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월 14일은 택배 없는 날" 업계 28년만에 첫 시행

최애리 기자 | 기사입력 2020/08/13 [18:07]

▲ '택배 없는 날' 시행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경기 광주시 CJ대한통운 곤지암 메가허브 내 컨베이어 시설이 텅 비어 있다. '택배 없는날'은 1992년 국내에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시행되며 근로자들의 업무량과 근로시간이 급증해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08.13.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최애리 기자= 국내에 택배업이 도입된 지 28년 만에 처음으로 14일 '택배없는 날'이 시행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택배업계에 과부하에 걸려 있던 상황에서 약 5만여명으로 추산되는 택배 기사들이 달콤한 휴가를 받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택배, 우체국 소포위탁배달 등이 '택배 없는 날'에 참여한다.

 

참여 택배사들은 토요일인 14일은 배송을 하며 15일은 광복절 연휴인만큼 휴무한다. 17일(월요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지만 소비자 불편을 고려해 정상근무를 시행한다. 

 

택배사에 위탁해 배송하는 편의점 택배도 일부 중단된다. CU의 경우, 5kg 미만 소평 택배에 한해 14일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자체배송망을 갖춘 쿠팡의 로켓배송,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 샛별 배송 등은 '택배없는 날'에 참여하지 않는다.

 

한편 '택배없는 날'은 고용노동부와 한국통합물류산업협회에 속해 있는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는 앞으로 매해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함에 따라 올해부터 최초 시행됐다. 주 6일 근무하며 한해 60일 정도만 쉴 수 있는 택배기사들에게는 단비 같은 결정이다.

 

다만 전국택배연대노조는 코로나19로 영업이익이 늘어난 택배사들이 택배기사의 건강관리 대책 등에는 비용 한 푼 들이지 않고 있다며 정부와 택배사에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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