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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차관, “2분기 충격집중 올해 전체 성장 좌우할 것”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5/22 [10:51]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기획재정부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정부가 올 2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모든 충격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 모든 대책을 총동원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개최하며, “국내외 많은 경제학자들은 2사분기가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이번 분기가 금년도 전체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며 “충격이 집중되는 2사분기에 1·2차 추경을 포함한 기발표 대책들을 최대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1인 가구 정책 추진 현황 및 계획을 논의하는 등 코로나19 대책들의 이행 및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먼저, 김 차관은 “긴급재지원금은 지난 4일 지급 개시 이후 20일까지 전체 2171만 가구 중 1830만 가구(84.3%)에 11조5000억원(80.9%)이 신청됐고, 지급 또는 기부가 이뤄지고 있다”며 “보다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 등 현금 지급 대상 286만 가구(1조3000억원)는 대부분(99.9%) 지급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긴급재난지원금의 성공적인 집행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금융기관이 역량을 하나로 모아 철저하게 집행을 관리하겠다”며 “중앙정부는 지자체별 추진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집행 애로요인에 적극 대응하겠다. 지자체와 금융기관은 국민들이 불편없이 신속하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차관은 1인 가구에 대해 “우리의 가구구조는 선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속도로 급격히 변화해왔다”며 “코로나19라는 거대한 변곡점을 만나 어떤 화학적 변화를 보일지 좀 더 주의깊게 살피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깊게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구구조 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완화·해소하고, 나아가 이 변화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흡수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차관은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가운데, 민간 일자리의 근간인 기업에 대한 유동성 애로 해소가 절실하다”며 “기발표한 금융지원방안을 착실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일시적으로 신용도가 낮아진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며 “저신용등급을 포함한 회사채·CP 매입기구를 정부, 중앙은행, 정책금융기관간 역할 분담을 통해 우선 10조원 규모로 출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간산업 안정기금의 경우,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기업별 수요 파악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등 6월중 지원이 개시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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