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의 한 저수지에서 비닐포대에 싸인 중년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은 여성이 타살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24일 오후 6시쯤 전남 영광군 대마면의 한 저수지에서 4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여성 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여성은 발견 당시 머리에서 무릎까지 파란색 포장용 비닐 포대에 쌓여 있었다. 또 겨울용 반코트에 검정빛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신발은 벗겨져 있었다.
최초 발견자 김모(32)씨는 경찰에서 "새우를 잡으려고 던진 그물을 끌어 올리다가 그물 옆에서 비닐 포대에 담겨 떠 있는 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별다른 외상 없이 목에 스카프가 매어져 있는 점으로 미뤄 이 여성이 누군가에 의해 목이 졸려 살해된 뒤 유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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