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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교육감 후보들 주말 승세 굳히기

각 후보들 모두들 당선 자신, 주말에 승세 굳힌다 전략

박종호 | 기사입력 2009/04/26 [08:44]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가면서 후보자들의 마음도 급하다. 휴일 양일간 후보들은 부동층을 공략하기 위한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격전지가 될 경주와 포항,안동 구미,김천,경산,영천 등지는 후보들이 필승의 전략지로 꼽는 만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김철 후보는 최근 각종 실시된 언론조사에서 줄 곧 1위를 해 왔다고 자신하고 있다. 판세분석도 따라서 당선 안정권에 든 것 아니냐는 예측을 내놓고 주말 판세를 굳혀버리겠다는 각오다.
김 후보는 주말인 25일 오전 대구mbc 교육감후보토론회가 끝나자 마자 포항으로 달려가 포항시민걷기대회에 참가했다. 이어 경주로 이동해 오후 4시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다문화가정 합동 결혼식에 참석, 다문화가정에 대한 교육 지원을 약속했다.

휴일인 26일 아침에는 자택이 있는 경산에서 거리유세를 벌이고, 영천 금호읍과 영천시내를 차례로 돌며 유세를 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경주를 훑고 저녁에는 포항으로 가서 유세를 벌였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24일 오전 kbs대구총국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경북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경북교육감후보토론회에 참석한 후 곧바로 경산 하양시장을 찾아 유세를 벌였다. 또 영천시 임고면 운주산 승마장 개장식에 참가해 인사를 했다.
▲    안강장 유세에 나선 유진선 후보 ©
유진선 후보는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진선맨'이 유 후보의 유세동선을 따라 유세 전 미리 현장 분위기를 띄워 유권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자원봉사자들이 주변의 휴지와 쓰레기를 줍는 등 정화 활동을 벌여 유권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또, 교통 혼잡지역 등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사하며 부동표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 브레이크뉴스
그의 곁에는 슈퍼맨도 등장한다. 슈퍼맨 복장을 한 자원봉사자가 뒤를 따르며 주위 시선을 끌어 모은다. 지난 24일에는 안강에서, 25일은 구미와 포항, 그리고 26일에는 영천과 경산 청도에서 주말 유세를 했다.

유 후보는 인지도가 상승해 있는 것에 고무되어 있다. 특히 투표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의 인지도 상승은 곧 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당선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는 곳마다 교육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 만큼 남은 기간 얼굴만 더 알리기만 한다면 당선은 확실하다는 게 유 후보의 분석이다.
이영우 후보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제까지 각 언론사의 연론조사를 예로 들며 1강 2중으로 분석한 후보측은 교원가족과 학운위, 학부모 등 교육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타 후보측 선거 운동의 지나친 과열 분위기로 경주이씨와 경산출신 향우회, 대륜고 동문, 경북대 동문, rotc 등 연고 조직의 충성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확신하고 있다.

25일 영덕과 포항,경주에서 일정을 소화한 그는 26일에는 경산과 경주 등지를 오가며 마지막 유세전을 펼쳤다.

그는 또 "당초의 약속과는 달리 관권선거가 판을 치고 흑색선전도 서슴치 않는 상황에서 교육만 알고 정치를 모르는 저로서는 손발이 묶인 채 싸우는 게임을 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유 후보는 마지막 주말 유세를 경주와 포항지역에 올인하지 않고 고향을 필두로 경산, 구미, 경주, 포항 등 여러 지역 부동표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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