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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코로나 사태 메르스보다 경기심리 더 위축..정상 소비 해달라”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2/14 [14:10]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와 관련, “실제 파급력보다 과도한 불안감으로 소비심리가 메르스때보다 더 위축됐다”며 “국민들은 정상적인 경제·소비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14일 12시 서울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회 위원장, 금융감독원 원장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엄중한 상황 인식하에, 국내외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가 지난 4분기∙연말을 지나면서 생산·소비·투자, 고용, 경제심리 등에서 경기개선의 흐름 신호가 나타나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방한관광객 감소 및 이에 따른 업종 피해, 對中 부품/상품 교역차질, 국내 모빌리티 감소에 따른 내수 위축 등 실물영향이 나타나고 있어 정부로서는 당장의 어려움을 덜어줄 긴급대책들을 마련해 지원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38명의 희생자가 있었던 메르스 사태와 아직은 정부방역망이 잘 작동되고 있는 이번 코로나19 사태 비교시, 실제 파급영향 외에 지나친 공포심과 불안감으로 인한 경제소비심리 위축이 큰 편이다”며 “국민들은 이제 정상적인 경제·소비활동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제 파급영향에 발 빠르게 신속대응 하자는 차원에서 이미 세정·통관지원방안, 금융지원방안, 자동차부품 수급 안정화지원방안,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며 “항공해운분야, 관광분야, 수출지원 분야 등 업종별·분야별 지원대책들을 신속하게 마련해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국내외 금융 및 외환시장의 동향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을 중심으로 엄중하게 모니터링하고 비정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정부로서는 준비된 컨틴젼시플랜(비상조치계획)에 따라 선제적이고(Preemptive) 신속하며(Prompt) 정확하게(Precise)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말한다”며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금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파급영향 극복을 위해 이번에는 전 국민과 기업, 소상공인 등 경제주체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고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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