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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왕산 해골바위

문일석 시인 | 기사입력 2020/11/25 [10:37]

서울 서대문구 인왕산 해골바위 앞에 선 필자.   ©브레이크뉴스

 

서울 인왕산에 가면 

해골바위가 있다네.

 

사람이 죽으면

해골이 된다네.

 

나도 죽으면

해골이 되겠지.

 

죽어서 해골이 안되는 사람 있다면 

손들어 봐요.

 

인왕산 해골바위는

해골바위다네.

 

살아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해골을 만드느라 분주하게 산다네.

 

어차피 해골이 될걸

하하하 웃으며 살게 나.<2020.11.22.>

 

*필자/문일석. 시인. 서울시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 회원(시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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