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만들자

민족 고유의 공동체문화, 민주주의, 통일국가 파괴 안된다

김환태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09/02/06 [07:23]
정(情), 나눔, 분수를 아는 우리민족

우리민족 사회의 문화적 특징은 정(情)과 나눔, 분수의 문화가 아닌가 한다. 즉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정없이는 못살아" 또는 "원수 맞을 정때문에‥"라는 말에서 보듯 정에살고 정에 죽는게 우리민족이다. 자식을 끔찍이 아끼고 사랑하는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모정, 아버지 부정, 그리고 부부간을 맺어주는 것도 정이다. 이러한 부모지정, 부부지정이 가정과 가족을 유지하는 근본이 된다.

형제간 형제의 정, 혈육간 혈육지정, 친구간의 우정, 스승과 제자간의 사제지정, 남여간의 애정이 서로와 서로, 사람과 사람, 이웃과 이웃간을 끈끈하게 맺어주는 고리가 되어 가족사회, 민족 공동체를 보듬는다. 매일 싸우다시피 하는 부부도 차마 헤어지지 못하고 붙어사는 것은 원수맞은 정때문이요, 비록 헤어져도 지난날을 생각하며 눈물짓는것도 정때문이다.

친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 또한 우정없이는 할 수 없다. 간혹 정에 눈이멀어 탐욕적, 이기적, 비이성적, 반도덕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처럼 정에살고 정에 죽는게 우리 민족사회 문화다. 이러한 정의 문화 못지 않게 나눔과 베품도 우리 민족 사회를 유지시켜온 문화적 특징이다. " 콩한조각도 열명이 나눠 먹는다"는 속담은 우리민족이 나누고 베품을 통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민족임을 웅변으로 대변한다.

우리민족은 어렵고 가난한 이웃을 모른체 하거나 내버려 두지않았다. 쌀한줌이라도 나누고 베풀었다. 먹을게 생기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면 담을 넘겨 이웃과 나눠 먹는 담벼락 이웃사촌 문화가 넘쳐 흘렀다. 정의 문화가 정신적 사랑의 문화라면 나눔과 베품의 문화는 물질적 사랑의 문화다.

이러한 정과 나눔의 문화는 분수와 절제의 문화와 함께한다. 우리민족은 항상 지나침을 경계하며 살아왔다. "분수껏 살아야 한다, 도를 지나치면 안된다."는 말은 인생을 분수에 맞게 절제하며 살아야 한다는걸 의미한다. 인간으로서 처지와 신분을 넘는 허장성세를 부리거나 욕심을 내는건 분수를 모르는 것이며 삼가하고 진중하지 아니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은 자신을 통제, 절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분수와 절제 문화는 어질고 순하며 순리에 바탕한 군자지도(君子之道), 선비정신과 무관치 않다.

더불어 살아가는 민족 고유의 공동체문화 민주주의, 통일국가 결딴내는 집단

유구한 한민족 오천년 역사를 가능케 했던것은 이와같은 정, 나눔과 베품, 분수와 절제라는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민족 특유의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 때문이었다.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이러한 정, 나눔과 베품, 분수와 절제 문화는 민족 공동체를 유지·발전시키는 생명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백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그러나 아타깝게도 오늘날에 이르러 민족 특유의 더불어 살아온 공동체 문화가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병리증상 만연, 피폐된 정신문화, 치열한 생존경쟁이 빚은 각박함, 황금만능주의 때문이다. 이와같은 민족문화 붕괴 중심에는 천민 자본주의에 중독된 사이비 보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천한것에 집착하는 이들 천수(賤守), 사이비 꼴통, 극우보수들은 소설가 이외수 선생의 표현처럼 비인간성, 꼴통이념으로 정신과 사고가 콘크리트처럼 화석화된 콘크리트안들이다.

그들에게서 이성과 양심, 민주적 다양성, 따뜻한 정과 나눔, 분수와 절제라는 미덕을 찾아볼 수 없다. 자기중심적 독선과 전횡, 독재적 횡포, 탐욕적 이기, 독식형 패권, 조폭적 무자비, 비인간적 무정함과 비정, 이분법적 편가르기, 친일 매국, 독재신봉, 특정지역민과 계층에 대한 차별감만이 존재한다. 자신들의 기득권과 패권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어떠한 악행도 선으로 포장한다.

반면 자신들의 기득권을 침해하거나 적으로 규정한 상대방에 대해서는 옳고 그름, 선악구분없이 무조건 불의와 악으로 낙인찍어 공격한다. 이번 용산 대참사와 관련하여 이명박정권과 수구보수 언론, 극우단체들이 천인공노할 사건의 본질을 덮기위해 철거민들을 테러리스트로 공격하는 적반하장식 망동을 자행하고 있는게 대표적이다. 이처럼 화합과 통합, 나눔보다 분열과 압살, 패권적 독식행태로 인해 지역, 계층, 이념 갈등이 심화되어 더불어 살아가야할 공동체가 파괴되고 있다. 또 적대적 민족관계가 심화되어 민족의 영구 분열이 고착화되고 친일매국, 독재미화 역사왜곡으로 민족정기 실종, 민주주의 존립이 위협받게 되면서 야만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였다.

따뜻한 상생의 민주, 민족 통일 공동체 만들자

따뜻한 정, 나눔과 베품, 분수와 절제와 같은 민족 고유의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함, 화합정신, 다양함을 인정하는 민주의식, 민족정체성과 민족정기, 동포애와 담을 쌓은 반민주, 반화합, 반국민, 반역사, 반민족적 사이비 보수 패권 꼴통주의 천수세력들로 부터 국가와 민족, 민주주의를 되살려 더불어 살아가는 민족 공동체를 유지·발전시켜 나가는게 시대정신이요, 우리국민이 이루어내야 할 책무이자 사명이다.

극우꼴통 사이코 패스 콘크리트안 집단이 창궐하고 국민을 테러리스트로 모는 사이비 보수 정권이 집권하는한 국민화합, 민주 대한민국, 통일 한민족은 존재할 수 없다. 남북관계 파탄과 악법추진, 용산대참사는 이들 반민주, 반민족 천수 꼴통 사이코 세력을 궤멸시키는 것만이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국민과 국가·민족이 사는 길임을 웅변으로 가르쳐 주고 있다. 모든 국민은 천박한 반민주,반민족 세력을 발본색원하는 싸움에 떨쳐 일어나야 한다. 그리하여 따뜻한 정과 무한한 나눔과 베품,분수와 절제가 넘치는 민족적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화합과 통합이 이루어진 민주통일민족 국가를 후손에게 물려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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