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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측 “권민아에 깊은 사과, 건강 회복 최우선..신지민 연예활동 뜻 없어”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20/08/09 [20:58]

▲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FNC엔터테인먼트 측이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의 신지민 괴롭힘 폭로, AOA 멤버들 저격, 정산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9일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가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사과드린다. 그간 멤버들간의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점을 수 차례 고민하고 망설였다.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들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다.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입장 표명과 관련해 고민을 거듭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당사는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되려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 또한 만류해 왔다. 대중 앞에 각자의 말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버리고 여러 말들로 다툼이 벌어지는 것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도 권민아가 당사의 관계자들에게 신지민의 향후 활동 여부를 물어왔지만 답하지 않았던 것도 신지민 본인이 연예 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당사와 얘기한 상황이라 또 한 번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었다”고 신지민의 활동 여부에 대해 밝혔다.

 

또한 권민아가 주장한 정산 문제와 관련 “현재 권민아의 SNS를 통해 거론된 정산 등에 대해서도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대중분들께도 권민아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권민아는 과거 AOA 활동 당시 지민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고, 그로 인해 팀을 탈퇴하게 됐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사실도 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해당 폭로 이후 지민은 자신의 SNS에 사과 글을 남긴 뒤 팀에서 탈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특히 권민아는 자신이 속해있던 AOA 멤버들을 SNS에서 ‘언팔’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권민아는 설현을 ‘김씨’, 찬미를 ‘김씨 동생’, 유나를 ‘서 언니’, 혜정을 ‘신 친구’라고 지칭한 뒤 이들을 방관자라고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권민아는 지난 8일 오후 10시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목을 자해한 사진을 게재하며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설현 잘 살아라”라는 저격글을 올렸다.

 

이어 권민아는 “난 행복한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발도 디디지마. 더러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 악에 받쳐서 못 살겠거든”이라고 덧붙이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해당 SNS 게시물을 접한 뒤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고, 권민아의 자택으로 향했고, 권민아는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9일 권민아의 소속사 우리액터스 측에 따르면, 권민아는 현재 병원에서 어머니의 간호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퇴원 후 어머니의 집에서 치료를 계속 받을 예정이다.

 

dj3290@naver.com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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