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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 1시간만에 '속전속결' 통과

이사보수한도 '200억' 증액 무난히 승인

조신영 기자 | 기사입력 2009/03/13 [13:11]
삼성전자는 13일 서초동 삼성전자빌딩 내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72조 9,530억원, 영업이익 4조 1,341억원, 순이익 5조5, 259억원 등 2008년도 영업실적을 보고했으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의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에 대해 다뤘다.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주총 역시 30분 만에 끝난 lg전자 주총과 마찬가지로 ‘속전속결’이었다. 주총이 마무리되기 까지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고 대부분의 안건은 주주들의 큰 이의 없이 박수나 구두 동의로 승인됐다.

등기이사 9명(사내 4명, 사외 5명)의 보수 최고 한도액을 지난해의 350억원보다 200억원 많은 55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도 별다른 이견없이 무난히 통과했다.

삼성전자는 주총을 통해 임기가 만료된 5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윤동민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박오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재웅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등 3명의 재선임하고  박오수 교수와 이재웅 교수를 감사위원에 선임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증대와 재무구조 건전성 확대 외에 브랜드 가치가 177억불로 2007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주력사업의 시장지배력도 한층 강화되는 등 양과 질에서 모두 견조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메모리는 공급과잉과 가격급락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절대우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1위를 유지했으며, 세계 최초 40나노급 d램 개발 등 기술력에서도 업계를 선도했다.
 
휴대폰은 고화소카메라, 3g 등 고기능 제품과 신흥시장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통해 1위와의 격차를 축소했다.
 
lcd는 공급과잉 본격화 등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제품 및 원가 경쟁력 우위를 통해 업계 최고 수익을 확보했으며, 초대형 tv용 패널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디지털tv는 보르도에 이어 크리스털 로즈 등 제품력 및 디자인 선도를 통해 2006년 이후 3년 연속 세계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올 해는 삼성전자 창립 4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10년전 창립 30주년 당시 한국의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한 것처럼 임직원 모두가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신영 기자 pressman.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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