에서 충분히 감지되는 여성만의 사연이기도 하다. 다만 작가는 그런 상황을 케이크 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그 케이크 위에 사연이나 상황을 눈치 채고 싶어 한다. 도대체 작가의 욕망은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또 무엇인가 되 물으며. 작가는 특별한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직설적으로 던지지 않는 수사학으로 케이크 위에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인형으로 나무로 빙판 위에 인형으로.
 ▲필자/ 김종근 미굴평론가. ©브레이크뉴스 |
작가는 이런 그림들을 그리면서 눈으로 즐기다 보면 어느 순간에 기분이 좋아지는 카타르시스를 향유한다. 그 흔들리는 케이크 위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여자들의 모습. 그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마음을 흔들리지 않고 균형을 잡으려는 소녀 인형의 모습이야말로 예술가의 얼굴이자 초상일 것이다.
마치 진짜 케이크 위에 생크림들이 잔뜩 올라간 삶의 즐거움과 고뇌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인간 고뇌의 표정을 케이크 위에서 흔들리고 인간에게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달콤한 생크림 달달한 색감 뒤에 여운을 슬쩍 내려놓는 테크닉은 그래서 우리를 공감의 얼음판으로 불러내고 있다.
*필자/김종근 미술평론가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Art Criticism] Artist Kim A-reum Exhibition... “Landscape of Life on Cake”
- Art Critic Kim Jong-geun
Artist Kim A-reum’s exhibition will be held at Shinpung Art Museum (50 Shinpung 1-ri-gil, Jibo-myeon, Yecheon-gun, Gyeongbuk) from November 28 to December 28.
Artist Kim A-reum is the artist who draws cakes the best. The trademark of her paintings was the red strawberries on top of the cakes.
Although they look delicious, the atmosphere on top of the cakes is often like a cake placed unevenly on the surging waves.
Sometimes, the appearance of pretty girls swaying on top of the cakes, distorted like a fallen island, appears as an uneasy, dizzying, and dangerous sight.
In this way, her cakes sometimes float on the sea or the girls sway as if they are on top of the cakes. So, they are not just sweet and delicious landscapes that whet your appetite.
In this solo exhibition, cakes appear as symbolic icons in her notable works, but they are equipped with various stories and objects. There are several dry trees standing on a large cake, and next to the bare tree, a girl doll wearing a rabbit hat is hanging a delicious-looking macaron.
In another work, strawberries are placed on her head. Rather than looking sweet and delicious, the cake suggests a somewhat gloomy or lonely situation with chocolate dripping down.
These scenes are sufficiently unstable and precarious, just like the previous cake scenes. In the somewhat confused appearance of where to go, the girl's gestures and movements on the cake reveal the crisis of surprise and anxiety.
And this composition is very allegorical in terms of the story or setting on the soft cake.
The author implicitly directs the message in any number of stories, situations, and stories.
Of course, the author himself does not explicitly define it as anxiety.
It is just an everyday scene in the life of an artist who makes a living by drawing pictures, a pure woman. That anxiety and hardship are the lot of humans, the artist's agony, and a burden. It encompasses everything from the expression of emotions with red as the main color to the scenery of a shabby cake with low saturation.
And the background is on an ice rink.
The scene is neither very specific nor descriptive. However, it encompasses the inner vividness of universal human life with this cake and tree scenery.
By placing dry trees on these different cakes, the artist weaves together emotional states. That is what forms her background.
This red indulgence, sweet cake, and strawberry on top of delicious-looking whipped cream. In the women shaking on top, the artist places a gray cake on an ice rink.
The artist imagines and defines this as the beginning of hope, not as shaking due to anxiety.
In other words, the girl, the artist shaking, is the preparation for the artist's soul to shine brighter.
The passionate desire to stand firm and not waver in the midst of that shaking everyday life, that is the artist Kim A-reum's unwavering passion for life and the ultimate purpose of drawing.
The very diverse stories, events, and situations that unfold in her works are not necessarily given only to her. It is an unavoidable fate that all humans on earth face.
However, these special situations are also stories of women that can be sufficiently detected in the gestures on the stage. However, the writer places such situations on the cake.
Now, we want to notice the stories or situations on the cake. We ask ourselves what the writer’s desire is, what story he wants to tell. The writer creates a story on the cake with rhetoric that does not directly and specifically deliver a special message. With a doll, with a tree, with a doll on ice.
While drawing these pictures, the writer enjoys catharsis that makes him feel good at some point as he enjoys them with his eyes. The appearance of the women who do not lose hope even on the shaking cake. The appearance of the girl doll who tries to keep her balance without wavering even in the shaking situation is the face and portrait of the artist.
It shows the joy and suffering of life together, as if a real cake is filled with whipped cream. The technique of leaving a lingering aftertaste behind the sweet creamy color that shakes on the cake and symbolically shows the expression of human agony to humans is thus calling us to the ice rink of empathy.
*Author/Kim Jong-geun, art crit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