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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품은 사유의 미학

이일영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4/04/22 [12:51]

▲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 조형 나전 회화 작품 47cm © 이일영 칼럼니스트     ©이일영 칼럼니스트

 

강화도 더미리에 소재한 갤러리 아트눈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4월 10일 오픈하여 4월 30일까지 열리는 이태양 초대 개인전 ‘사유의 미학’이다. 

 

전시는 사유의 미학을 대표하는 국보 제78호 반가사유상과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을 바탕으로 작업한 나전칠기 회화작품 25점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약 94cm 높이의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을 47.5cm로 축소한 나전칠기 반가사유상을 선보여 화제이다.   

 

필자는 국내 아트페어에서 작가의 작품을 접하면서 특성적인 작업에 작가를 수소문하여 여러 차례 인터뷰한 적이 있었다. 작가의 작품은 나전칠기 작품에서는 선구적으로 바라보는 각도와 빛의 조명에 따라 또 다른 빛깔과 이미지가 연출되는 렌티큘러 기법을 바탕으로 삼은 특성이 있었다. 

 

렌티큘러 기법은 고대 인도네시아 자바섬 원주민의 그림자 인형극에서 기원하여 헝가리 출신 영국 물리학자 데니스 가보르(1900~1970)의 홀로그래피에 이르는 여러 바탕에서 탄생한 기법으로 현대 미술 작가들에 의하여 다양하게 응용되었다. 

 

보편적으로 나전칠기 작품은 자개 재료의 회절 현상에서 생겨나는 영롱한 무지갯빛을 활용한 빛깔의 변화가 기본적으로 존재한다. 재료의 특성상 렌티큘러 기법의 활용이 쉽지 않은 점에서 이를 바탕으로 작업하는 놀라움은 작가를 처음 만나 인터뷰하면서 이해가 되었다. 그는 국립대학에서 공학박사를 받은 반도체 분야 전문가였다.   

 

작가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더 증폭되어 연이어 작가와 대화하면서 많은 사실을 헤아렸다. 그는 미술에 뛰어난 재능이 있었지만, 집안 형편으로 꿈을 이루지 못하였다. 입지전적인 노력으로 히터와 온도 센서 전문 반도체 기업을 설립하여 탄탄한 기업을 일군 후 뒤늦게 미술공부를 시작하면서 전통 나전칠기 공예에 매료되었다. 이후 전통기법에 뛰어난 임충휴 명장에게 공부하면서 비범한 공학도의 손과 머리에 날개를 달아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일구었다. 

 

그가 사유의 미학에 전념한 배경이 있었다. 작가는 지난 2021년 겨울 코로나19 팬더믹 시기에 국립중앙박물관에 ‘사유의 방’이 기획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를 관람 후 연속으로 공간을 찾게 되면서 가슴에서부터 머리까지 온통 사유의 미학으로 채워졌음을 회상하였다. 필자 또한, 틈이 나면 그리운 사람들을 찾아가듯 늘 찾아간 공간이 사유의 방인 까닭에 작가의 말에 전율을 느끼며 애써 듣고만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오른편 상설전시장 2층에는 ‘사유의 방’이라는 전시 공간이 있다. 이곳에는 삼국시대 6세기 후반과 7세기 전반에 제작된 우리나라 국보 제78호와 제83호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이 나란히 놓여있는 사유로 가득한 공간이다.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라는 글이 걸린 사유의 방 입구를 지나 차분한 디지털 영상이 흐르는 통로를 따라가면 국보 반가사유상 2점을 만나게 된다. 

 

왼쪽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얹고 오른쪽 손가락을 슬며시 뺨에 댄 채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의 간결하면서도 절제된 조형미는 역사를 품은 사유의 미학이다. 세세하게 살펴보면 주름 하나 없는 여린 손과 마치 아이의 발처럼 깨끗한 자태 속에 깊은 고뇌와 깨달음을 품고 있는 공간에 언제나 찾아가도 이심전심의 미소는 불멸이다. 

 

▲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 나전 회화 작품, 지름 90cm & 이태양 작가  © 이일영 칼럼니스트

 

작가의 가슴에서 쏟아진 말이다.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반가사유상은 종교적 의미의 불상을 넘어 역사가 전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사유의 미학을 매만지는 작업에 전념하려 합니다” 

 

향후 계획을 물었더니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일본 교토의 고류지(廣隆寺)에 소장된 일본 국보 제1호 고류지 목조 반가사유상을 여러 고증을 거쳐 작업한 나전칠기 작품에 이르는 사유의 미학 일본 전시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렸다.  

 

일본의 국보 제1호 고류지 목조 반가사유상은 우리나라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을 빼닮았다. 참고로 일본 역사서 일본서기 긴메이 천황(欽明天皇) 23년(562) 10월 기록에는 백제 26대 성왕이 사신을 통하여 금동불과 경론 등을 보냈다는 최초의 불교 전파 기록을 잊지 않고 있다.

 

우리 민족의 경탄스러운 반가사유상 주조기술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던 일본이 목조불상으로라도 곁에 두고 싶었던 진실의 역사를 나전칠기 작품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 대형 전시에 앞서 작가는 오는 6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도 우에노공원에 위치한 도쿄도미술관에서 열리는 오랜 역사를 가진 삭일회 전에 일본의 국보 제1호 고류지 목조 반가사유상 나전칠기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작가는 동양의 사유 정신과 맞닿은 근대 조각의 창시자인 프랑스의 오귀스트 로댕의 대표 작품 ‘생각하는 사람’의 나전칠기 작업이 진행 중인 사실도 확인되었다. 

 

필자는 우리 전통 나전칠기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업적을 남긴 김봉룡(金奉龍) 명인의 작품에서부터 여러 장인과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오면서 이태양 작가가 매만지는 사유의 미학이 크게 느껴졌다.     

 

많은 이야기와 생각이 가슴과 머리에서 출렁인다. 일본 우에노 공원을 다녀온 이들이면 국립 서양미술관 앞마당에 있는 6개의 거대한 청동 조각을 기억할 것이다. 그중 5개의 작품은 ‘생각하는 사람’에서부터 ‘지옥의 문’에 이르는 로댕(1840~1917)의 작품이며 나머지 작품은 프랑스 표현주의 조각가 에밀 앙투안 부르델(1861~1929)의 작품 ‘활을 든 헤라클레스’이다. 

 

일본 우에노공원에 전시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조각가 사후인 1926년에 주조된 작품으로 12번째 원본 주조 작품이다. 이 부분은 잠시 설명이 필요하다. 로댕은 자신의 전 재산과 모든 권리를 프랑스 정부에 기증하였다. 이에 1919년 개관된 로댕 미술관에서 모든 작품을 관리하며 작품을 주조할 수 있는 권리는 프랑스 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나아가 프랑스 법에서는 단일 석고 원형에서 주조된 청동 조각상은 기관 주문 8개와 개인 주문 4개로 제한하여 총 12번째 작품까지를 원본으로 규정한다. 이후 제작된 작품은 복제로 명칭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로댕의 또 다른 청동 작품 ‘지옥의 문’은 1930년 3번째로 주조된 작품이다. 참고로 삼성이 소장한 ‘지옥의 문’은 기관의 몫 8작품 중 7번째 에디션 진품이다.

 

많은 이야기가 있는 입지전적인 이태양 작가가 추구하는 사유의 미학에 대하여 살펴보면서 필자가 젊은 시절 근대 조각의 아버지 로댕과 일본의 인연에 대하여 헤아렸던 기억들이 물결처럼 밀려왔다.   

 

▲ 국보 제78호 반가사유상 나전 회화 작품, 지름 60cm     ©이일영 칼럼니스트

 

잠시 이를 소개하면 일제 강점기 시대에 조선의 문화와 예술에 깊은 애정과 연구의 삶을 살았던 일본인 민예연구가 야나기 무네요시(1889~1961)를 만나게 된다. 야나기 무네요시는 도쿄제국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문인과 화가 동인 그룹 시라카바파(白樺派)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당시 시라카바파 동인들은 신문물의 가장 상징적 실체인 서양미술관 건립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서양미술 작품 수집을 추진하였으나 재정난으로 실행하지 못하였다. 

 

당시 소설가 시가 나오야(1883~1971)를 주축으로 1910년 로댕의 70주년 생일을 맞는 해에 시라카바 동인지가 로댕 특집을 기획하였다. 8월 무렵 시가 나오야는 조선에 있었던 야나기 무네요시에게 로댕 특집 기획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다. 이때 야나기 무네요시가 즉시 답신으로 당시 유럽에서 인기가 많았던 일본의 전통 목판화 우키요에의 선물을 제안하였다. 

 

모두가 이를 찬성하여 우키요에 20점을 구매하고 자신들의 애장품 10점과 함께 30점의 목판화를 로댕에게 보냈다. 동봉한 편지에 세계미술관 건립을 준비 중인 뜻을 전달하며 작품을 기증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내용을 담았다.

 

당시 이들은 세계적인 작가 로댕이 이러한 정성을 인식하여 단 한 점의 드로잉 작품이라도 보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다음 해 1911년 가을까지 아무런 답신이 오지 않았다. 그러나 11월 어느날 로댕의 친필 서신이 도착하였다. 로댕이 조각 작품 3점을 보낸다는 것이었다.

 

1911년 12월 22일 로댕의 조각 작품이 최초로 일본에 도착하였다. ‘로댕 부인’(25.3cm)과 ‘무뢰한의 목’(8.8cm) 그리고 ‘어떤 작은 그림자’(31.5cm)의 소품 3점이었다. 일본에 최초로 로댕 작품이 소장된 이야기이다. 

 

현재 이 작품들은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에 소재한 일본 최초의 사설미술관오하라미술관에 소장되었다. 덧붙이면 일부 여러 기록에서 일본 전통 목판화 우키요에와 로댕의 조각 작품이 교환된 것으로 정리되는 내용은 엄밀하게 그 정신과 내용의 실체가 다르다는 사실을 한국의 갤러리 관장이 짚고 간다. 나아가 이러한 정신이 근원이 되어 이후 로댕의 소중한 작품들이 일찍 일본에 소장되는 바탕이 되었다.   

 

이야기가 길어진 것은 이태양 작가의 작품이 추구하는 사유의 미학이 우리 문화의 정수인 반가사유상의 정신성을 세계의 예술로 승화시킨 까닭이다. 작가의 모든 작업이 완성되면 동양과 서양의 사유 미학을 고스란히 품은 소중한 전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artwww@naver.com

 

필자: 이일영

한국미술센터 관장. 칼럼니스트. 시인.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The aesthetics of thinking that embraces the world

-Columnist Lee Il-young

 

A special exhibition is being held at Gallery Artnoon in Deumri, Ganghwa Island. This is Taeyang Lee’s solo exhibition ‘Aesthetics of Thought’, which opened on April 10th and runs until April 30th.

 

The exhibition featured 25 mother-of-pearl lacquerware paintings based on National Treasure No. 78 Bangasyu Statue, which represents the aesthetics of thinking, and National Treasure No. 83 Bangasyu Statue. In addition, the National Treasure No. 83 Bangasyu Statue, which is about 94cm high, has been reduced to 47.5cm and the mother-of-pearl lacquered Bangasyu Statue has been introduced, making it a hot topic.

 

While encountering the artist's work at a domestic art fair, I asked about the artist's characteristic work and interviewed him several times. The artist's work had the characteristic of being based on the lenticular technique, which creates different colors and images depending on the viewing angle and lighting, a pioneering technique in mother-of-pearl lacquerware works.

 

The lenticular technique is a technique that originated from the shadow puppetry of the ancient indigenous people of Java Island in Indonesia and the holography of Hungarian-born British physicist Denis Gabor (1900-1970), and has been applied in various ways by modern artists.

 

In general, mother-of-pearl lacquerware works basically have color changes that utilize the brilliant iridescence that occurs from the diffraction phenomenon of mother-of-pearl material. Due to the nature of the material, it is not easy to use the lenticular technique, so I understood the surprise of working based on it when I met and interviewed the artist for the first time. He was an expert in the semiconductor field who received a doctorate in engineering from a national university.

 

My curiosity about the author grew even more so, and I learned many facts while talking to him one after another. Although he had a great talent for art, he was unable to achieve his dream due to his family's circumstances. Through his efforts, he founded a semiconductor company specializing in heaters and temperature sensors and built a solid company. After belatedly starting to study art, he became fascinated with the traditional mother-of-pearl lacquerware craft. Afterwards, while studying under master Lim Chung-hyu, who was excellent at traditional techniques, he gave wings to the hands and brain of an extraordinary engineer and created his own world of art.

 

There was a background in which he devoted himself to the aesthetics of thought. The author recalled that during the COVID-19 pandemic in the winter of 2021, he heard the news that a 'Thoughts Room' was planned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and after seeing it, he visited the space in succession and was filled with the aesthetics of thought from his heart to his head. . The writer also listened to the writer's words, feeling a thrill because the space he always visited was the private room, as if he were visiting people he missed.

 

If you pass the entrance to the room of contemplation with the words (Time to count everything and be immersed in deep thoughts) and follow the passage where a calm digital image flows, you will come across two national treasure Banga contemplation statues.

 

The simple and understated formative beauty of the Banga Thoughts, with the right leg placed on the left knee and the right finger gently placed on the cheek, deep in thought, is the aesthetics of thought that embraces history. If you look at it in detail, the smile of your whole heart is immortal even when you visit a space where deep agony and enlightenment are held in the delicate hands without a single wrinkle and the clean appearance like a child's feet.

 

▲ National Treasure No. 83 Bangasayuseang mother-of-pearl painting, 90cm in diameter & artist Lee Tae-yang © Columnist Lee Il-young

 

These words poured out from the author's heart. “I am a Christian. I believe that the Bangasayusang Statue is a message conveyed by history beyond a Buddhist statue with a religious meaning. “I want to concentrate on the work of embellishing the aesthetics of this kind of thinking.”

 

When I asked about their future plans, they poured out a flood of information. It was announced that they are planning to exhibit Japanese national treasure No. 1 Koryuji wooden Bangasa contemplation statue, housed at Koryuji Temple in Kyoto, Japan, to the aesthetics of contemplation, including mother-of-pearl lacquerware works, created through various historical studies.

 

Japan's National Treasure No. 1, Koryuji Wooden Bangasyu Statue, closely resembles Korea's National Treasure No. 83, the Bangasyu Statue. For reference, the Japanese history book, Nihon Shoki, recorded in October of the 23rd year of Emperor Kinmei's reign (562), contains the record of the first spread of Buddhism, in which King Seong, the 26th king of Baekje, sent gilt-bronze Buddha and sutras through an envoy.

 

They want to show through mother-of-pearl lacquer work the true history that Japan, which was so far removed from our nation's admirable casting technology for Buddha statues, wanted to keep at its side, even in the form of wooden Buddha statues. Prior to the large-scale exhibition, the artist will present Japan's No. 1 National Treasure, Koryuji Wooden Bangasha Yusang, and mother-of-pearl lacquerware paintings before the long-standing Sakilhoe held at the Tokyo Metropolitan Art Museum located in Ueno Park, Tokyo, Japan from June 6th to 12th.

 

In addition, it was confirmed that the artist is currently working on mother-of-pearl lacquer work for ‘The Thinker,’ a representative work of France’s Auguste Rodin, the founder of modern sculpture in line with the Eastern spirit of thought.

 

As I looked at the works of master Kim Bong-ryong (金奉龍), who left behind the most innovative achievements in the history of Korean traditional mother-of-pearl lacquerware, as well as the works of various craftsmen and contemporary artists, I felt a great sense of the aesthetics of thought that artist Tae-yang Lee mastered.

 

Many stories and thoughts flutter in my heart and head. Anyone who has visited Ueno Park in Japan will remember the six giant bronze sculptures in the front yard of the National Museum of Western Art. Among them, five works are by Rodin (1840-1917), ranging from 'The Thinker' to 'The Gates of Hell', and the remaining work is 'Hercules with a Bow' by French expressionist sculptor Émile Antoine Bourdelle (1861-1929). am.

 

Rodin's The Thinker, displayed at Ueno Park in Japan, was cast in 1926 after the sculptor's death and is the 12th original cast work. This part needs some explanation. Rodin donated all his property and all rights to the French government. Accordingly, the French government owns the right to mint and manage all works at the Rodin Museum, which opened in 1919.

 

Furthermore, French law stipulates that bronze sculptures cast from a single plaster prototype are limited to eight institutional orders and four individual orders, with a total of up to the 12th work being considered original. Works produced after this are referred to as reproductions.

 

In addition, Rodin’s other bronze work, ‘The Gates of Hell’, was the third work cast in 1930. For reference, the ‘Gates of Hell’ owned by Samsung is the 7th edition of the original 8 works owned by the institution.

 

As I looked into the aesthetics of thought pursued by Lee Tae-yang, a well-known artist with many stories to tell, memories of my youth regar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Rodin, the father of modern sculpture, and Japan came flooding back to me like a wave.

 

▲ National Treasure No. 78 Bangasayusang mother-of-pearl painting, diameter 60cm © Columnist Lee Il-young

 

To briefly introduce this, we will meet Yanagi Muneyoshi (1889-1961), a Japanese folk art researcher who lived a life of deep affection and study of Joseon's culture and art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Yanagi Muneyoshi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Philosophy at Tokyo Imperial University and was active as a member of the Shirakabappa group, a group of writers and painters. At the time, members of the Shirakaba faction promoted the collection of Western art works, arguing for the need to build a Western art museum, which was the most symbolic entity of new material, but were unable to carry out the collection due to financial difficulties.

 

In 1910, the year Rodin celebrated his 70th birthday, the Shirakaba doujinshi planned a Rodin special, led by the novelist Naoya Shiga (1883-1971). Around August, Naoya Shiga sent a letter to Muneyoshi Yanagi, who was in Joseon, informing him of the Rodin special project. At this time, Yanagi Muneyoshi immediately responded and proposed a gift of Ukiyoe, a traditional Japanese woodblock print that was popular in Europe at the time.

 

Everyone agreed, purchasing 20 ukiyo-e prints and sending 30 woodblock prints to Rodin along with 10 of their favorite pieces. In the enclosed letter, he conveyed his intention to build a world art museum and expressed his sincere wish that he could donate his work.

 

At the time, they hoped that world-renowned artist Rodin would recognize their sincerity and send them at least one drawing. However, no reply was received until the following fall of 1911. However, one day in November, a handwritten letter from Rodin arrived. Rodin was sending three sculptures.

 

On December 22, 1911, Rodin's sculpture first arrived in Japan. There were three props: ‘Madame Rodin’ (25.3cm), ‘The Neck of the Shameless’ (8.8cm), and ‘A Little Shadow’ (31.5cm). This is the story of the first collection of Rodin's work in Japan.

 

Currently, these works are housed in the Ohara Art Museum, Japan's first private art museum, located in Kurashiki City, Okayama Prefecture. In addition, the Korean gallery director points out that the content that is summarized in several records as an exchange of traditional Japanese woodblock print Ukiyo-e and Rodin's sculptures is strictly different in spirit and substance. Furthermore, this spirit became the basis for Rodin's precious works to be collected in Japan early on.

 

The reason the story is longer is because the aesthetics of thought pursued by artist Taeyang Lee's work has sublimated the spirituality of Banga Thought, the essence of our culture, into world art. Once all of the artist's work is completed, it is expected that a valuable exhibition will be held that fully embraces the aesthetics of Eastern and Western thought. artwww@naver.com

 

Writer: Lee Il-young

 

Director of the Korea Art Center. Columnist. po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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