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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방송비평]전염병 팬데믹으로 감당하기 힘든 어려운 시기에 TV조선이 기획해 성공시킨 트롯열풍

오정인 소설가 | 기사입력 2020/10/22 [12:59]

▲ 오정인 소설가. ©브레이크뉴스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어네스터 헤밍웨이의 소설제목 하나를 소환한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For Whom the Bell Tolls] 100년 역사의 조선일보를 향한 질문이다. 거두절미하고, 갑자기 쇼 하나 하려고 100년의 역사와 전통의 영혼마저 잊어버리는 것인가? 묻고 싶다. 시청자의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매경이코노미’의 전신인 ‘주간매경’의 요청으로 권두칼럼을 쓰던 2005년도에 조선일보에도 강력한 칼럼을 몇 번 썼고 감사하다는 인사도 받았던 인연으로 갖게 된 조선일보에 대한 애정에서다. 

 

트롯얘기를 다시 해야 한다. 그에 앞서 먼저 밝히고 싶은 사실은 지금의 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란 얘기다. 그런 건 이브를 유혹해 이간질했던 에덴의 옛 뱀이 인류를 분열시킬 함정으로 쓴 편 가르기 술수였다는 수 천 년 묵은 비밀을 풀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진보는 진보대로, 보수는 보수대로 인류 공동선을 위한 가치를 나름 지니고 있다. 그 가치의 양 날개로 서로 실수도 견제하고 토론하고 보강하면서 건강하게 간다면 대선을 앞두고 내란과 폭동직전인 워싱턴이건 서울이건 이토록 서로 악다구니하며 밤낮 싸울 이유가 없다. 사탄의 덫에 인류가 제대로 걸린 것이다.

 

지난번 글에서 나는 전염병 팬데믹으로 감당하기 힘든 어려운 시기에 TV조선이 기획해 성공시킨 트롯열풍으로 지친 국민들이 위로 받는 것 같아 다행이고 고맙다고 했다. 그러나 곧이어 행한 ‘트롯 어워즈’는 자신들 보다 훨씬 현명하고 이지적인 수많은 구독자와 시청자를 실망시킨 것 같다. 아닌가? 결론부터 말하면 그 과정이 불공정한 투표가 아닐까? 정의란 이미 갑골문자가 되어버린 지 오래고 그래도 마지노선인 최소한의 공정함은 놓치지 말아야 할 시대가 아닌가?

 

제목대로라면 이 땅의 모든 트롯가수들에게는 누구나 공평한 조건에서 같은 선상에 설 권리가 있다. 비록 가벼운 쇼를 위한 인기투표라 하더라도. 더구나 조선일보라는 유서 깊은 100년 전통의 무게감을 지닌 언론이 행하는 투표라면 더욱 더. 지난 9월,TV 조선에서 최소한 20일, 거의 한 달 여, 시상식을 위해 트롯 가수를 투표 하라는 영상을 하루에도 몇 번씩 채널만 틀면 내보내면서 유독 한 사람 임영웅의 얼굴만 집중적으로 번쩍이며 비추었다. 그때마다 시청자를 우롱하는 듯한 그 불공정한 영상의 모퉁이에서부터 100년의 조선일보 정신과 품격이 허물어져 내리는 조종(弔鐘)의 소리가 울리는 듯 느껴졌다. 트롯으로 얻은 성공의 단맛에 지나치게 취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었다.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너에게도 죽음은 곧 온다’ 원정에서 돌아온 로마의 개선장군 행렬 뒤에 반드시 따르며 외치게 했던 라틴어 낱말이다. 250년 전의 정신의학자 프로이드는 ‘의외로 사람들은 지도자 혹은 메스미디어가 주는 암시에 쉽게 동질화되는 심리현상이 있다’고 했다. 군중심리다. 히틀러가 600만 유태인을 태연히 살해할 수 있었던 것도 지도자나 메스미디어의 암시에 따라 쉽게 행동하는 군중심리의 과장성과 편협성을 이용한 선동 때문이다.

 

지금은 프로이드나 히틀러 시대보다 훨씬 더 발달되었고 24시간 노출되어 파고드는 메스미디어 세상이다. 정치판 투표에서도 그렇게 대놓고 저지르는 불공정한 게임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태가 아닐까? 투표양식 역시 한 사람이 한 번이 아닌 부지런한 팬들이 충성한다면 몇 번의 중복투표가 가능한 숫자 뻥튀기를 시도했다. 그리고 결국 제목도 묘한 여섯 개의 상패를 한사람에게 모두 안겼다. ‘트롯 백년 어워즈’ 라는 거창한? 미명아래. 뿐만 아니라 이름도 성도 모르는 몇 명도 무슨 연줄로 갑자기 나타나 플라스틱 패 하나 받고 본인도 멋쩍었던지 어두운 뒤에서 혼자 빙빙 돌다가 슬며시 사라진다.

 

그렇게 하지 않고 과정이 공정했더라도 이미 상당한 팬덤이 형성되어 있고 노래 잘하는 임영웅이 인기상 하나 정도는 정정당당히 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불공정한 과정으로 인해 그의 상은 이미 상이 아닌 그냥 플라스틱 패로 빛을 잃은 건 아닐까? 굳이 예를 든다면 앤터테이너 적 기질이 다른 트롯가수들보다 실적도 부족하고 그리 뛰어나 보이지 않는 임영웅이 그 상까지도 받았다는 사실에서 TV조선은 국민투표의 결과라고 하지만, 이미 한사람만 반복해 비춘 영상의 지속된 암시에 동일시된 군중의 심리상태가 무명성에서 오는 최면성, 무책임성, 이성의 약화에서의 판단의 비합리성 등이 작용한 결과라는 것을 바보 아니면 다 느낀다.

 

물론 원래의 그의 팬들은 그를 무조건 선택했겠지만. TV 조선이 키운 임영웅의 팬들에 자칫 대 조선일보가 알아서 충성하는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보인다면 ‘세상이 왜 이래 ?!’라며 소리쳐 ‘테스’오빠를 부르지 않아도 조선일보를 사랑했던 보수적 긍지를 지닌 점잖은 구독자들의 마음이 꽤 허탈해 하지 않을까? 군대 간 김호중 까지, 그동안 함께 활동한 톱7은 어떻게 되는 건가? 거의 잊혀져가던 트롯을 기적처럼 되살리고 돌풍을 일으켜 위로받은 국민들이 지난 9개월 동안 환호를 보낸 이유는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김수찬 나태주, 유지광, 강태관, 신성 신인선, 김중연 등 등 100명의 젊은 트롯 맨 그들 모두이기 때문인데. 역할을 뽑는 전문가인 바.구.비 드라마감독은 자객(刺客)의 눈빛이 있다고 했지만, 두툼하고 큰 입으로 활짝 웃을 때는 세상 순박한 시골아줌마의 얼굴이 되어 마냥 착해 보이는 30대 청년 임영웅이 무슨 죄인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도 피해자라는 걸 임영웅도 깨닫게 될 것이다. 혹시 죄 없는 젊은 가수 한명 제물로 껴안고 민족과 함께해온 100년 전통의 언론사가 스스로 대놓고 불공정함이란 구정물에 어설픈 다이빙을 한 꼴은 아닐까 묻고 싶다. 안타깝게도 시청자 눈에는 그렇게 보여서다. 

 

무슨 상관이냐고? 조선일보는 동아일보 등과 더불어 보수적 언론의 대표신문으로 이 나라 수많은 보수 구독자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역사가 길고 진중함을 지닌 언론이다. 시대마다 나름 기라성 같은 언론인들과 논객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올리고 TV 조선은 나름대로 하루에도 몇 차례 하는 정치 시사토론에서 연일 전문가들이 나와서 공정과 불공정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보수적 시청자들이 그 프로를 보면서 그나마 마음을 달래며 지지를 보낸다. 진보 측 뉴스공장 역시 수많은 진보 측 시청자들이 위로를 얻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다. 신뢰를 잃었지만 그래도 언론은 시대정신의 마지막 보루다. 

 

그런 조선일보나 TV 조선에서 이제 어느 누가 나와서 공정을 얘기하고 상대방의 불공정을 지적한들 국민들이 신뢰 할 수 있을까? 언론사가 아무리 일시적으로 광고가 많이 붙어도 본연의 정신이 죽었다면 이미 죽은 것이라는 생각은 나만의 구닥다리사고일까? 세상이 아무리 시끄럽고 주변강국들의 탐욕으로 위태로워도, 수백만원짜리 양복이 아니라 줄곧 변하지 않고 몇 십만 원 가격의 중저가 기성복 양복을 입는 대통령이면......등이 신뢰의 표본이 되는 민심이라면아마 너무 깊이 상처 받은 그 전의 피해의식 때문일 것이다. 재보선이고 대선 주자가 없어도 무슨 상관인가? 눈이 번쩍 띄는 새 인물이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면 바꿔 봤자 이전의 그들이 한 일들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1등도 못한 그깟 쇼 한번 하기 위해 이토록 민족적으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그간의 전통과 명예와 국민들의 신뢰를 스스로 그렇게 짓밟으며 그토록 적나라하게 자기부정을 해야 하는 것일까? 언론 본연의 정신과 영혼을 팽개치고 쇼에만 집중하기에는 조선일보의 면면히 이어온 100년 역사가 너무 무겁고 아까운 것 아닐까? 

 

그 대단한 쇼 얘기도 해보자. 9월30일 KBS 나훈아 쇼 29%, 10월1일 TV조선 트롯100년 어워즈 22.4%(닐슨코리아), 나훈아 쇼 시간당 최고 65,87%, 백발을 갈퀴처럼 날리며 외로운 야수처럼 돌아 온 70대의 유행가가수 나훈아 혼자인데 KBS가 혼신을 다한 화려한 무대를 그는 장시간 끄떡없이 장악하며 잘 놀았다.

 

TV 조선의 트롯 어워즈는 킨텍스라는 큰 무대를 빌렸다. 그런데 쇼를 시작하는 순간 그 곳은 그냥 텅 빈 초대형 물류센터가 된 느낌이었다. 방송국 무대에서 편안하게 곧잘 사회를 보는 베테랑 김성주 씨였지만 큰 무대장악력은 거의 없는 듯 그저 성격 좋아 보이는 골목 아저씨로 보였다. 그보다 더 헐렁한 웃음과 걸음걸이로 왔다 갔다 하는 임영웅은 플라스틱 패 분류하는 인턴사원인가 싶을 정도다. 애정 어린 시청자로서의 느낌이다. 여자 MC도 한명 있었다는데 얼굴이고 이름이고 거기 언제 무얼 입고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에 없다. 수상자를 돋보이게 하기위한 눈물겨운 배려일까? 그래도 시청률 22% 유지는 지금 대세인 7명의 트롯가수들 팬들의 순진한 기대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날의 상 중 트롯 열풍이후 ‘TV 조선’을 아끼는 열혈 시청자의 입장에서 인정할 수 있었던 것은 영탁이 받은 상과 장윤정이 받은 상이다. 두 사람 다 그 분야에서 받을만한 사람들이 받았고, 무엇보다 그 상들의 심사위원들이 외부의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신뢰가 갔다. 남진, 태진아, 설운도, 진성, 하춘화씨의 무대도 나쁘지 않았다. 나훈아가 노래 부르고는 혼자 돌아가 몇 년을 가끔씩 턱 빠지게 웃고 70대의 허망함을 테스오빠에게 소리 질러 토로할 때 이들은 일선에서 든든한 선배의 어깨를 내어주며 그 분야의 대인배가 되어가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너무 커서 휑! 했던 킨텍스 무대가 잠시 제대로의 시상식 무대로 제자리를 찾은 건 시상하러 온 안성기 씨와 신영균 씨라는 인물의 무게감 때문이었다. 키가 그리 크지 않은 90대의 신영균 씨가 걸어 나오자 비로소 그 큰 무대가 품격을 갖추며 생기가 살아나는 그 신비감은 신영균 씨의 인생이고 위엄이었다. 수상자가 장윤정 이나 정풍송 씨여서 그 두 분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다.

 

화려하고 신비한 무대는 단연 KBS의 나훈아 쇼였다. 팔을 하나씩 벌릴 때마다 크고 긴 검은 날개가 살아나고 그는 늙었지만 여전히 무게를 지닌 라이언 킹 같은 카리스마와 함께 검은 천사로서의 신비감을 주었다. 그 나훈아의 무대를 능가하는 킨텍스 무대가 위에서 언급한 안성기 신영균씨 등장과 함께 또 한 번 있었다. 별이 빛나는 짙푸른 밤하늘을 배경으로 나타나는 장민호의 모습이었다. 다른 어떤 배경도 장식도 없는 검푸른 밤하늘에 그는 제우스의 아들 아폴론 같은 모습으로 스스로 빛을 내며 올라와 혼자의 몸으로 그 큰 무대를 완전히 제압하고 꽉 채우는 신비함으로 빛나고 있었다. 나훈아가 백발의 70대에도 여전히 가슴에 불길을 품은 야성의 검은 은둔자라면 장민호는 천상의 밝음과 정돈된 아름다움으로 무대를 채우는 아우라가 분명 있다. 그 힘이 주변을 함께 빛나게 하는 것 같다.

 

콘서트 때도 그랬다 자칫 요즘 뛰어난 재주들의 중고등하교 발표회 같았을 무대를 영탁과 김호중과 장민호가 제대로의 프로적 자존심으로 끌어올려 주었다. 형으로서 그들 모두를 잘 이끌고 나가는 부드러운 리더십과 선한 영향력의 눈매와 진중한 인성이 신뢰감을 준다. 도시남자의 약간은 냉소적이면서도 샤프한 모습을 맘껏 발산한 영탁의 무대도 새로웠고, 세상의 어느 무대에 세워도 모자람 없을 김희재의 춤과 노래도 멋졌다. 14살 정동원이의 담담함과 그 기저에 가슴 싸해지는 트롯의 청승이 청아하면서도 구성지게 교직되는 맛도 역시 특별했다. 시종일관 구수하고 앞으로도 그럴 이찬원의 건강한 울림통 역시 나쁘지 않았다.

 

지난 10개월 동안 정통트롯보다는 주로 비슷비슷한 노래인 발라드틱 함에 숨어 그가 부른 노래가 도무지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는 똑같은 창법의 임영웅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오히려 앤터테이너 면에서 훨씬 능가할 수도 있는 그들, 보란 듯이 수면아래 잠겨 홀대받고 잊혀져가던 선배들의 정통트롯을 자존심과 긍지를 가지고 정직하게 불러 부활시킨 젊은 트롯 맨들 각각의 뛰어난 실력들과 독특한 개성들이 트롯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가져온 원동력이고 앞으로 K 트롯으로 BTS처럼 세계를 정복할 미래다. 

 

그런데 지난 10개월 누구보다 정통트롯을 멀리했던 것 같은 트롯 진 임영웅이 수년간의 무명시절 자신을 도와준 형들 앞에서 ’내가 진이야, ‘이 팀의 자존심이 나야 ’라는 말을 방송 중에 예사로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불과 몇 개 월, 그렇게 빨리 변하는 사람은 신뢰받기 힘들게 된다. 당연히 사실과도 맞지 않는 말이다. 진실은 군대 간 김호중과 함께 톱7, 그 팀의 자존심은 누구 혼자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대상을 받는 이미자씨를 보고도 잠시 웃었다. 상을 받을 나이나 위치는 아닌 것 같아서다.

 

죽어가던 유행가 무대를 부활시킨 기특한 톱7 트롯맨들을 위해 그녀가 오히려 상을 만들어 와서 시상을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100년을 잇는 트롯을 위한 자리라면 하다못해 어린 동원이 가슴에 꽃 한 송이로라도 상을 주고 안아주었으면 더 상징적 의미가 있었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녀는 여름도 다간 아름다운 가을날에 자신도 모르게 몹쓸 스릴러 한편을 찍은 건 아닌지? 쇼 전에 톱6가 대 선배인 이미자씨의 대기실로 첫인사를 간 모양이다. 이미 임영웅은 개별적으로 만난 후였고. 앞에 선 트롯맨들을 굳은 얼굴로 휙 돌아보다가 영탁에게만 아는 체 하고는 다시 차갑게 시선을 돌렸다. 바로 턱 앞에 인사를 하겠다고 그 바쁜 와중에 찾아온 나머지 젊은 트롯 맨 들이 서 있는데도. 얼마나 무안 했을까?

 

임영웅과 영탁은 경연 때 그녀의 노래를 불렀고, 다른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이유? 영탁이 오히려 같은 팀에게 미안해하는 것 같았다. 공개된 카메라 앞에서 처음 만나는 기특한 후배들에게 그녀가 보인 매몰찬 눈매와 어이없는 태도가 시청자의 눈에는 일종의 폭력처럼 느껴졌다. 대 선배에게 인사 하러 간 젊고 순수한 그들이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는가?

 

카메라에 다 찍혔고 여과 없이 방영이 되었다. 걸러내지 않고 방영한 TV 조선은 또 무슨 생각에서일까? 지난 10개월간 피땀 흘리며 고집스러운 자긍심으로 이 땅에 트롯을 당당하게 세운 젊은 그들이다. 그들이 힘들게 일으켜 세운 트롯의 귀한 품격을 80대의 이미자 선배가 단번에 와르르 무너뜨리고 있었다. 손에는 대상을 거머쥐고. 시청자들의 눈에는 결코 보고 싶지 않은 노추의 저급 스릴러를 보는듯한 엄청난 불쾌감을 주었다. 참 대단한 ‘100년 어워즈’ 쇼였다. 그런 의미에서 무슨 연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상을 주겠다는 TV조선의 어워즈 쇼에 깔끔하게 불참한 전남 진도 태생의 미스트롯 송가인의 기개가 무엇보다 놀랍고 신선했다. inioh@naver.com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with Google Translate.]

 

“For Whom the Bell Tolls?” 

-Oh Jung-in novelist

 

Summon one of Ernest Hemingway's novel titles. “For Whom the Bell Tolls?” [For Whom the Bell Tolls] This is a question for the 100-year-old Chosun Ilbo. Do you forget about 100 years of history and even the soul of tradition in order to do a show all of a sudden. I want to ask. It seems to the viewers' eyes. It is because of the love for the Chosun Ilbo that came from a relationship in 2005 when I was writing the headline column at the request of “Weekly Maekyung,” the predecessor of “Maekyung Economy,” and I wrote a few powerful columns in the Chosun Ilbo and received greetings of gratitude.

 

I have to talk about Trot again. The first thing I want to reveal before that is that I am neither progressive nor conservative. This is because Eden's old serpent, which seduced Eve and seduced him, was a trick to break apart the human race. Nevertheless, progress as progress, conservative as conservative, has its own value for the common good of mankind. If both sides of the value check, debate, and reinforce each other's mistakes, and go healthy, there is no reason to fight day and night, whether Washington or Seoul, just before the civil war and riots ahead of the presidential election. Mankind is properly caught in Satan's trap.

 

 

In my last article, I was fortunate and grateful that the people tired of the Trot craze that TV Chosun planned and succeeded in during a difficult time to deal with due to the pandemic of the pandemic seem to be comforted. However, the upcoming “Trot Awards” seemed to disappoint many subscribers and viewers who were much smarter and more intelligent than themselves. is not it? Speaking from the conclusion, isn't the process unfair voting? Isn't justice a time when it's been a long time since it has already become a scabbard character, and the least fairness that is the Maginot Line should not be missed?

 

According to the title, all trot singers in this land have the right to stand on the same line under fair conditions. Even if it's a popular vote for a light show. Moreover, even more if it is a vote made by the media with the weight of the centennial tradition of the Chosun Ilbo. Last September, TV Chosun at least 20 days, almost a month, the video to vote for the trot singer for the awards ceremony was released just a few times a day, and only the face of the only person Lim Young-woong intensively flashed. At that time, from the corner of the unfair video, which seemed to mock the viewers, it seemed as if the spirit and dignity of the Chosun Ilbo of 100 years fell down and the sound of maneuvering fell. Aren't you overly drunk with the sweetness of the success you got from Trot? I wanted to ask. Memento Mori! 'Remember death! Death is coming soon for you too.” This is a Latin word that was followed and shouted after the procession of the triumphal generals in Rome who returned from the expedition. Freud, a psychiatrist 250 years ago, said, "Unexpectedly, people have psychological phenomena that are easily homogenized to the hints given by a leader or mass media." It is crowd psychology. The reason Hitler was able to casually kill 6 million Jews was because of agitation using the exaggeration and intolerance of crowd psychology, which easily acted upon the suggestion of leaders or media.

 

Today, it is a mass media world that is much more developed than in the era of Freud or Hitler and is exposed 24 hours a day. Even in political voting, isn't that unfair game so openly unacceptable? As for the voting form, if one person is loyal to the diligent fans, rather than once, we tried to pop up a number of possible duplicate votes. And in the end, he won all six awards with a strange title. The grand ‘Trot Hundred Years Award’? Under the name. Not only that, a few people who don't know their first name or last name suddenly appear with some kind of connection, receive a plastic plaque, and turn around alone in the dark, and disappear slowly.

 

Even if the process was fair without doing that, there was already a lot of fandom formed, and Lim Young-woong, who was good at singing, would have been able to get a fair ride for a popularity award. However, because of the unfair process, is it that his award has already lost its light as a plastic tile rather than a prize? To give an example, TV Chosun is said to be the result of a referendum in the fact that Youngwoong Lim, who is not seen because of the lack of performance and excellent performance than other trot singers with an entertainer temperament, has even received the award. Everyone feels foolish that the psychological state of the crowd identified in the allusion is the result of hypnosis, irresponsibility, and irrationality of judgment in weakening of reason.

 

Of course, his original fans chose him unconditionally. If it seems to viewers that the Dae-Chosun Ilbo is loyal to the fans of the TV Chosun-raised Lim Young-woong, he shouts,'Why is the world like this?!' Wouldn't the people's mind be quite broken? Even Kim Ho-jung, who went to the army, what happens to the top seven you have worked with? The reasons why the people who were comforted by reviving the almost forgotten Trot like a miracle and causing a gust of gusts cheered for the past nine months were Young Tak, Lee Chan-won, Jeong Dong-won, Jang Min-ho, Kim Hee-jae and Kim Soo-chan Na Tae-ju, Yu Ji-gwang, Kang Tae-gwan, Shin Sung Shin In-sun, Kim Jung-yeon, etc. 100 Because they are all of them. B. Gu. Rain, an expert in selecting roles, said that he has an assassin's eyes, but when he smiles wide with his thick and big mouth, he becomes the face of a simple country aunt in the world, and what is the crime of Young-woong Lim, a young man in his thirties who looks good ? As time goes by, Lim will realize that he is also a victim. I would like to ask if a media company with 100 years of tradition, who has been with the nation while hugging a young innocent singer as a sacrifice, has made a flimsy dive into the old tide of unfairness. Unfortunately, it is because the viewers see it that way.

 

What does it matter? The Chosun Ilbo is the representative newspaper of the conservative media along with the Dong-A Ilbo and has a long and serious history that is loved by numerous conservative subscribers and viewers in this country. In each era, journalists and commentators like Gira-seong write every day, and experts in TV Chosun have their own political discussions several times a day. Soothing and sending support. In the news factory on the progressive side, numerous viewers on the progressive side are comforted and do not lose hope for tomorrow. Despite losing trust, the media is still the last bastion of the spirit of the times.

 

If someone from the Chosun Ilbo or TV Chosun came out and talked about fairness and pointed out the other's injustice, can the people trust it? No matter how many advertisements are temporarily posted in the media, is it my own old-fashioned thinking that if my spirit has died, I am already dead? No matter how noisy the world is and precarious with the greed of the surrounding powers, if the president wears a ready-to-wear suit at a price of several hundred thousand won, not a suit that costs millions of won, it is not a suit that costs several hundred thousand won. It may be because of the victim consciousness before that, who was deeply hurt. What does it matter if it's a re-election and there are no presidential runners? If the new, striking character doesn't fall from the sky, then change it, and what they did before is still good...

 

In order to do a show that didn't even get first place, should we be so nakedly self-denial, trampling the traditions, honor, and trust of the people in such a time of national and national importance? Isn't the 100-year history of the Chosun Ilbo too heavy and wasteful to throw away the spirit and soul of the media and focus only on the show?

 

Let's talk about that great show too. KBS Na Hoon-ah Show 29% on September 30, TV Chosun Trot 100 Year Awards 22.4% (Nielsen Korea) on October 1, Na Hoon-ah Show up to 65,87% per hour, a trendy singer in his 70s who returned like a lonely beast with gray hair flying like a rake Hoon-ah Na was alone, and he played well while taking control of the gorgeous stage where KBS worked hard for a long time.

 

TV Chosun's Trot Awards rented a big stage called Kintex. But the moment the show started, it felt like it was just an empty, super-large distribution center. It was Kim Seong-ju, a veteran who watched the society comfortably on the stage of a broadcasting station, but he seemed to be an alley uncle who seemed to have a good personality as if he had little power to dominate the stage. Young-woong Lim, who goes back and forth with a more baggy smile and gait, seems to be an intern who classifies plastic tiles. It is a feeling as an affectionate viewer. There was also a female MC. It's a face and a name, and I don't remember when and what he was wearing. Is it a tearful consideration to make the winners stand out? Still, the 22% rating was probably due to the innocent expectations of the 7 popular trot singers fans.

 

Among the awards of the day, the awards received by Young-tak and Jang Yoon-jung were recognized from the perspective of avid viewers who cherished “TV Chosun” after the Trot craze. Both of them were awarded by those who deserved them in the field, and most of all, the judges of those awards were outside experts, so I was trusted. The performances of Namjin, Taejina, Seolundo, Jinseong, and Ha Chunhwa were also not bad. When Na Hoon-ah sang a song and then went home alone and laughed occasionally for several years, and yelled at Tess's brother in his 70s, it was nice to see them becoming a strong man in the field by giving the shoulders of a strong senior in the front line.

 

It's too big! The reason why the KINTEX stage, which was performed for a while as the stage for the proper awards ceremony, came to its place was because of the weight of the characters Ahn Sung-gi and Shin Young-gyun who came to the award. When Shin Young-gyun, who is not very tall, walks out, the mystery that the big stage comes to life with dignity was Shin Young-gyun's life and dignity. The winners were Jang Yoon-jung or Jeong Pung-song, so I was fortunate that the honor of the two was not lost.

 

The gorgeous and mysterious stage was definitely KBS' Na Hoonah Show. Each time he opens his arms, his long, large black wings come to life, giving him a sense of mystery as a black angel with a charisma like the old but still weighty Lion King. The KINTEX stage, surpassing that of Na Hoon-ah, was once again with the appearance of Ahn Seong-gi and Shin Young-gyun mentioned above. It was the appearance of Jang Min-ho appearing in the background of a starry blue night sky. In the dark blue night sky without any other background or decoration, he came up with his own light like Apollon, the son of Zeus, shining with the mystery that completely overpowered and filled the big stage with his own body. If Na Hoon-a is a wild black hermit who still has flames in her heart even in her 70s with white hair, Jang Min-ho certainly has an aura that fills the stage with heavenly brightness and orderly beauty. It seems that the power makes the surroundings shine together.

 

It was the same at the concert, and Young Tak, Kim Ho-jung, and Jang Min-ho raised the stage, which would have been like a presentation of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these days, with proper professional pride. As an older brother, the gentle leadership that leads them all well, the eyes of good influence, and sincere personality give a sense of trust. The stage of Yeong-tak, who showed off a little bit of a cynical yet sharp figure of the city man, was also new, and Kim Hee-jae's dance and song, which would not be enough in any stage in the world, were wonderful. The taste of 14-year-old Jeong Dong-won's coolness and the spirit of Trot's Cheongseung, who is struggling with the base of it, is also special. Lee Chan-won's healthy sounding pain, which will be consistent and will continue to be in the future, was also not bad.

 

For the past 10 months, they hide in the balladtics, a song that is more similar than the orthodox trot, and do not remember what the song he sang. Young trot men who honestly called and revitalized the traditional trot of their seniors, who were locked down and being forgotten, with pride and pride, and their outstanding skills and unique personalities are the driving force behind Trot’s new renaissance and conquer the world like BTS with K trot. It is the future to do.

 

However, I was surprised to see that Trot Jin, who seems to have been farther away from authentic Trot than anyone else in the past 10 months, said, ‘I am Jin,’ in front of his older brothers who helped him during years of obscurity. . In just a few months, a person who changes so quickly becomes difficult to trust. Of course, this doesn't even match the truth. The truth is that with Kim Ho-jung, who went to the army, the top seven, the pride of the team is by no means alone. He laughed for a moment even when he saw Mr. Lee Mi-ja receiving the target. I don't think it's the age or position to receive the award.

 

It would have been better if she made an award for the outstanding Top 7 Trotmen who revived the dying popular song stage. Wouldn't it have had more symbolic meaning if the young Dongwon gave a prize and hugged him with a flower in his chest? But wasn't she shooting a terrible thriller on a beautiful autumn day, even in summer? Before the show, it seems that he went to the waiting room of Mr. Mija Lee, a senior in the top six. It was already after I met Lim Young-woong individually. The trotmen standing in front of them looked around with a firm face, pretending to know only Yeong-tak, and turned their gaze back coldly. Even though the rest of the young trot men were standing there while they were busy saying hello right in front of their chin. How embarrassing was it?

 

Why did Lim Young-woong and Young-tak sang her song during the contest, and others didn't? Young-tak seemed to be sorry for the same team. The blinding eyes and absurd attitude that she showed to her first-time juniors in front of the public camera felt like a kind of violence in the eyes of the viewers. What sin did the young and innocent people who went to greet their grand seniors?

 

It was shot on the camera and aired without filtration. What is the thought of TV Chosun that aired without filtering out? They are young people who have built Trot proudly in this land with stubborn pride in the last 10 months. The precious dignity of Trot, which they had aroused by their hard work, was destroyed at once by a senior in her 80s. With a target in hand. In the eyes of viewers, it gave a tremendous displeasure as if watching Nochu's low-level thriller that they never wanted to see. It was a great "100 Years Awards" show. In that sense, I don't know what the reason for this, but the spirit of Mistrot Song Ga-in, born in Jindo, Jeollanam-do, neatly absent from TV Chosun's awards show, was surprising and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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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을 주는 사람 2020/11/26 [09:44] 수정 | 삭제
  • ㅇㅇㅇ님 팬분들. 어디가서 상받았다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상 많이 받아서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tkscldl 2020/11/24 [14:26] 수정 | 삭제
  • 아주 속이다 후련한 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 lianhua 2020/11/21 [20:45] 수정 | 삭제
  • 작가님의 글에.넘 공감합니다 트롯어워즈 시상식보고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릅니다 상을 많이 가져가신분도 편하진 않을거라 봅니다 이렇게까지 과연 했어야 했을가요 노력하고 열심히 하시는분들한테 너무 큰상처를 준건 아닌가싶네요
  • 승요 2020/11/21 [12:50] 수정 | 삭제
  • 작가님 글에 수긍이 갑니다. 한 가수의 팬덤만이 티브이 조선 채널의 시청자가 아닙니다. 작가님의 글을 읽고 보이지 않는 면까지 살펴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작가님 원성의 댓글들이 많이 달려도 힘내세요!
  • 청원 2020/10/27 [13:31] 수정 | 삭제
  • 작가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티조는 트롯어워즈라는 좋은 수상식을 만들어놓고 상 받는 사람마저 민망해하는 우스운 꼴을 만들었지요. 티조가 트로트를 부흥시킨 공은 인정하나 소비하는 방식에 있어 문제점이 많지요.
  • 가랑비 2020/10/25 [00:16] 수정 | 삭제
  • 작가님 글에 공감합니다. 2020 트롯어워즈 투표 방식은 매우 놀라울 정도로 편파적이었습니다. 디지털과 앱투표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트롯팬들은 참여조차 할수없는 방식이었습니다. 앱투표 방식으로 광고수익을 올리는 목적이 누구에게라도 보일만큼 이익을 앞세운 처사였고, 한사람을 제외하고는 함께 최선을 다해 트롯재부흥을 이룬 트롯맨들 뿐만 아니라 그들의 팬들과 일반시청자들에게도 매우 실망을 안긴 처사였다고 생각됩니다. 이 행사가 과연 인정받을수 있을지 의문스럽고 훌륭한 트롯맨들의 소모가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작가님 말씀대로 트롯을 부른 횟수는 극히 적으며 시청자라면 눈쌀을 찌푸릴만한 언행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지지하는 거대팬덤의 극성때문에 말을 아끼고 있는 많은 분들의 생각을 어느정도 대변해 준 기사였다고 생각됩니다.
  • 지나가다 2020/10/24 [10:17] 수정 | 삭제
  • 작가께서 잘 지적해 주셨네. 언제부터인가 티비조선 잘 안본다.신뢰가 안가서..
  • 김삿갓 2020/10/23 [16:06] 수정 | 삭제
  • 돌아온 나훈아 나훈아가 돌아왔다. 10여 년 전 그는 “가수는 꿈을 먹고 살아야 하는데 그 꿈을 잊어버렸고 그래서 무대에 설 수가 없다“ 면서 훌쩍 떠났다. 당시 필자는 그 광경을 지켜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자신이 가야할 길을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구나, 그 고뇌의 결단력과 자신감 그리고 철저한 프로정신이 정말 멋지다“ 라고 그렇다, 일가를 이룬 한 예인의 멋진 모습으로 비춰졌던 것이다. 부연하자면 세간의 가볍기 그지없는 억측에도 불구하고 그의 뒷모습은 아름다웠고 확신에 찬 평정자의 모습 그대로였다는 말이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을 넘긴 어느 날 ”이제 그 꿈을 찾았고 남은 생을 죽을 각오로 꿈을 펼쳐 보이겠다“면서 조용히 돌아왔다. 형식은 나훈아답지 않게 조용했다, 그러나 그 내면에 흐르는 기운과 파급력은 獅子吼(사자후)였다. 돌아온 장고가 아니라 가황 나훈아의 필연적 귀환으로 보고 싶다. 그 이유는 방송용 국민가수가 아니라 바로 나훈아이기 때문이리라 ! 나훈아 ! 결코 비주류나 기인이나 괴짜의 부류에 속할 수는 없는 사람, 그렇다고 오만하기 그지없는 천재도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는 대중음악의 천재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의도된 비주류, 기인, 괴짜라는 사실에는 동의하고 싶다. 물론 이것은 순전히 내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 그가 돌아오자 도하 각 언론, 가요계가 야단법석이다. 이 야단법석이 역설적이게도 나훈아라는 한 가수에 대한 정당한 대접으로 승화되었으면 한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까지 그에게 정당 한 대접을 하지 못했다. 그는 무언가 몹시 서운했을 것이라 짐작되고도 남음이 있다. 다만 이제부터라도 이 외로운 천재에게 정당한 대접을 해 주어야 한다. 적어도 대중가요에 관한한 시대를 앞질러 외로운 고투를 하고 있는 그에게 말이다. 무엇이 그를 그토록 고독하게 끝없이 내면으로만 침잠하도록 만들었단 말인가! 그 필연의 내적 동인은 반드시 있었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영원히 함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음악적 성취를 통하여 퇴장하는 그의 뒷모습에 모든 것을 함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유추는 해 볼 수는 있다. 나훈아는 적도 많다. 정확하게 꼬집 으면 시기, 질투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찬·반도 확실히 갈린다. 그의 가정사, 풍문 적어도 그건 아니다, 인간 나훈아에겐 그건 하나의 예술적 에너지의 질료일 뿐이라 확신한다. 소위 곡직향전 복혜쌍전 (曲直向前 福慧雙全)의 한 과정일 뿐이다. 거목일수록 그 드리우는 그림자 또한 크다. 인간은 어리석게도 거목의 그림자만 볼 뿐 거목이 주는 시원한 그늘과 산들바람과 향기로움을 보지 못한다. 단점만을 애기하면서 서로를 위무하는 못난 모습만을 연출하기에 바쁘다. 나훈아 ! 그는 한 시대만을 대변하고 풍미한 그런 가수는 아니었다. 바로 이 점이 나훈아의 특이점이고 진정한 가황임을 증명하는 실질적인 증거임에도 심지어 가요전문가들까지도 애써 애기하는 것을 회피하고 있다. 비극일지 모르나 이런 점이 역설적이게도 나훈아의 끈질적 생명력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는 뜻이다. 부연하자면 동시대 활동했던 가수치고 끊임없이 작사, 작곡을 하여 오면서 히트곡을 양산해 낸 가수가 대한민국에는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나훈아는 그렇지 않았다. 언론과 방송에 얼굴을 비친다고 현역이고 흔해빠진 국민가수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반세기, 50년 전 데뷔한 이래 사실상 한 번도 비주류, 언더의 길을 간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시대를 달리하는 끊임없는 히트곡으로, 작사. 작곡가로 영원한 추억이었고, 현역이었고 가요사 최고 최대의 증거인이었다. 어떤 가요 전문가는 말한다, 나훈아 이후의 한국의 전통가요는 사실상 종언 을 고했다고, 그 이후는 모방이요 아류요 기껏해야 주류음악에서 몇 발자국 밀려나 먹고 살기 위한 명맥을 간신히 유지하는 신세로 전락이 되었다고... 대한민국 대중가요사의 영원한 주류, 풍운아 나훈아가 장막을 열고 나타났다. 그리고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 나훈아 ! 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 이 시점에서 되묻고 싶다. 아니 그의 무례하기 까지 할 정도의 오만(?)과 그 속에 똬리를 틀고 있는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관에 내재된 음악적 정체성은 진정 무엇 이란 말인가 ? 그는 언제인가 모 재벌 회사의 파티에 와서 노래를 불러 달라는 청을 받고 무안할 정도로 거절한 적이 있다. 정치에 나와 달라는 부탁을 일언지하에 거절하였고, 훈장 수여 등과 관련하여도 기분 나쁠 정도로 수상자체를 거절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남들이 다 받은 훈장 하나도 받은 적이 없고 수상 경력이 별로 없다. 허긴 노벨상 시대에 톨스토이도 간디도 노벨상을 수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러나 한 사람은 대문호 또 한 사람은 인류 의 성자가 되었다. 나훈아도 그냥 나훈아 아니면 가황 정도로 충분하지 뭐 그따위 상이 필요할까 만은. 물론 수상과 관련하여서는 과거 아픈 추억도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아니 이번에 등장하면서도 일체의 언론과 방송을 회피했고 등한시했다. 언론과 방송의 추악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결코”라고 할 정도로 단순한 가수, 그런 레벨의 가수가 아님에도 말이다. 물론 그러한 점이 그를 돋보이게 하고 남자답게 보이게도 한다. 큰 산맥은 군웅의 산들이 갖는 따스한 햇살과 새들의 지저귐을 받지 못하고 온갖 풍상을 겪으면서 만년설에 덮여있어야 한다. 대양(大洋) 또한 그런 것이어야 한다는 인생철학일까 아니 그 모든 것을 초월하는 음악적 확신과 자존심일거다. 그리고 전통가요의 폄훼와 추락을 안타까워 한 나머지 한민족의 한과 정서가 녹아 있는 우리의 노래를 “아리랑 가요, 아리랑 가수”로 하자는 강력한 촉구를 한 적이 있다. 이러한 몇 가지 사안이 그의 음악적 자존감과 정체성을 어렴풋이 짐작 할 수 있는 대목들인 것은 분명하다. 나훈아 ! 그는 10대에 인기가수가 되었다. 1966년 오아시스 레코드사에서 정식 으로 가수로 등록이 되어 1968년도에 내사랑, 약속했던 길, 천리길 등 으로 공식 음반을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보니 스타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우연히 아니라 필연이었다. 그만큼 대중가요에 관한한 끼와 천재적 기질이 있었다. 초창기 그의 목소리에는 짙은 호소력 속에 무어라 말 할 수 없는 한과 서러움이 녹아 있어 언제나 듣는 이로 하여금 말 못할 애잔함을 느끼게 하였다. 이십대에 이미 고향, 어머니, 사랑, 슬픔 등 인간의 보편적 정서에 합치하는 화두를 절절히 토해 내면서 그 한의 정서를 규정해 나아갔다. 그의 목소리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그 후 그는 여러 차례 음악적 변신을 거듭해 왔다. 힘과 남성다움의 상징, 흉내낼 수 없는 화려한 기교와 맛깔서러움, 고음역대의 비브라토 등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노래의 달인이 되면서 모든 가요계를 섭렵해 나갔고 가요사를 새로 써 나갔던 것이다. 80년대 이후에는 작사, 작곡가로 변신하면서 인생과 철학을 담은 수없는 노래를 양산했다. 이 끝없는 향연은 무언가 말 못할 내재적 콤플렉스, 한의 기운이 뻗쳐 있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자존심과 정체성의 덩어리가 목소리 하나하나에 응축되어 나타난다. 그러 점에서 그는 단순한 기인이거나 괴짜는 아니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자초한 언더요 기인인 것 같다. 그런 정서의 밑바닥에는 천재와 일맥상통하는 무언가가 있다. 평범, 시류의 영합, 답습은 오늘의 사회를 오늘의 가요계를 견인해 내지는 못한다. 욕을 실컷 먹어도 사회를 선도하고 이끌어 가는 것은 천재요 기인들이기 때문이다.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세상을 창조적으로 살려고 하는 자들은 누구나 하나의 수수께끼에 부딪친다. 입 속으로 들어오는 뱀 대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 참고 견디기만 하는 자는 사막을 건너는 낙타가 될 수는 있을지언정 영원히 변신한 자, 빛으로 감싸는 자가 될 수 없다. 뱀 대가리를 물어 뜯을 줄 아는 자 만이 “변신한 자”, “환하게 창조적인 번개의 웃음 을 웃는 자”가 될 것이다“라고 .... 이제 그런 나훈아가 돌아왔다. 괴로웠을, 기나긴 방랑의 여정에서 곤륜산을 넘고 에고를 넘어 그가 돌아왔다. 가황 나훈아의 귀환은 필연이었다. 돌아온 나훈아를 생각하면서 글을 쓰는 필자 또한 기쁘기 한량없다. 우리는 그의 개인적 삶을 비토할 아무런 권한도 이유도 없다. 그의 음악적 수혜자로서 그의 고투를 응원해 주고 그의 전도를 진심 으로 축하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 나훈아는 콘텐츠의 바다였다. 그러나 그것을 우리는 잘 몰랐고 그것을 견인해 내는 무언가의 동력과 발화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제 비로소 나훈아의 진면목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고희가 넘긴 나이에 그의 정체성이 오롯이 드러나면서 음악적 역량이 폭발하고 있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참으로 기쁘다. 그런 가수를 가지고 있는 우리가, 그를 아끼는 모든 국민들 과 더불어 그의 화려한 귀환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 아니 2020/10/23 [14:01] 수정 | 삭제
  • 이렇게 자기만 잘났다고 함부로 지껄이면 소설가가 되나 싶네요. 심장이 떨려서 댓글 안쓸 수가 없어 다시 보고 한마디 남깁니다. 자신을 좀 더 성찰 했으면 좋을 거 같네요.
  • 놀란사람 2020/10/23 [09:47] 수정 | 삭제
  • 작가님의 글의 많은 부분 동감 합니다. 저는 tv조선에 팬입니다 뉴스에 신뢰성과 앵커분들의 현실를 판단하는 부분등을 볼때 참으로 믿음직한 부분 또한 있음을 인정 합니다. 하지만 이번 기대 충만하여 지켜보던 미스터트롯 어워즈에서는 참으로 실망함이 컸고 "아니 tv 조선도 저?게 하네!!!" 라는 실망에 놀람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물론 임영웅 가수의 뛰어난 노래실력을 인정 하지 않는 바는 아니나 한회 한회 트롯맨 7명의 정성과 최선이 아니었다면 그런 시청율를 기록할 수가 있었겠습니까? 공평, 정의 등등 좋은표현은 전부 tv조선의 늘 사용하는 표현 아닌가요? 그런데 이번 시상식에서는 임영웅 띄우기 밖에는 없어 보이고 타 가수들의 노력은 마치 찬조 출연자와 같아 보이는 씁쓸함은 섭섭함을 느끼는 시청자의 몫이 었던것 같습니다. tv조선 이번 어워즈는 내용에서는 어떠하였는지 모르나, 임영웅과 타 가수들에 대한 차별이 화면 밖으로 까지 나오도록 기획 한것은 기획 대참사 인것 같고 과연 tv조선의 기획의도가 무엇이였는지? 임영웅 띄우기? 왜??????? 시청율이 방송국 자산 아닌가요? 대한민국의 팬이 어찌 임영웅 팬만 있겠습니까? 어려운 시기를 거쳐 열의와 최선을 다하는 여러 가수들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tv조선은 말과 실천이 일치하는 방송국, 이용이 목적이 아닌 당신네 방속국에서 늘표현 하는 공정, 정의 가 남을 평가할 때만이 아닌 당신네 방송국 스스로에도 적용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역시 tv조선이야" 라는 말이 어느때보다 아쉬운웠던것 같습니다
  • 물향기 2020/10/22 [18:12] 수정 | 삭제
  • K.B.S 무대에서 전통가요 트롯을 전승해온 업적을 잘 압니다. 그 무대에 서신 분들이 트롯의 대를 꾸준히 이어온 것도 잘 압니다. 다만 시대에 따른 발전을 위한 의미에서 젊고 실력있는 트롯신인들의 경연대회는 코로나와 여러 어려움에 갇힌 국민의 마음에 많은 위로가 되었음은 누구도 부인 못할 것입니다. 그들이 전통의 흐름 위에서 발전시켜나간다는 의미이지 이 트롯맨들이 꿰찬다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들은 누구보다도 선생님, 선배들을 존중하며 배우는 자세를 지닌 청년들입니다. 지금은 무엇이든 편가르기 하는 세상이 어지럽습니다. 다른 방송국에서 다른 프로로 진행하지만 그들에게는 모두 트롯이라는 한 뿌리에 얽혀있는 가수들입니다. 아직은 그들이 자신의 노래보다 선배님들의 노래를 사랑하며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선배들이 안내하고 가꾸어, 그들이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트롯이라는 장르를 지고 함께 큰 바다로 항해하는 일을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고 이것을 국민들은 바라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크게 생각하시지요. K.B.S 가요시간 참 익숙하고요 김동건 아나운서는 품격있는 진행자여서 저도 팬입니다. 앞서 '전국 노래자랑'의 송해 선생님의 구수한 진행을 또 누가 따라가겠습니까? 또 미스터트롯 가수들이 '전국 노래자랑'에서 자신의 기량을 인정받은 청년들이 아닙니까? 다만 작가라는 사람이 임영웅과 트롯맨들의 팬들에게 심한 상처를 주는 것 같기에 한 말씀 올렸던 것 뿐입니다. 완벽한 프로가 어디 있겠습니까. 모두가 모자란 것은 보충하고, 오류는 고쳐가며 나날이 발전해나갈 것을 시청자들은 바랄뿐입이다. 어느 방송사든 다 우리 대한민국의 방송이 아니겠습니까? 오늘날 우리가 할 일은 서로 사랑하며 힘을 합쳐서 세계에 뒤지지 않는 국가와 민족이 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 나도웃지요 2020/10/22 [17:53] 수정 | 삭제
  • 어차피 충성도 높은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이고 가수 아닙니까? 팬이 많은 것이 불공정이 될 수 없어요. 공정 경쟁을 위해 연예기획 프로그램에 대통령 선거처럼 전 국민을 의무적으로 투표에 참여 시켜야 할까요?
  • 그냥웃지요 2020/10/22 [17:39] 수정 | 삭제
  • 여기 임영웅 팬들이 또 몰려와서 작가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쓰고 있는것 같은데 임영웅 팬들 잘들으세요... 이 글을 쓴 작가가 하고자하는 것은 임영웅을 욕하겠다는게 아닙니다. 표현이 좀 과한 부분도 있었지만 분명 이 글은 임영웅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고 있는 티조를 겨냥한 글입니다. 그리고 티조가 언제부터 한국가요계와 트로트에 관심이 그렇게 많았고 기여를했다고 한국 트로트 100년을 결산하고 향후 100년을 이야기합니까??? 한국가요와 트로트를 지금까지 계승하고 지켜온 방송국은 KBS입니다.만약 지금까지 가요무대 전국노래자랑이 없었더라면 트로트가 이만큼이라도 명맥을 유지할수 있었을까요??? 그런 KBS도 가만히 있는데 느닷없이 티조에서 무슨 자격으로 설치는거죠??? 그리고 임영웅 팬들 잘들으세요... 임영웅이 온 국민을 위로했다는 말은 함부로 쓰지마세요... 인기투표 천만표를 받았다고 대한민국 국민 천만명이 투표한게 아닙니다. 모르면 좀 배우고 알고있으면 부끄러움을 좀 아세요... 여기 글에도 작가가 이야기했죠??? 이번투표는 중복 투표가 무한대로 가능했기 때문에 충성도 높은 팬이 많을수록 높은 투표수를 가져간다고... 아시겠어요??? 그리고 밖에 나가서 물어보세요... 임영웅이 누구고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요... 제발 아줌마들한테만 묻지말고 아저씨들 할아버지들 젊은이들 학생들한테도 물어보시기바랍니다...
  • 물향기 2020/10/22 [17:22] 수정 | 삭제
  • 작가라고 밝히셨는데, 정말 작가 맞으신가요? 왜냐하면 첫째, 임영웅 국민가수의 노래를 온 국민 즉 남녀노소가 다 알고 보고 듣고 감동으로 웃고 우는데요. 더구나 트롯트 선배가수들이 사랑하고 성악가, 문화평론가, 시인, 드라마작가, 무수한 방송기자들이 칼럼에서 극찬하는 기대주를 어떤 기준으로 함부로 폄하하세요? 가수 임영웅은 지금도 자기만의 목소리를 내는 훌륭한 가수입니다. 거기다 끊임없이 노력함으로써 출발점보다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순간을 온 국민이 사랑하며 함께 지켜보고 있는 가수예요, 기성인으로서 자식을 지켜보듯이 사기를 돋우지는 못할지라도 찬물을 양동이째 퍼붓나요 . 또 합심해서 트롯 장르를 부활시킬 책임감을 알고 함께 노력하는, 사이좋은 트롯맨들을 이런식으로 이간질 하는 것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며 물론 어른으로 할 짓이 아니죠. 조선일보는 뿌리 깊은 언론사로 미스트롯트와 미스터트롯의 기획으로 우리 국민의 정서가 녹아있는 트롯트를 부활시킨 업적으로 높이 평가 받아야 마땅합니다 누구도 하지 않았던 기획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국민들이 많은 위로를 받고 있는 프로입니다. 가수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 팬들의 투표로 인해 상이 많았지 언론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게 아님을 아시잖아요. 공인에 대한 충분한 자료의 검증도 없이 기분 내키느대로 말해서 공인의 명예에 누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이런 말장난으로 펜뿐 아니라 동료작가들의 노여움까지 샀다는 것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임영웅은 신예답게 트롯의 품격을 정비하고 그의 노래는 음유시인처럼 나직히 스며들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냅니다. 둘째 임영웅은 겸손합니다. 선배를 존중하고 동료와의 우애, 동생들에게는 사랑을 나눕니다. 셋째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자라,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는 기부천사이며 그를 따르는 펜들도 역시 기부천사로 봉사활동을 합니다. 동료 트롯맨이나 미스트롯 송가인도 기부천사입니다. 어느 틈에 편가르기가 된 이즈음 세상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화해의 손길을 뻗치는 이들을 응원하고 동참해야죠. 넷쩨, 이 모든 행위에서도 빠져서는 안될 것이 부모님에 대한 효가 아닙니까. 그는 할머니나 어머니에게 사랑스런 손자와 아들이며 효심있는 인성임을 이미 알고있지 않나요. 기성세대가 모범이 되어야 할 처지에... 멋진 이 젊은이들에게 무슨 망발이며 그들에게 무대를 펴서 지지한 언론사에 고마움이 아닌 비난을 퍼붓나요? 독립운동을 한 윤동주, 만해, 이육사,독립선언문을 쓴 최남선 모두 시인입니다. 작가라면 앞으로 이웃에,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칠 작품을 고민해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작품에는 진실이 담보되어야 하니, 허명에 연연하지 말아야 독자의 마음을 얻을 것입니다.
  • ㅉㅉㅉ 2020/10/22 [17:18] 수정 | 삭제
  • 임영웅을 좋아하고 다른 탑6도 응원하는데... 트롯어워즈 상받는날 그렇게 몰아서 받을줄 몰랐지만 국민들이 좋아하는걸 어쩝니까 이글쓴이는 국민들을 디스하는게 참 화가 나네요 탑1만 디스하는 의도가 그게 시청자의 의견인상.... 부정적 작가네요 쯧쯧 인정하세요 노래잘하고 인성좋은것 ... 트롯맨들 화이팅
  • 오오오 2020/10/22 [17:09] 수정 | 삭제
  • 오정인님~어떤 의도로 이런 소설을 쓰셨는지 궁금하네요~소설 속에 칭찬받은 사람들을 위한 글인가요? 칭찬만 하시고, 멀쩡한 청년 바보로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잘난 체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글은 쓰시지 말아야지요 의도를 알 수 없는 소설을 읽고 났더니 씁쓸하네요.
  • 별일 2020/10/22 [16:44] 수정 | 삭제
  • 내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면 어떻게든 그것을 부정하고 싶어하는 어떤 가수를 사랑하는 팬의 앞뒤 안맞는 얘기 인듯합니다. 조선을 좋아하지 않는 개인이지만 이번 트롯 어워즈는 트롯 정통성을 만들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적절한 선점이라고 봅니다. 트롯 100년의 역사를 인정하고 그 위에 당당한 역사를 더 얹기 위해 기성 선배 가수들의 업적을 인정하는 자리인데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요? 선배의 업적을 인정 안하고 경연에 나온 신인들만의 잔치로 정통성을 인정 받을수 있을까요? 다만 이번에 시상된 상의 종류가 디지털화 되어 있는 요즘 세상에 압도적으로 팬심이 모이는 특정 가수에게 쏠릴수 있다는 것을 간과했다는 것이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상을 몰아 받는 당사자도 말했듯이 선배님들 앞에서 송구할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첫술에 배가 부르고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도록 흡족할수 없습니다. 비판 보다 온국민을 위로해준 공로에 칭찬을 할 때입니다.
  • 사랑으로 2020/10/22 [16:36] 수정 | 삭제
  • 티비조선 트롯어워즈를 보고 과유불급이란 사자성어가 떠올랐어요. 너무 과하게 트롯을 미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시청율을 올리고 싶어 하는지 이제는 트롯맨들이 안쓰러워지네요. 분명 미스트롯이나 미스터트롯은 예선을 시작으로 모든 참여자들이 만들어낸 프로그램이고 시청률입니다. 그걸 티비조선에서도 절대 잊지마시고 감사해야 할 부분입니다. 티비조선이 송가인과 임영웅을 키웠다는 생각보다는 출연했던 모든 출연자들이 시청률을 만들고 티비조선을 키웠다고 생각하며 감사하길 바랍니다.
  • 어쩌다 2020/10/22 [15:56] 수정 | 삭제
  • 이사람 뭐임??? 글 읽다 화나기는 처음입니다. 뭘 알고 하는 얘기인지요 국민 대다수가 좋아하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겁니다. 노래로 치유 받는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는 사람 같아요. 관종인가?
  • kyong 2020/10/22 [14:48] 수정 | 삭제
  • 김호중 가수님 이름으로 검색하고 들어온 기사에 뜬금없는 내용이네요. 글쓴이의 주관적 견해를 이리도 구구절절 쓸일인지...조선이 보수의 품격을 대변한다는 전제를 깔고 트롯어워즈의 공정성 결여와 부족함을 지적하겠다는 건지...열심히 노력해서 트롯열풍의 주역으로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주고 사랑받고 있는 한 가수를 폄하하겠다는 건지...긴 시간 촬영했을 거고 화면으로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쯤은 알만하실텐데 원로가수의 노추를 논하시다니...황먕한 마음에 오랜만에 댓글이라는 것을 쓰게 되네요. 김호중 가수를 응원하는 아리스팬이지만 함께 했던 모든 가수님들이 더불어 성장하고 롱런하여 가요계에 발자취를 남기기를 바라며 응원합니다.
  • 인정오 2020/10/22 [14:30] 수정 | 삭제
  • 머문자리는 아릅다워야 한다고 하지요. 그리고 40이 지나면 자기얼굴에 책임을 쳐야된다고도 하지요. 작가님 지금껏 살아온 자리랑 얼굴을 한번보세요. 가식적인 글솜씨로 호중씨 팬이라고 하지 그래요.. 작가님은 영웅씨 좋아하는 국민들을 가창력도 없고 그저 그런 노래부르는 별볼일 없는 가수를 좋아하는 미친사람으로 만들고 있네요.... 아주 소설을 쓰지그래요. 이런 사람도 소설가가 될수 있구나
  • 예아연 2020/10/22 [14:08] 수정 | 삭제
  • 한치앞도 못보는 다 같은 인간입니다. 대통령도 자기가 싫으면 욕할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지면으로 영웅군을 깎아 내리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국민들이 왜 영웅군에게 많은 투표를 했다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똑같은 노래 도무지 기억안난다고 하셨죠. 영웅님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도 다른 가수들의 노래도 작가님의 생각과 같지만 작가님같이 이야기 하지는 않아요. 그들에게도 사랑하는 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다 산 나이도 아닌 사람이 더 많이 산 70.80.80 사람들이 왜 좋아하고 위로받는지 ....알고나 글을 쓰세요.
  • young 2020/10/22 [14:06] 수정 | 삭제
  • 객관적인 척하는 주관적인 안티 짓으로 보여요. 뜬금없이 까는 이유가 단순한 관심 받고 싶어서 일까요?
  • 허니 2020/10/22 [13:59] 수정 | 삭제
  • 솔직히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임영웅 어그로로 시선을 끌려는 것인지. 개인마다 별별 생각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아주 비상식적인 개인 생각을 무슨 정의의 사도인듯 펼치는 꼴이 헛웃음이 난다. 난 영웅 팬이어서가 아니다. 트롯대상은 당연히 이미자씨에게 드려했다. 100년사의 공로상인 셈이다. 난데없이 이미자 팔순 노인까기 까내리는 정신 상태가 의심 스럽다. 티비 조선이 10대 트롯상, 글러벌 트롯상까지 임영웅이 받을 걸 알고 했을까? 나도 시청자의 일인으로 놀랐다. 상을 싹쓸이 할 정도로 지금은 임영웅신드롬이다. 티비 조선이 밀어서 그렇다구? 설마요. 난 경연 안본 사람이지만 이후 임영웅을 알고 임영웅 신드롬을 인정했다. 별 말도 코도 안되는 내용을 구구절절 쓴 그 손가락이 받을 조롱이 안타깝다. 별 미친 소리 같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임영웅의 개그까지 그의 인성으로 치부하고자하는, 조선을 어떻게든 까고자하는 불쌍한 인생이 안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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