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백신 1호 논쟁.."대통령부터" vs "실험대상 아냐"

정은경 "접종은 실험대상 아냐..공정성과 투명성 갖고 대상자 관리"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2/23 [16:44]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2.08.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오는 26일 예정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정치권에선 '1호 접종자' 논란이 뜨겁다.

 

야당에서 국민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일 먼저 맞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정부와 여당에선 대통령은 실험대상이 아니라며 백신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는 일을 멈춰달라고 맞받아쳤다.

 

먼저 국민의힘은 2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 등 책임 있는 수장이 공개적으로 먼저 접종하라고 촉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백신 공급에 대해서도 아직 명확한 과정이 설명이 안 되고, 백신 효용성 문제도 확실한 설명을 정부가 못하고 있다"며 "누가 제일 먼저 백신 맞는 대상이 될지도 정부가 명확한 설명을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외국의 국가 지도자들이 백신 안정성을 위해, 국민 설득을 위해서 빠른 순서로 접종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누가 1호 접종자가 될지 전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면역율도 문제지만 안정성도 문제가 제기된다"며 "우리 정부가 사용을 허락하고 국민들께 접종을 권할 것이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책임 있는 당국자부터 먼저 접종해서 국민들에게 백신 불안정을 해소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백신 1호 접종을 요구한 것이다.

 

반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저급한 백신 정쟁화가 국민불안을 조장하고 있다. 일부 언론도 마찬가지"라며 "코로나 시국에 좌충우돌하는 야당의 유치한 백신 정쟁이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국민을 하나로 모아도 모자랄 판에 야당의 정치공세는 국민 짜증만 유발할 뿐"이라며 "의학과 과학의 판단을 기초로 판단해야 할 접종 순서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야당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도 "일각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두고 고도의 불안감을 조장해 정쟁 수단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코로나 백신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켜 정부와 국민을 이간질시켜서 무엇을 얻고자 하냐"고 김 원내대표를 거들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또한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만일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문 대통령 백신 1호 접종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현재는 백신을 맞겠다는 여론이 90% 이상 나오고 있어 백신1호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다만 불신이 생긴다면 언제든 가장 먼저 맞을 상황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누구든 실험대상이 아니다"라며 "정해진 순서에 맞춰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정치권의 논쟁에 선을 그었다.

 

정은경 청장은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것은 이미 임상시험을 거쳐서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된 허가를 받은 백신을 접종한다는 의미"라며 "고령층 등 접종 우선 순위를 정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고 접종대상자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에 대해 국민 불안이 커 사회 저명인사나 보건 의료계의 대표가 이를 완화시켜주기 위해 접종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런 접종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보건의료인 단체도 언제든지 그런 접종은 기꺼이 할 수 있다는 의사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with Google Translate.]

 

"Vaccine No. 1" debate in politics.."From the President" vs. "I am not subject to experiment"

 

In relation to the domestic new coronavirus infectious disease (Corona 19) vaccination scheduled for the coming 26th, the controversy over the '1st inoculation' is hot in politics.

 

When the opposition party insisted that President Moon Jae-in should be the first to be beaten to relieve public anxiety, the government and the ruling party emphasized that the president was not the subject of an experiment and asked to stop amplifying distrust in vaccines.

 

First, on the 22nd, the power of the people publicly urged the head of the responsible head, including President Moon Jae-in, to publicly receive the vaccine in order to relieve public anxiety about the corona 19 vaccination.

 

Kim Jong-in, chairman of the Emergency Response Committee, said at the party's Emergency Response Committee meeting that day, "the government has not yet been able to explain the clear process for vaccine supply, and the government has not yet been able to explain the issue of vaccine effectiveness." I need to give a clear explanation.”

 

Ho-young Joo also said, "There are many cases where foreign national leaders inoculate in a rapid order for vaccine stability and to persuade the public, but we have no idea who will be the first inoculation."

 

"The AstraZeneca vaccine has a problem with the immunity rate but also raises a problem with the stability," he said. "If the Korean government permits use and recommends vaccinations to the public, the president and other authorities in charge of the government first vaccination to relieve the instability of the vaccine. I ask you to do it."

 

On the other hand, Democratic Party leader Kim Tae-nyeon said at the in-hospital countermeasure meeting held on the 23rd, "The opposition party's low-level vaccination campaign is promoting public anxiety. Some of the media are also embarrassed," he said. "The opposition party's childish vaccination politics are embarrassing and pathetic." He criticized.

 

"The opposition party's political offensive is not enough to bring the people together to overcome the coronavirus crisis, and the political offensive of the opposition only causes the public's irritation," said Kim. "Even the order of vaccination that should be judged based on the judgment of medicine and science is exploited as a means of political dispute. "I am sorry for the behavior of the opposition party."

 

Policy Committee Chairman Hong Ik-pyo also said, "It is not desirable for some to promote high levels of anxiety over the safety of the AstraZeneca vaccine and use it as a means to fight." "What do you want to achieve by separating the government and the people by amplifying distrust about the corona vaccine?" He helped the late Park Nae Kim.

 

A senior Blue House official also met with reporters on the 22nd, saying, "If there is national distrust, there is no reason to refuse (President Moon's Vaccine No. 1 vaccination)." No. 1 vaccination is not being reviewed. However, if distrust arises, it is not ruled out the first situation.”

 

On the other hand, the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ommissioner Jeong Eun-kyung drew a line on the 22nd, saying, "Nobody is the subject of the experiment," and "I will proceed fairly in accordance with the prescribed order."

 

Commissioner Eun-kyung Jeong said, "The vaccination is done by inoculating a vaccine that has already been approved for safety and effectiveness through clinical trials," and said, "The vaccination is prioritized and managed with fairness and transparency. "He explained.

 

“If public anxiety about vaccinations is high, and it is judged that it is necessary for a well-known person or representative of the health care field to give them vaccinations to alleviate them, such vaccinations can be done as many times as possible. Health care organizations are willing to do such vaccinations at any time. He added that it is giving the intention that it can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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