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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이어지는 동유럽 경제의 가장 약한 고리, 불가리아의 경제사

정길선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4/05/12 [09:45]

▲ 정길선 박사     ©브레이크뉴스

불가리아는 제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공업화를 추진했고, 전후에는 공산주의로 체제변화를 시도했다. 불가리아는 전통적인 농업 강국이었으나, 구소련권 경제에 편입된 이후에 군수공업과 철강, 화학, IT산업이 발전하게 된다. 1990년 기점으로 불가리아는 자본주의 체제로 다시 편입하였다. 하지만 중화학 공업 분야에서 이전 공산주의 시절에 비해 경쟁력을 크게 상실하게 되었고, 농업도 이전의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하게 된다. 이후 불가리아는 공산체제 이후 30년 동안 정치, 경제적으로 상당한 변화를 겪게 된다. 사회주의 체제 하에서 고도로 중앙 집중화된 계획경제에서 벗어나, EU에 안전하게 정착하여 개방형 시장에 기반한 경제체제를 구축하면서 산업 발전이 더디게 되었다. 불가리아처럼 지하자원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부족하고 인구수도 1992년 기준으로 500만이 채 안 되는 국가는 발전이 쉽지 않다. 농업이나 공업 집단화는 오히려 불가리아 같은 국가에게는 차라리 나은 현실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1990년 체제 전환 시기 직후부터 불가리아의 경제는 10년 동안 아주 느린 속도로 성장하였다. 그러면서 일찌기 없었던 국가 부채는 높아지고 국고의 손실을 보았다. 이 시기의 불가리아는 구소련 지역의 시장에 대한 의존에서 점차 EU으로의 수출을 증가시켰다. 불가리아는 1997년 이후 경제적 문제점을 극복하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1998년부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바뀌면서 소비증가, 소득증대, 고용확대가 계속되었고 2000년에는 국내정치 및 경제가 안정됨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6.5%로 높아졌다. 이는 1990년대 후반에 시작된 구조 개혁과 통화위원회 도입, 그리고 EU 가입에 대한 기대는 빠른 경제 성장과 더불어 향상된 생활 수준을 가져다 주었던 것이다. 1999년 불가리아는 중앙 유럽 자유 무역 협정(CEFTA)에 가입했는데, 그 회원국들 (크로아티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과 함께 중요한 무역 관계를 수립했다. 그러나 2004년 크로아티아와 루마니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EU 가입은 CEFTA 무역의 중요성을 감소시켰다. 2004년 불가리아 수입무역의 54%와 수출무역의 58%가 EU 회원국과의 교역이었다. 

 

불가리아는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이스라엘,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북마케도니아, 몰도바, 터키와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다. 그러나 2008년의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불가리아가 계획한 완전한 경제 발전을 성공하지 못하였고 다시 침체기를 맞이한다. 2000년대 초반에는 탄화수소 연료가 중요한 수입품으로 남아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는 총 수입에서 이러한 상품의 비중이 1996년 29%에서 2004년 13%로 크게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기계와 장비, 소비재, 자동차의 양이 증가하면서 수입품의 다양화가 개선되었다. 수입의 상당 부분은 가공해 재수출하는 옷감, 금속광석, 석유 등의 원자재가 차지하고 있다. 2005년에 가장 중요한 수입품은 기계와 장비, 금속과 광석, 화학과 플라스틱, 연료와 광물이었다. 주요 수입원은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터키, 그리스였다. 2005년에 불가리아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은 이탈리아, 독일, 터키, 그리스, 벨기에였다. 가장 중요한 수출품은 의류, 신발, 철과 철강, 기계와 장비, 그리고 연료였다. 2005년 불가리아의 수출액은 총 117억 달러, 수입액은 총 159억 달러로 42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냈다. 2000년대 초반 불가리아 상품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러시아와의 무역 적자는 특히 심각하다.

 

불가리아의 막대한 외화 부채는 공산주의 시대 내내 경제적 부담이었다. 이에 2005년 말, 불가리아는 2002년과 예년에 비해 가치가 증가했지만 GDP의 백분율로 감소한 152억 달러의 대외 부채를 보고했다. GDP 대비 대외채무는 2004년과 2005년 사이에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불가리아의 평균 임금은 2015년 3월 기준 600 레바, 한화로 40만 원 정도 되지만 현재는 750 레바, 약 50만 원 정도로 10만원 정도 오른 상태라 보면 된다. 하지만 물가 수준은 소득에 비해서 상당히 비싸 불가리아 인들은 타국으로 이민을 가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노동력이 부족해져 산업 역군들을 채용하기 쉽지 않다. 2005년에 불가리아의 노동인구는 약 330만 명으로 추산되었다. 2004년에는 11%가 농업, 33%가 산업, 56%가 서비스 분야에서 일했다. 실업률은 공산주의 시대 이후 내내 두자릿수를 기록하여 2000년에는 19%라는 최고점에 도달했다. 그 이후 민간기업과 국영기업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면서 그 비율이 현저히 낮아졌다. 2005년의 공식 수치는 2002년 말의 16.9%와 비교해 11.5%였다. 그러나 2003년에 약 50만 명의 불가리아인들이 실업자였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집계되지는 않았다. 2005년 1월 정부는 최저임금을 매달 90달러로 25% 인상했다.

 

2017년 불가리아의 1인당 GDP는 16,230달러이며 실업률은 5.3%였다. 최근 불가리아는 EU의 평균 소득 수준을 따라 잡고 유럽 시민 공동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연간 최소 4%의 경제성장률을 맞추는 경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불가리아의 금융 부문은 아직 저개발 상태이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세계 은행(World Bank)에서 평가하기를 2019년 불가리아 비즈니스 용이성 점수에서 불가리아 경제의 가장 취약한 부분은 전력 공급과 파산 해결 분야로 나타났다. 불가리아의 전력 90%가 화력발전으로 나타나며 에너지 자원이 빈약하기 때문에 가스나 원유, 석탄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현재 불가리아는 2023년까지 친환경 에너지를 총 전력 생산의 23%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EU 회원국이라면 당연히 맞춰야 하는 기준이며, 이를 위해 EU는 많은 보조금을 불가리아에 지원하고 있다. 불가리아의 원유 매장량은 2016년 기준 1,200만 배럴이며, 천연가스 매장량은 2015년 기준으로 4억 입방미터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불가리아에서는 좋은 소식이 있다. 불가리아가 크로아티아와 더불어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가입에 다가서게 된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는 2020년 7월에 발표한 성명에서 크로아티아와 불가리아가 '유럽환율조정장치 2(ERM Ⅱ)'에 가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RM Ⅱ는 유로존 가입 사전 단계로 두 국가는 앞으로 2년 간 유로화와 자국 통화 간에 환율 변동 폭을 제한하며 유로화에 대한 적응 단계를 거치게 된다. 두 국가는 이후 통화를 유로화로 전환하기 위한 실무과정을 진행해 이르면 2023년 최종적으로 유로존에 가입할 전망이다. 현재 19개국이 회원국인 유로존에서 마지막으로 가입한 국가는 리투아니아로 지난 2015년 가입했다. 이제 불가리아도 2023년부터 자국 화폐인 레바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유로화를 쓸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레바를 사용하고 있다. 유로화폐를 2025년부터 사용할 것으로 보여 진다. 

lukybaby7@gmail.com

 

*필자/ 정길선. 

노바토포스 회원, 역사학자, 고고인류학자, 칼럼니스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유라시아 고고인류학연구소 연구교수.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Bulgaria's Economic History, the weakest link in Eastern Europe's economy to date

columnist Jeong Gil-sun

 

Bulgaria promoted industrialization starting from World War II and tried to change the system to communism after the war. Bulgaria was a traditional agricultural powerhouse, but after it was incorporated into the economy of the former Soviet Union, the military industry, steel, chemistry, and IT industries developed. Starting in 1990, Bulgaria was incorporated back into the capitalist system. However, in the heavy and chemical industry, compared to the previous communist era, it lost significant competitiveness, and agriculture will not be able to recover its previous competitiveness. Subsequently, Bulgaria undergoes significant political and economic changes over the 30 years after the communist regime. Industrial development was slow as it escaped from a highly centralized planned economy under the socialist system and settled safely in the EU to establish an economic system based on an open market. It is difficult to develop in a country like Bulgaria with less than 5 million people as of 1992 and lack underground resources compared to other countries. Agricultural and industrial collectivization was rather a better reality for a country like Bulgaria. 

 

However, immediately after the transition period in 1990, Bulgaria's economy grew at a very slow pace for 10 years. As a result, the national debt rose and the national treasury lost. During this period, Bulgaria gradually increased its exports to the EU from dependence on the markets of the former Soviet Union. Bulgaria has overcome its economic problems and emerged from the crisis since 1997. As the economic growth rate changed to positive since 1998, consumption growth, income growth, and employment growth continued, and in 2000, the economic growth rate increased to 6.5% as domestic politics and economy stabilized. This is because structural reforms that began in the late 1990s, the introduction of the Monetary Commission, and expectations for EU membership brought about rapid economic growth and improved living standards. Bulgaria joined the Central European Free Trade Agreement (CEFTA) in 1999 and established important trade relations with its member states (Croatia, the Czech Republic, Hungary, Poland, Romania, Slovakia, and Slovenia). However, the accession of all countries except Croatia and Romania to the EU in 2004 reduced the importance of the CEFTA trade. In 2004, 54% of Bulgaria's import trade and 58% of its export trade were with EU member states. 

 

Bulgaria has free trade agreements with Albania, Croatia, Estonia, Israel, Latvia, Lithuania, North Macedonia, Moldova, and Turkey. However, due to the global economic crisis in 2008, Bulgaria's planned full economic development was not successful and it is facing a period of stagnation again. In the early 2000s, hydrocarbon fuels remained an important import. However, from the late 1990s, the share of these goods in total imports decreased significantly from 29% in 1996 to 13% in 2004. During this period, the diversification of imports improved as the amount of machinery and equipment, consumer goods, and automobiles increased. A large part of the imports are made up of raw materials such as fabric, metal ore, and petroleum that are processed and re-exported. In 2005, the most important imports were machinery and equipment, metals and ores, chemicals and plastics, fuels and minerals. The main sources of imports were Germany, Russia, Italy, Turkey, Greece, and Greece. In 2005, Bulgaria's largest export markets were Italy, Germany, Turkey, Greece, and Belgium. The most important exports were clothing, shoes, iron and steel, machinery and equipment, and fuel. In 2005, Bulgaria's exports totaled $11.7 billion and imports totaled $15.9 billion, resulting in a trade deficit of $4.2 billion. The trade deficit with Russia, where the Bulgarian commodity market shrank sharply in the early 2000s, is particularly serious.

 

Bulgaria's enormous foreign currency debt was an economic burden throughout the communist era. As a result, at the end of 2005, Bulgaria reported an external debt of $15.2 billion, which increased in value compared to 2002 and previous years but decreased to a percentage of GDP. External debt to GDP remained constant between 2004 and 2005. The average wage in Bulgaria was about 600 Reva and 400,000 won in Korean currency as of March 2015, but now it is about 750 Reva and about 500,000 won, which has increased by 100,000 won. However, the price level is quite expensive compared to income, so Bulgarians often immigrate to other countries. Therefore, it is difficult to hire industrial groups due to the lack of labor. In 2005, the working population of Bulgaria was estimated to be about 3.3 million. In 2004, 11% worked in agriculture, 33% in industry, and 56% in services. The unemployment rate reached double digits throughout the communist era, reaching the peak of 19% in 2000. Since then, new jobs have been created in private and state-owned companies, and the proportion has significantly decreased. The official figure in 2005 was 11.5% compared to 16.9% at the end of 2002. However, in 2003, about half a million Bulgarians were unemployed, but they were not officially counted because they did not find work. In January 2005, the government raised the minimum wage by 25% to $90 per month.

 

In 2017, Bulgaria's per capita GDP was $16,230, and the unemployment rate was 5.3%. Recently, Bulgaria has implemented an economic policy that matches an annual economic growth rate of at least 4% to keep up with the average income level of the EU and promote common prosperity of European citizens. Bulgaria's financial sector is still underdeveloped, but it is relatively stable. As evaluated by the World Bank, in the 2019 Bulgarian Business Ease Score, the most vulnerable part of the Bulgarian economy was in the areas of electricity supply and bankruptcy resolution. 90% of Bulgaria's electricity is generated by thermal power, and energy resources are poor, so it is a reality that gas, crude oil, and coal are imported from Russia. So, currently, Bulgaria is making great efforts to increase eco-friendly energy to 23% of its total electricity production by 2023. This is a standard that EU member states must meet, and for this purpose, the EU is providing large subsidies to Bulgaria.

 

Bulgaria's crude oil reserves were 12 million barrels as of 2016, and its natural gas reserves were about 400 million cubic meters as of 2015. 

 

Perhaps that's why there is good news in Bulgaria recently. Bulgaria, along with Croatia, is approaching accession to the Eurozone, which uses the euro in the EU. In a statement released in July 2020, the European Central Bank (ECB) said that Croatia and Bulgaria will join the European Exchange Rate Adjustment Unit 2 (ERM II). ERM II is in the pre-stage of joining the Eurozone, and the two countries will go through an adaptation stage to the Euro by limiting the fluctuations in exchange rates between the Euro and their currencies over the next two years. The two countries are then expected to finally join the Eurozone as early as 2023. The last country to join the Eurozone, which is currently a member of 19 countries, was Lithuania, which joined in 2015. Now, Bulgaria is also expected to use the Reba, its currency, as it disappears into history from 2023, and uses the Euro, but it is still using the Reba. Euro currency is expected to be used from 2025.

노바토포스 회원, 역사학자, 고고인류학자, 칼럼니스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유라시아 고고인류학연구소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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