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조언> 탈모치료 전 모낭 진단이 필요한 이유

홍성재 박사 | 기사입력 2020/06/02 [16:11]

▲ 탈모     ©브레이크뉴스

‘척보면~ 압니다~!“ 80년대 한 코메디언이 히트시킨 유행어다. 한 분야에서 오래도록 경험치를 쌓은 분들에게 특별한 노하우를 물어보면 ‘그냥 감이에요’라고 답하는 분들이 꽤 있다. 그들이 말하는 감(感)이란 과학적으로 수치화된 데이터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오랜 기간에 걸쳐 숙련된 동작이나 터득된 기술 또는 판단 능력이다. 

 

의사가 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감(感)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탈모 진단을 받기 위해 내원한 고객이 진료실에 들어오면 탈모원인을 비롯한 치료방향 및 치료 가능성에 대해 대략적인 감(感)이 온다.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형태만 보면 탈모원인이 무엇인지 대부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탈모원인에 따라 모발이 빠지는 형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염이나 팔다리 등 신체의 털 성장 정도와 대기실에서 작성한 설문지를 통해서 생활습관이나 가족력 등 세부적인 내용을 종합하여 정확한 탈모원인 분석이 끝난다.

 

하지만 치료방향과 모발회복 여부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진단기를 통한 모낭의 존재 유무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고배율의 진단기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훨씬 정확하기 때문이다. 

 

모낭(follicle)이란 모발을 성장시키는 모근(毛根)을 감싸고 있는 집으로 이해하면 쉽다.

 

모발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반복하며 자라고 빠진다. 성장기는 보통 5년인데 이 시기에 모발은 빠지지 않고 계속 성장한다. 성장기가 끝나면 모발의 성장이 멈추는 2~3주의 짧은 퇴행기를 거쳐 2~3개월의 휴지기를 맞는다. 휴지기에 모발이 탈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모낭에서 새로운 모발이 자라면서 휴지기 모발을 밀어내 빠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반복되는 모발의 성장과 탈락을 모발주기라 부르는데 일생동안 평균 20회 가량 반복된다. 20회의 모발주기가 끝난 곳에서는 치료를 해도 더 이상 모발이 자라지 않는다. 따라서 탈모치료를 위해서는 모낭이 사라지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모낭이 사라진 곳은 모발이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탈모치료 전 모낭의 상태를 살피는 것은 탈모치료와 모발이식 중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모낭이 살아 있다면 탈모치료를 통해 자연모발을 회복하도록 하고 모낭이 사라져 없는 경우에는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 수순이다.  ygb88kr@naver.com

 

*필자/홍성재 박사

 

웅선의원 원장. 1990년 개원 이래 항산화제와 성장인자를 이용하여 탈모치료, 동안주사, 난치성질환 및 노화방지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저서로 '진시황도 웃게할 100세 건강비법',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탈모 11가지 약물로 탈출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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