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남 김정운 후계자 지명설은 역정보"

김일성의 아바타(환생) vs 김정일 빼 닮은 샛별장군

김경탁 기자 | 기사입력 2009/02/16 [10:27]
▲ 김일성의 환생으로 불리우는 김정철과 김정일을 빼어 닮아 샛별장군으로 불리우는 김정운의 행보도 관심거리이다.     © 브레이크뉴스

또 다른 왕자들 김정철과 김정운은 누구인가?

김정철, 온순·내성적 성격…정치에는 맞지 않는 느낌
김정운, 야심가로 김정일 총애 받지만 건강 좋지 않아

 
북한에서 김정일의 후계자로 김정남을 옹립하는 문제에 대해 김정철 주변의 참모들은 여전히 반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김정남이 아직 지도자 수업이 안 되었다는 점과 책임감 없는 자유 한량이나 다름없는 사람이란 점 때문. 한량과 같은 인물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다.

그 반대편에서 김정남을 옹립하려는 세력은 김정철이 아직 어린 아이와 다름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북한 사회 내부에서는 김정철에 대해 "아직 멀었어. 그쪽은 시간이 필요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한다.

북한 사회는 유교적인 장자 상속사회라는 사회구조와 정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김정남이 가장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북한 내부에서 계속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은 북한의 차기 승계구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판단을 유보하게 한다.

김정일의 차남 김정철은 1981년 고영희와 김정일 사이에서 태어난 2남1녀 중 장남으로, 밑으로 네 살 터울의 남동생 김정운(1983년생)과 여동생 김여정(1987년생)을 두고 있으며 12살 때인 1993년 9월부터 약 5년 간 박철이란 가명으로 스위스 베른국제학교에 재학했다.

김정철은 외모가 김일성을 빼 닮아서 북한의 군부와 인민들은 보기만 해도 절대적인 수령 김일성을 연상할 정도이지만 온순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정치에는 잘 맞지 않는 느낌이라고 한다.

그는 할아버지인 김일성이나 아버지 김정일 등 선대에 비해 배짱이나 권력투쟁적인 면모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정일의 요리사로 활동했던 일본인 후지모리 겐지의 증언에 따르면 김정일은 종종 "그 애는 안 돼. 여자아이 같아"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김정일의 세 아들 중 막내인 김정운에 대해서는 외부에 알려진 사실이 거의 없다. 외모는 김정일을 빼 닮았고 키 175cm에 체중 90kg 정도로 체형까지 아버지와 비슷한데, 운동부족에 따른 비만으로 인해 2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혈압과 당뇨가 심각하다고 한다.

김정운의 성격은 형들에 비해 매우 급하고 거칠며 정치적 야심도 많다고 하는데, 후지모리 겐지는 김정운에 대해 "나와 악수를 나눌 때 무서운 얼굴로 나를 노려봤다. '이 자는 가증스런 일본인'이라고 하는 듯하던 그때의 날카로운 눈은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김정운과 관련해서는 2004년 11월 노동당 작전부 공작원 동원해 오스트리아에서 김정남 암살을 추진했다는 설과 현재 북한의 영부인 역할을 하는 김옥이 김정운을 옹립하는 주체라는 설, 김정일이 지목한 후계자는 사실 김정운이라는 등의 설이 있다.

김정운과 관련해 장성민 대표는 "나이 어린 그가 후계자로 지명됐다는 주장은 후계와 관련한 외부 세계의 전망을 흐리게 하고자 북한 내부에서 흘러나온 역정보일 가능성 크다"고 언급했다.
 

2001년 9월 해운업계 전문지인 <한국해운신문>에서 조선업계 출입 및 외신부 기자로 언론인의 길을 시작했으며, 2005년 11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브레이크뉴스+사건의내막 경제부에 근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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