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중국 출입국, 위기경보, 추경...정부대처 조금씩 늦어”

신속 과감한 추경으로 IMF 보다 더 큰 진짜 환란 막아야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0/02/25 [11:24]

민생당 소속 박지원 의원은 “방역과 민생경제를 위해서 추경을 꼭 해야 하고,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가 그 동안 비교적 대처를 잘 해 왔지만 중국 출입국 금지, 위기 경보 상향, 추경 편성 등에서 판단이 조금씩 늦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저는 미래한국당이 생길 때 민주당도 비례 민주당을 만들었어야 한다고 했는데 민주당에서 당시는 그렇게 비판하고 이제 와서 비례민주당을 만들겠다는 것은 명분도 시간도 잃은 것”이라며, “원내 제1당을 넘겨 줄 경우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걱정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그런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박 의원은 25일 아침 YTN-R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저는 IMF 때 김대중 대통령님 옆에서 위기 극복 과정을 다 지켜 본 사람”이라며 “당시에는 우리 경제만 나빴지만 지금은 우리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경제가 나쁘기 때문에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큰 환란이 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추경을 맨 먼저 이야기했고, 이후 김부겸 의원 등이 말씀하셨다”며, “방역도 더욱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하고, 민생 경제도 신속한 추경 편성 및 집행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천지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는 질문에 “자신들이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숨기고 심지어 의료인 중에서도 그런 사람이 나왔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신천지는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밝히고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협조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전광훈 목사 구속에 대해 “어떠한 사람이든 구속되면 마음이 좀 짠하지만 국가와 지방정부가 모든 집회를 취소하고 자발적으로 소모임도 취소하는 상황인데 전 목사 등은 서울시에서 금지한 집회를 강행했다”며 “코로나19 정국에서 잠시 격리되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의 합당에 대해 “어제 합당을 했고 당명을 민생당이라고 했다”며,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아주 좋은 당명이고, 우리는 그 동안 줄기차게 정쟁보다는 국민과 민생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 해 왔기 때문에 이러한 당명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생당은 호남에서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로 경쟁하고, 비호남지역에서는 진보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라도 연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이 4+1 때는 몰라도 지금은 오만해 그러한 말을 듣지 않는 것 같고, 그렇다면 우리도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저는 미래한국당이 생길 때 민주당도 비례 민주당을 만들었어야 한다고 했는데 민주당에서 당시는 그렇게 비판하고 이제 와서 비례민주당을 만들겠다는 것은 명분도 시간도 잃은 것”이라며, “원내 제1당을 넘겨 줄 경우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걱정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그런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만약 4.15총선에서 보수정당에 원내 제1당을 내줄 경우 국회의장은 물론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내주어 2년여를 남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법 제도적 개혁은 급제동이 걸릴 것은 불문가지이다. 과연 민주당이 손혜원 의원이 주장하는 비례민주당 창당이 급물살이 탈지 주목된다. 정치는 현실이다. 명분과 현실사이에 민주당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문제는 시간이다.  hpf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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