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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몸과 마음…책으로 녹이자!”

한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09/01/30 [21:59]
2009년, 지난해와는 달리 밝고 긍정적인 해를 기대했지만 여전히 불미스런 정치사건, 미래에 대한 경제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그런 중에도 설 명절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설 연휴동안 외부적인 압박과 매서운 한파에서 잠시 벗어나 책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책에서 만나는 99%의 실패 속에서도 다시 일어선 사람들의 좌절과 희망, 꽃보다 아름다운 인생찬가,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습관은 우리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내면에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42명의 백만장자가 들려주는 좌절·두려움·시련극복 희망기에 용기 얻어
우리 시대 지금 리더십 실종! 사람마음 얻은 세종의 ‘소통 리더십’ 배워야


1. 1% 행운 : 내 인생에서 놓쳐선 안될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외 지음/흐름출판 펴냄/ 값 12,000원

이 책은 실패 속에서 운명 같은 하루를 만난 사람들, 그들의 감동적인 성공 스토리이다.

평범했던 사람들이 성공적인 기업가나 그 분야의 전문가로 다시 태어나 원하는 부를 누리게 되는 이야기가 에피소드 식으로 담겨 있다.

책의 원제는 '창업가를 위한 영혼의 닭고기 수프'로, 단순히 물질적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이 성공으로 이어진 사람들을 소개한다.
눈먼 장님이 아니고서야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은 영원히 맛볼 수 없다는 것을, 행운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 것으로 끌어당기지 못했던 행운!

평범했던 주부에서 친환경 비누 사업가로, 가난한 소년에서 20대 백만장자로, 마비된 몸을 딛고 와인바 사업가로 변신한 사람, 그들은 모두 자신에게 찾아온 행운을 놓치지 않았고 부와 행복을 거머쥐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1% 행운은 ‘마음과 지갑을 채워주는 복리’와도 같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노력이 언젠가는 나의 커다란 성공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실패를 경험했지만 다시 삶의 원동력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책이다.

이처럼 글을 쓴 이 행운의 주인공들은 당신이 오늘 만나게 될 1%의 행운과 누군가에게 전해줄 1%의 행운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지, 용기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선사한다. 읽다 보면 성공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책 곳곳에 로널드 레이건, 헨리 포드, 오프라 윈프리 등이 남긴 명언들도 수록되어 있다.

운명의 하루를 만난 42명의 백만장자가 좌절, 두려움, 시련을 극복하고 희망을 얻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 풍부한 영감, 누구나 삶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소중한 지혜를 터특해보자.

2. 세종 소통의 리더십

김헌식 지음/북 코리아 펴냄/ 값 13,500원

이 책에서는 '소통'을 중시했던 세종의 리더십을 세종의 대화와 일화, 어록을 통해 알아본다.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능력, 카리스마, 목표 달성력 등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임을 몸소 실천한 리더 세종.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성심을 다하는 리더가 성공한다는 세종의 면모에 이 책은 초점을 맞춘다.

세종은 과다한 업무로 몸이 쇠약해지고 병까지 들었지만 자신의 안일보다는 맡은 역할과 책무에 충실했다. 또한 “사람 나고 법 났다”는 말처럼 사람 위에 원칙이 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세종의 생각은 곧바로 백성을 위한 경영으로 실현되어 법을 위한 법, 원칙을 위한 원칙을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허물을 인정하는 경영은 신하들이 자연스럽게 세종을 믿고 따르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 본문은 이런 세종의 모습을 현대인들이 배워야 할 리더십과 연관하여 설명한다.

세종의 생명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신, 사람을 위한 세상 경영, 약자를 위한 경영, 자신을 낮추는 자세와 겸양의 처세, 의사결정의 핵심, 조직경영, 마음과 행동의 경영, 인재경영, 가족경영 등을 소개한다. 특히 국정 철학의 정립과 소통, 자신과의 소통, 백성들과의 소통, 2인자 시스템을 통한 소통 등을 강조한다. 또한 그가 살던 조선시대와 오늘날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과 비교 반추해서 살펴보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또다른 묘미일 것이다.

3.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헤르메스미디어 펴냄/ 값 10,000원

“내가 만약 가난을 몰랐다면 인생의 고단을 어찌 알았겠는가. 내가 만약 범생이였다면 낙오자들의 울분을 어찌 말할 수 있었겠으며, 실패 뒤에 어찌 살아남을 수 있었겠는가. 아니, 작가가 아니더라도 그 누구에게나 아픈 기억은 필요하다. 내가 아파야 남의 아픔을 알 수 있고, 패배해야 패배자의 마음을 달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굿바이 솔로’ ‘꽃보다 아름다워’ ‘그들이 사는 세상’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사람들의 내면 세계를 깊이있게 탐구하고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치유의 힘을 발휘하며 이름을 알린 드라마 작가, 노희경의 첫 산문집이다. 제목에서부터 나는 유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저자 특유의 감성이 살아 있다.

나이나 종교, 국적을 떠나 인간의 보편적 가치인 가족과 사랑이란 주제가 사람을 이해하는 저자의 감각적이고 공감이 가는 글을 통해 읽는 이의 가슴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세상의 편견이 아닌, 세상의 잣대가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인생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다.

그녀의 끝없는 인간에 대한 탐구심은 대본, 산문 속에서 표현된다. 노희경 작가의 한마디 한마디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리게 저미지만, 그녀는 그런 아름다운 대사보다는 “밥 먹었니” “잘자” 하는 우리 일상의 평범한 말에 힘을 싣는 글을 쓰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 그녀의 담백한 문장과 진솔한 고백, 탁월한 심리표현이 어우려져 있어 이 책은 그녀만의 사랑, 가족애, 상처, 추억, 관계, 치유법이 담겨져 있다.

세상을 원망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 20대의 방황을 마치고 자신이 겪어낸 가난과 상처, 사랑과 아픔에 감사하며 글에 녹여내는 저자. 매일 아침 108배와 명상을 하며 마음공부를 하고, 항상 달라진 시선으로 글을 쓰고자 노력하는 그녀는 세상의 편견이 아닌, 오직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인생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다.

4. 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 지음/샘터사 펴냄/값 9,800원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이웃들과 정을 나누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 등 살아 있는 생물들과도 교감할 줄 알아야 한다.’ (본문 중에서)

존재에 대한 성찰을 위해 끝없이 정진하는 진정한 수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법정스님의 이 책에는 <오두막 편지> 이후의 스님의 생활 모습과 생각들을 담았다.

홀로 사는 즐거움을 말하지만 결국 ‘홀로 있을수록 함께 있다’는 가르침, 또한 홀로 있다는 것은 어디에도 물들지 않고 순수하며 자유롭고,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서의 당당함이라 이야기하는 스님의 글은 혼자 지내는 것에 익숙하지만 항상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잔잔한 경종을 울린다. 이 책의 제목을 정하면서, 스님은 “혼자 사는 사람이 부쩍 많아진 요즘 세상에 이 제목이 딱 맞는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단다.

스님은 아주 연약한 자연에게서도, 방안에 있는 의자에게서도, 마시는 차에게서도, 집을 엉망으로 만드는 산속 짐승에게서도 그 안의 진리와 감사를 배운다. 현대인이 추구하는 높은 지위와 명예만을 추구하며, 나 자신의 가치는 발견하려 하지 않는 점을, 생활 속에서 글을 통해 이야기한다. 

경쟁의 사회, 누군가를 밟아야만 자신이 올라설 수 있는 이 치열한 사회에서 홀로 사는 즐거움을 통해 알려주려고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혼자여서 외롭고, 함께이지만 외로운 현대인에게 이 책은 어쩌면 쉽게 해답을 찾아 줄 수 있을 것이다. 

20대의 방황, 가난과 상처 글로 녹여낸 노희경 작가 내면탐구 감동 잔잔
대한민국에서 아들로, 아버지로 산다는 것에 대한 통찰 중년남성 심금 울려


5. 고향사진관

김정현 지음/은행나무 펴냄/값 10,000원

대한민국에서 아들로, 아버지로, 가장으로 사는 이야기는 한국의 중년남성들 뿐 아니라 다른 가족들에게 평범하지만, 항상 애틋한 감성으로 다가온다.

10년 전 소설 <아버지>를 통해 이 시대의 아버지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던 소설가 김정현이 이번에는 자신의 친구를 모델로 한 실화 소설을 선보인다.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 아버지를 17년 동안 헌신적으로 모시며, 자신의 청춘을 오로지 가족을 위해 쏟아 부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제대 후 복학하여 자신의 꿈을 찾아 나가려 했던 스물다섯의 용준은 제대를 앞두고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전보를 받는다. 아버지는 깨어날 줄을 모르고, 장남인 용준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들을 책임지고 세상에 맞서게 된다. 그는 자신의 꿈을 접은 채 아버지가 쓰러지기 전 시작한 예식장업을 물려받는다.

친구들은 고향에서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은 용준을 부러워하지만,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가고 싶었던 용준은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해 하루하루 말라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들이 무거운 짐이 아니라 행복임을 깨닫게 된 용준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17년 동안 아버지를 모신다. 아버지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이제 겨우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찾은 용준에게 또다른 시련이 닥치게 되고, 이를 또다시 극복하는 용준의 모습은 우리에게 가족과 효에 대해 다시금 눈뜨게 한다.

주인공 용준의 모습은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변해도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따뜻한 '고향사진관'과 같다. 효에 대한 의미가 퇴색된 요즘, 17년 동안 묵묵히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 아버지를 돌보며 자식의 도리를 다한 그의 이야기가 더욱 의미 있고 애틋하다.

6. 걸을수록 뇌가 젊어진다

오기마 기요시 지음/전 나무숲 펴냄/값 10,000원

걷다 보면 10년은 젊게 살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걸으면서 상대성원리를 생각해 냈다. 뇌과학자인 저자는 창의성을 높여주는 손쉬운 방법이 걷기라는 사실을 자신의 연구와 실천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걸으면 왜 기분이 좋아지는지, 걷기가 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걷기가 어떻게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지 등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걷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한다.

일본인을 넘어 우리나라에까지 이 건강습관을 알리고 있는 저자, 오기마 기요시는 걷기와 뇌의 관계를 밝혀내 걷기를 단순한 건강활동이 아닌 창의성을 높이는 두뇌활동으로 한 차원 끌어 올리는 데 공헌한 뇌과학자이자 의학박사이다.

직접 경험한 걷기 건강효과와 걷기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이 책에 담았다. 창조 워킹과 즐거운 걷기를 통해 뇌의 활력을 높이고 뇌의 노화를 막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걷기,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걷기 등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법을 제시한다.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뇌에 활력이 생기고 즐겁게 걸을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쓰면 쓸수록 활발하게 움직이고, 긍정적·적극적으로 사고한다. 이러한 뇌의 활동에 주목한다면, 걷기는 우리에게 더 큰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결국 걸으면 걸을수록 뇌의 노화를 막을 수 있고 10년은 더 젊게 살 수 있다. 걷기는 우선 다리와 허리의 근육을 강화시켜주며 심폐기능을 좋게 한다. 고혈압,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당뇨, 관절에도 효과적이다. 또, 금연에도 효과적이며 건망증을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중년층이나 비만인 사람들은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때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걷기가 가장 적합하다.

걷기는 특히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이런 사람들은 헬스클럽에 고정적으로 나가거나, 새로운 운동이나 기술을 배우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자신감이 떨어지고 의욕을 잃었을 때, 고민이 생기거나, 인간관계가 얽힐 때, 몸이 찌뿌드드할 때는 일단 걸으라고 주문한다. 걷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며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처럼 ‘왠지 기분이 좋은 느낌’이 뇌가 기쁨을 만끽하는 증거라는 것이다. 두 발을 움직여 걷는 순간 뇌는 참된 기쁨을 느끼며, 그것이 행복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실내에서 움츠리고 있기 쉬운 겨울, 걷기생활화를 추구하는 이 책을 통해 몸을 움직여 두뇌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결국 책을 읽는 독자의 몫이다.  

7. 공자와 예수에게 길을 묻다.

이명권 지음/코나투스 펴냄/값 15,000원

역사가 인간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바로잡아 주는 거울의 역할을 한다면, 고전은 삶에 지친 인간에게 새로운 정신적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심장의 박동과도 같다. 물론 시대는 달라졌어도 <논어>와 <복음서>는 살아서 우리에게 적절히 말을 걸어온다. “왜 사느냐고”, 또는 “왜 죽느냐고.”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은 각자가 처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 절대적이거나 보편적인 해답을 섣불리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들과 함께하는 고전적 대화 속에서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는 몇 가지 지혜로운 방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삶도 죽음도 모두 소중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삶을 살아가는 과정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로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 사랑과 관용의 실천이라는 인간의 기본 덕복을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통하고 있는 두 가지 고전적 가르침을 통해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적 덕목뿐만 아니라, 하늘을 공경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하는 종교적, 실천적 지침서가 되고 있기도 하다.

‘공자가 군자의 길을 제시했듯이, 예수는 제자의 길을 제시했다. 군자의 길이나 제자의 길은 모두 ‘자기 부정의 길’이다. 자기의 사사로운 욕망을 버리지 않으면, 결코 이룰 수 없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극기복례(克己復禮)’-자기를 극복해 예로 돌아간다는 뜻-의 길이요, ‘예수(나)를 따르는 길’이다.‘ (본문 중에서)

어찌 보면, 너무나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이야기란 생각에 당장은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금 더 자세히 읽다보면 욕망으로 일그러진 현대사회에서 이 가치관들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중국의 예만 보아도, 중국은 지금 경제성장의 폐단에 따른 사회적 불만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조화사회 건설’이라는 기치를 걸고 전통사상의 부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왜냐하면 전통사상은 평화와 사랑을 주장하기에 체제 안정과 질서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공자사상의 부흥은 만만치 않다. 중국 관영 방송인 cctv에서는 논어 강좌를 개설하고 있고, 근래에 발간된 논어 관련 책은 출간 즉시 200만 부 이상 팔리는 등, 공자의 화려한 부활이 시작되고 있다. 이러한 열풍은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중국 정부가 거액을 들여 전 세계에 ‘중국문화원’이라는 이름으로 200개 가까이 ‘공자학원’을 세우고 있는 것을 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이렇듯 조화사회의 건설을 기치로 내세운 후진타오의 정치적 이념에 걸맞게 공자의 위상은 다시금 세계 속에 높아져 가고 있다. 
 
취재 / 정리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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