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는 상고시대부터 우리 영토였다!"

평생연구한 일본 연구 대공개-5 / <두시마는 두개로 이뤄진 섬>

박병식/역사학자 | 기사입력 2008/01/11 [09:05]

대마도는, 부산에서 약 50km 남동쪽으로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에, 맑은 날이면 육안으로도 뚜렷이 보인다. 따라서 아득한 상고시대부터 일본열도를 개척했던 우리 조상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건너 가 정착했을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역사학자 박병식 선생   ©브레이크뉴스
요새는 대마도<對馬島>라고 표기하지만, 옛날에는 <두시마=두 개로 이루어져있는 섬이란 뜻>라고 했었는데, 일본사람들이 <두>라는 소리를 발음하지 못하는 탓으로, 일본말로는 지금 즈시마<津島>라고 한 다.

우리 발음 두뇌<頭腦>를 일본사람들이 <즈노 ->라고 발음하고, 대두<大豆=콩>을 <다이즈>라고 발음하는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서기1900년에 초판이 발행된 이래로 그 권위를 여전히 자랑하고 있는 「대일본지명사서」에도,  <대마도>는 원래 나루 진의 한문자 표기인<즈>와 섬도의 한문표기인 <시마>가 엮어진 <즈시마>라 했으며, <대마>라는 한문자 표기는, 중국사람들이「위지」에서 처음 쓰기 시작했다 한다.

<즈시마>라는 한문자 표기가 처음 보이는 것은「일본서기 」(비다쯔천황  12년)라고 「대일본지명사서」에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두시마>라고 하던 우리말이 <즈시마>라고 발음되기 시작한 것은, 무 척 오랜 옛날부터 인듯하다.

당나라 때에 편찬된 북사「北史」수서(隨書)의 <왜국전>에는 , <즈시마>가 한문자로 도시마「都島」라고 표기돼 있단다. 8세기 초에 편찬된 「고사기」(건국신화)에는 <즈시마>라고 적혀 있다.

이 <즈시마>는 신라 때, 대야성의 제독이었던 종정<宗貞>과, 고려 때 대장군이었던 종희<宗熙>의 후손들이 대대로 지배하고 있었는데, 「대일본지명 사서」에 따르면, 고려 때 인 가마구라 막부도, 종씨 가문을, 무네씨<宗氏>라고 발음하면서,대대로 <즈시마>의 영주로 인정하게 됐다 .

그런 이유로, 종씨 가문은 한국과의 교역을 주요 산업으로 하여 , 근세에 이르기까지 번창했었다.

요새 우리의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대는 일본사람들과는 달리, <즈시마>가 고대로부터  우리 소유라는 것은, 어원으로 밝혀지는 섬 이름의 유래로 미루어 봐도, 「대일본지명사서」의 증언으로 확인되고 남는다.

마산시가 <대마도의 날>을 제정한 것은, 독도문제 때문에 , 일시적인 흥분이 빚어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초등학교 생도로부터 모-든 국민들에게까지 차분한 홍보가가 있어야 할 것이다. minjock1944@hanafos.com

**필자/일본 천황가를 평생 연구해온 역사학자. 일본의 대학에서 교수로 있었고, 저서로는 "일본어의 비극" "일본어의 발견" 등 20여권이 있다. 현재는 한민족문화연구원 학술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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