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3차 추경 ‘역대급 규모’ 예고.."6월 내 반드시 처리"

"경제 전반 코로나19 충격 심화..부족한 것보단 충분히 준비하는 게 나아"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6/01 [09:58]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01.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당정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역대급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그동안 2차례의 추경과 5차례의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위원회, 당정협의 등을 거치며 총 250조원 규모의 촘촘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며 "그러나 현장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아직 어렵다고 하고 고용충격에 대한 대비와 소비진작 등 본격적 경제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 경기보강 패키지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수요를 모두 계산한 단일 규모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사전대비책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것이 바로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수립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기고 거의 반세기 만에 1년에 3번의 추경을 추진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3일 국무회의를 거쳐 4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이번 추경안이 국회 통과 3개월 내에 전체 예산의 75%가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에서도 정부의 과감한 재정 대책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재정 대책이 필요하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6월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 전반에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심화되고 있다"며 "과감하고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성장과 고용기반마저 흔들린다. 과감한 3차 추경 편성으로 정부가 반드시 일자리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부족한 것보다 충분하게 준비하는게 낫다. 유동성 공급과 고용안정을 위한 충분한 재정투입은 우리 경제의 시스템을 보호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정은 3차 추경의 방향에 대해 ▲저소득층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내수활성화 및 수출재고를 위한 무역금융 확충 ▲한국판 뉴딜의 조기 착수를 위한 관련 사업 예산 반영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조기 개발 등 'K방역' 산업 육성 예산 반영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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