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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다주택 청와대 참모 사퇴에 "직 아닌 집 택해"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8/07 [18:00]

 

▲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미래통합당은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 5명의 일괄 사의 표명과 관련해 "대충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보여주기식 꼬리자르기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영민 비서실장과 실장 직속 수석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정부 실책의 종합적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고 한다. 종합적 책임보다 하필이면 '남자들은 부동산을 잘 모른다' 류의 공감부족으로 도마 위에 오른 인사들이 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서울 도곡동과 잠실동 아파트 두채를 보유한 김조원 민정수석을 언급하며 "결국 '직'이 아닌 '집'을 택했다"면서 "내놓은 집이 안 팔려서 1주택자 못한다던 김외숙 인사수석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다주택자로 남게 됐다. 그래서 이번 발표를 보면 국정 실패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빠져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 덫을 놓은 부동산 실정의 김현미 장관과 김상조 정책실장, 민주주의와 법치를 앞장서서 무너뜨린 추미애 장관, 방송의 중립성을 훼손한 한상혁 방통위원장부터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또 "몇 명 교체하는 것으로 불리한 국면을 넘어가려 하지 말라"면서 "고통받는 국민 앞에 물타기 인사는 안 된다"고 거듭 비판의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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