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행형, 노블레스 오블리제 삶으로 전환해야...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

정구영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0/09/21 [09:59]

▲ 정구영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감염성 질환이고, 사회 공동체의 모든 것을 바꿔버린 두 얼굴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출범 초 ”유시유종(有始有終)“라는 붓글씨를 언론에 공개 한 적이 있다. IMF로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덫에 무너졌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질병을 넘어 정치적으로 이용되면 안 되고 오직 우건 경제 회복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야 한다. 

 

필자는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로 신인 문학상을 받았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귀족의 의무”라는 뜻이지만, 조선의 양반 정신, 영국 신사 정신, 기부이나 나눔 정신이라 할 수 있다. 1995년 IMF 국난(國難) 때 국가의 재난기금도 없는 상태에서 국민 약 243명이 힘든 가운데서도 장롱 속 금반지와 패물(佩物)을 꺼내 내놓았다. 찰스 영국 황태자는 동료들이 싸우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전선의 투입을 자청했다. 

 

인간은 누구나 “부귀영화(富貴榮華)”을 꿈꾸며 인간답게 사는 길을 추구하며 산다. 한 개를 가진 사람이 한 개를 더 가지려고 하는 마당에 까치밥, 콩 세 알 중 새들의 몫을 심는 것은 세상살이가 살맛 나고 훈훈한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려울 때는 가진 자는 코로나로 힘든 사람들을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제” 기부 정신을 실천할 때라 생각한다. 

 

우리 조상은 감나무에 열린 감을 다 따지 않고 까치밥으로, 농부가 콩을 심을 때 새들의 몫을 남기듯이 가진 자와 사회 공동체에서 후원을 받아 주변을 마음 편하게 해주는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는 진리와 가짜가 존재한다. 만고불변(萬古不變) 진리는 “심는 대로 거둔다”는 뜻이다. 2,500년 전 불교 경전에 가진 돈의 5분의 1만 자기 돈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1은 왕이나 권력자에 바치고, 2는 도적의 몫이고, 3은 질병의 몫이고, 4는 가족과 형제의 몫이고, 나머지만 자기의 소유라 했고, 성경에서 “너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와서 나를 따르라”라고 한 것은 돈만은 자에게 경종이 아닐까? 

 

코로나 시대에도 누구나 인간답게 살기를 원한다.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감정이 아닌 자유이다. 사는 게 전쟁이고, 돈을 벌어야 하는데 문제는 “백만장자의 복음”이라는 책에서 인격이 아닌 재산이 인격을 감당하고, 정서가 감당하고, 나 자신의 가치관도 없이 사회 환원은 없는 소유야말로 철학자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에서 인간의 타락이라고 지적했듯이 가진 자는 국민을 장기판의 졸(卒·우습게)로 보지 말라고 경종을 주고 싶다.  

 

김영삼 정부에서 차입 경영에 빠진 기업들이 나라를 치욕스럽게 만든 IMF 사태가 제2의 “경술국치“였다면, 지금 코로나가 창궐한 상태에서 가진 자와 대기업(5대 기업)이 국난에 방관하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인류 역사상 최고 부자였던 미국의 강철왕 카네기,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 미국 MS사 설립자 빌 게이츠, 미국의 주식가 워런 버핏 등의 베푸는 삶에는 관심도 없는 듯하다. 

 

▶ 수의(壽衣)에는 호주머니가 없다!

 

서양에서 배우고 돈을 버는 것은 행복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사람들을 위한 공동체에 환원을(還元·기부) 위해서 하는데 우리나라는 자식들에게 부(富)를 세습하는 게 문제이고, 가진 자나 종교 집단(대형 교회, 사찰 등)은 외면하고 있다. 

 

인간이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사물(事物·돈, 권력, 명예 등)에는 임자가 따로 있다는 사자성어에 “물각유주(物各有主)”는 많이 가진 돈은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이 주인이다는 뜻이 아닐까? 

 

유대인 경전 탈무드에서 ”사람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고 했다. 코로나 이전부터 창궐하는 요즘도 돈의 노예가 된 인간, 거기다 목숨을 건 인간, 어리석은 사람들은 돈 좀 있다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고 부자 상놈이 되지 말고 코로나 시대에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더 멍들게 하지 말라! 그리고 ”죽어서 입고 간다는 수의(壽衣)에는 주머니가 없다”는 것을 잊지 말라!

 

코로나 시대에도 주변 사람이 확고 진자 되고 죽어가고 있을 때 소유가 가치라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 잊어서는 안 될 게 있다. 돈만을 추구하는 고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가진 자, 대기업, 종교 집단(대형교회, 대형 사찰, 이단 등)은 코로나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조건 없이 베풀어야 할 때다. 

 

코로나로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도전에 응전하는 방법은 우선 내 건강을 지키며, 삶과 죽음에 대하여 성찰(省察)해야 한다. 그리고 돈이나 지위나 권력을 더 가지려는 소유 욕구보다는 기본적인 생명 유지를 하는 선에서 그치고, 보다 인생관과 가치관을 확립하는 삶으로 전환할 때가 아닌가? 그리고 돈+권력이라는 공식이 절대적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지금, 이 순간을 헛되이 살지 않고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jgy2266@han,ail.net

 

*필자/정구영

 

칼럼니스트, 수필가, 저술가, 언론인(주필), 산야초대사전, 약초건강사전, 약초에서 건강을 만나다 산야초 민간요법, 코로나 자연치유, 자연치유 외 40권 저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브레이크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