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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복지자금은 “우리가 책임진다”

김문수 | 기사입력 2009/04/27 [10:51]
경기도가 저소득층 및 도민을 위한 ‘무한 돌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무한 돌봄 사업’을 실시에 이어 최근 경찰대학과 ‘가정학습 무한 돌봄 프로젝트’협약을 체결한 것. 또 맞벌이 부부 가정을 위해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최근 경기도가 진행하고 있는 ‘무한 돌봄 사업’에 대해 취재했다.
 
최근 경기도가 저소득층 및 도민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무한 돌봄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가정의 생계지원은 물론 의료, 주거, 교육 등 폭넓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

지난해 11월1일부터 시행된 ‘무한 돌봄 사업’은 경기도내의 저소득층 및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위기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복지자금을 지원, 민간이 대거 참여하는 ‘범도민 캠페인’으로  확산되고 있다.

 
“도와줘 경기도”

경기도는 지난해 1793가구에 16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도와 시군비 315억원을 예산으로 편성해 그동안 2517가구에 16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경기도는 지난 1월,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복지미래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종교·학계·사회단체 등에서 종사 중인 37명을 ‘위기가정 무한 돌봄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해 무한 돌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19일에는 경기도중소기업센터에서 무한돌보미를 위촉하는 무한돌보미 발대식이 진행됐다. 무한 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무한돌보미로 위촉된 각 시군 지역복지협의체 위원, 자원봉사자, 통리장 등 600여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앞으로 이들은 무한 돌봄 미션으로 위기의 가정과 함께 위기 극복에 노력할 예정이다.

또 도내 민간 의료기관, 수원지방변호사회, 경기도약사회 등과 ‘무한 돌봄 mou’를 맺어 저소득층 및 위기가정을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열린 발대식에서 “기존 제도로 돕지 못했던 계층과 계속 늘고 있는 위기가정을 경기도와 민간이 하나 되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대 학생들이 경기도내의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지도를 하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월3일 경기도가 경찰대학과 ‘가정학습 무한 돌봄 프로젝트’ 협약식을 체결함으로써 오는 4월부터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게 된 것. 

‘학습봉사 멘토링 사업’으로 명명하는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저소득층 학생 발굴과 학습 공간 확보, 아동 학습 교재비를 지원을 담당하며 경찰대학은 멘토 역할을 할 대학생을 선발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은 경찰대 인근 10개 시군의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최저 생계비 150% 이하의 가정자녀, 아동복지시설, 소년소녀가장,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등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도 관계자는 “학습지도는 학기단위로, 주 1회 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국·영·수 중심의 교과지도 및 특기 적성 지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아동 거주 지역은 수원, 성남, 용인 등 10개시이며 도는 향후 사업성과를 분석해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사회의 지식층이며 자원이 풍부한 대학생을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아동과 연계해 학습 지도 및 보호선도 등 인성교육으로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이를 부탁해”

이와 같이 무한 돌봄 사업이 시행되는 가운데 지난 3월6일 경기도시공사에서 무한 돌봄 사업을 위한 성금 10억원을 경기도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경기도시공사가 노사합의로 급여를 모금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한 무한 돌봄 사업에 동참하기로 뜻아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진은 기본급의 5%를 반납, 1?2급 간부는 3%, 3급 이하는 2%의 급여를 반납했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금 절약액, 연차수당, 국내외여비 등을 포함해 총 2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이 가운데 10억 원의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시공사는 10억원을 기부한데 이어 나머지 10억원을 아파트 입주 및 전세임대주택 지원반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맞벌이 가정에 파견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6개 시군에서 진행되던 해당 서비스를 올해부터는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 이로 인해 3월 하순부터는 도내 전 지역에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각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아이를 돌보는 사업을 실시, 지난해 도내의 시군에서 8300여 가정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지난해 경기도의 16개 지역에서 실시한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지역 주민의 요구 등에 따라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요금은 1시간당 5000원으로 0세부터 만 12세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한 가정 당 월 80시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월평균소득 이하 가정은 정부에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도관계자는 “신규 개설 지역에 대한 서비스 조기제공을 위해 아이돌보미 교육기관 지정, 시군의 준비상황 독려 등 서비스 제공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어 3월 하순부터는 도내 전 지역에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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