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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노조, 시정선동 더는 좌시않을것"

27일 여수시청 브리핑 룸 기자회견서 특정단체 공개천명 경고

김현주 | 기사입력 2009/04/27 [14:55]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여수지부는 27일 “여수시 일부단체 등의 근거 없는 행정 발목잡기 식 흠집 내기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력대응을 공개천명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노조는 이날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3려통합 6개항 이행 촉구 범시민대책회의(이하 범대위)가 여수시 행정이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시정을 왜곡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노조는 그러면서 “범대위가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10개 대형사업에 대해 감사원은 최근 발표에서 2개 사업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감사결과에도 불구하고 범대위는 감사원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며 감사원을 사법부에 고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은 것.

또한 노조는 3년 앞으로 다가온 국가사업인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결코 긴 세월이 아닌데도 일부 특정 단체들의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제기는 전형적인 흠집 내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성공적인 여수박람회를 위해 여수시민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이때에 근거 없는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 선동하는 것은 정당한 공무를 방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의 명예와 위상을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남 여수지부장은 이와관련 “정당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지만 시정을 왜곡하고 방해하며 불신을 초래하는 행위는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력 경고를 보냈다.

이 지부장은 “대부분의 사업들은 문제점 없이 정상적으로 잘 추진되고 있는데도 감사청구로 인해 행정력을 크게 낭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허영문 범대위 의장은 이날 “여수노조의 기자회견(성명서)은 한마디로 철부지 없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감사원의 최근 발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면서 ”감사원을 사법부에 고발하는 등의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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