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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혜원 작가, 다양한 사람 이야기 담아 작품 탄생

노보림 기자 | 기사입력 2024/11/26 [13:47]

 

브레이크뉴스 노보림 기자= 작품은 작가를 닮는다는 말이 있다. 어찌보면 창작자의 생각이나 작업 환경은 그대로 작품에 투영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작품을 들여다 보기 이전에, 작가를 먼저 들여다 보면 그 작품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브레이크뉴스는 국내 작가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작가의 작품은 물론,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편집자 주> 

 

-작품을 그릴 때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나.

내 작품의 소재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다. 책속에서 알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나 직접 만나서 듣게 되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나의 작품의 소재가 되며, 그 희로애락이 쌓이게 되어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된다.

 

-독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싶은 작품이 있나.

 

▲ 이야기의 향연 series 17 (2024) / paper, yarn/ piling, binding / 이혜원  © 브레이크뉴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고, 시간이 흐르면서 이야기들은 자신의 마음속에 쌓이게 된다.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서로 뒤엉켜, 세상은 이야기의 향연으로 가득 찬다. 이러한 다름을 색이나 종이의 질감으로 표현하였으며, 서로 엉켜버린 인생을 파일링이나 바인딩기법을 사용하여 연결시켜주었다. 서로 다름이 있지만 그 다름이 섞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쌓이게 되어 하나의 조화가 이루어짐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 이야기의 향연 series19&20 (2024)/ paper, yarn / pilling/ 이혜원  © 브레이크뉴스


-왜 작가로서의 삶을 선택했나.

나는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 속한다. 그러다보니 작품으로써 내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더 익숙해져 버렸다. 생각을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 보다 작품을 통해서 은은하게 표현하는 것을 더 좋아하며 즐긴다.

 

-작가로 활동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나.

내가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가 관람자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을 때나 공감을 얻어내지 못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다른 해석을 하는 것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함을 알게 됨으로써 내 생각을 강요하지 않게 되었다.

 

-반대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작품이 내가 의도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왔을 때 가장 행복하다. 그리고 그작품을 보는 분들께도 의도가 잘 전달이 되어 잔잔한 감동을 느끼신다면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의 전시 계획은.

내 작품은 입체적인 책의 형태를 창의적으로 변형시켜 평면적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서양의 바인딩기법과 동양의 한지를 사용하였다. 그러므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전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나만의 새로운 창작기법을 선보이고자 한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Interview] Writer Lee Hye-won, Creating Works by Incorporating Stories from Various People

 

Break News Reporter Noh Bo-rim = There is a saying that a work resembles its author. In a way, the creator’s thoughts and work environment cannot help but be directly reflected in the work. Therefore, before looking into the work, if you look into the author first, you can understand the work better. Accordingly, Break News is planning to have a relay interview with domestic writers to hear about their works as well as their life stories. <Editor’s Note>

 

-Where do you mainly get inspiration when drawing your works?

The material for my works is people’s stories. The stories of people I learn from books or the everyday stories I hear when I meet them in person become the material for my works, and their joys and sorrows accumulate to create a single work.

 

-Is there a work you would like to introduce to readers?

 

Each person has a different story, and as time passes, the stories accumulate in their hearts. The stories of many people become intertwined, and the world becomes filled with a feast of stories. These differences were expressed through colors and paper textures, and tangled lives were connected using filing and binding techniques. Although there are differences, I wanted to show that the differences mix and accumulate over time to create a harmony.

 

-Why did you choose to live as an artist?

I am a person who listens well. As a result, I became more accustomed to expressing my thoughts and emotions through my works. I enjoy and prefer to express my thoughts subtly through my works rather than speaking them directly.

 

-When was the most difficult moment while working as an artist?

The most difficult time was when the intention I wanted to express through my works was not properly conveyed to the viewers or when I failed to gain their sympathy. However, I learned that I should acknowledge and accept other interpretations, so I stopped forcing my thoughts.

 

-On the other hand, when was the happiest moment?

I am happiest when the results of my works turn out the way I intended and wanted to convey. And I am grateful if the viewers of my works are also touched by my intentions.

 

-Future exhibition plans

My work creatively transforms the three-dimensional form of a book and reconstructs it into a flat surface, using Western binding techniques and Oriental Korean paper. Therefore, I plan to actively participate in exhibitions both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to showcase my own new creative techniq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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