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임원 일괄사표에 급여 30% 반납..비상경영 돌입

최애리 기자 | 기사입력 2020/02/18 [16:12]

 

브레이크뉴스 최애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전년도 어닝 쇼크와 ‘코로나 19’ 등으로 촉발된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은 19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창립 기념사에서 말씀한 바와 같이 지금 우리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막대한 영업적자를 기록할 위기상황에 직면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사적 차원의 대책수립과 시행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2월 17일) 회사와 노조가 현재의 위기극복을 위해 한마음이 돼 조속한 시일내에 경영정상화를 실현하자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며 “회사는  비상경영대책을 수립해 시행코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19일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하며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특단의 자구책 실천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전 임원들은 급여를 30%(사장 40%) 반납하고, 모든 조직장들 역시 급여 20% 반납에 나선다.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한다는 취지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공급좌석 기준 중국 노선 약 79% 축소, 동남아시아 노선 약 25% 축소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함에 따라, 운항, 캐빈, 정비 등 유휴인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직종(일반직, 운항승무직, 캐빈승무직, 정비직 등) 무급휴직 10일을 실시한다.

 

비용 절감을 위해 사내·외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지난 14일에 예정돼 있던 창립 32주년 기념식도 취소했으며, 창립기념 직원 포상도 중단했다. 향후 수익성과 직결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을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영향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지속되며, 각 안건별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7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 노조’ 등 3대 노조와 함께 위기 극복과 합리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노사가 합심해 위기 극복을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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