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홍남기 “우한 폐렴, 연초 경기 회복 심리에 영향줄까 우려”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1/28 [14:23]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관련 방역예산지원 및 경제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28.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중국 우한에 퍼지기 시작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 "연초부터 경기 반등을 위한 경제 심리 회복이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사태로 심리적인 부분이 (위축될) 가능성이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방역 예산 지원 및 경제 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RES) 사태 때와 같이 이번에도 제한적이지만 일정 부분 (우리 경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아직까지 크게 구체화된 어려움은 없다"면서도 "중국 관광객의 방한 등 관광이나 수출 등 분야에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직 예단하긴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로서는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과 같은 대응 회의를 더욱 신속히, 자주 개최하면서 보완 대책을 마련해 나가면서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208억원 규모의 방역 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우한 폐렴에 대한 선제 방역 조치를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