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돈 같은 것으로 사고팔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정구영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0/01/22 [09:48]

우리 주변에 눈물겨운 사람들이 수수하게 숨어서 피는 풀꽃 같은 하늘같은 이들 때문에 오늘도 살맛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열심히 정직하게 사는 선한 사람들을 못살게 구는 추악한 자들이 득실거린 지 오래되었고 추악하고 더러운 인간들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 스스로 묻지도 않고 그저 삶의 이유도 잊은 채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는 짓거리를 곰곰이 살펴보면 별 것 아닐 때가 허다하다. 따지고 보면 사소하기 짝이 없는 것을 두고 우리는 상대에게 가슴을 후비는 막말을 마다하지 않는다. 

 

▲ 정구영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평안하고 싶은가? 내 마음 속이 어울리자면 부족해도 만족스러워야 한다. 오죽 못났으면 제 자랑을 늘어놓겠는가? 예부터 선인(先人)은 네 가지 악(惡)인 “극(克), 벌(伐), 원(怨), 욕(欲)”만 피하면 누구나 지혜롭고 어질 수 있다고 했다. 예를 들면, 남을 지게하고 내가 이겨야 한다는 게 극(克), 남을 치고 나를 자랑해야 하는 것이 벌(伐), 남의 탓이지 내 잘못은 없다고 앙심을 품는 원(怨), 세상일은 내 뜻대로 되기만을 고집하는 것이 욕(欲)이다. 지금 우리는 네 가지를 악(惡)으로 보려고 하지 않고 영악해질 뿐이다.  

 

한 세상을 살면서 욕심을 두고 말한다면 인간은 짐승만도 못하다. 짐승은 뱃속만 채우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한계를 지키지만 인간의 욕심은 밑도 끝도 없다. 그런 욕심 탓으로 인간은 천하(天下)에서 가장 추한 동물로 추락해버렸다. 그래서 우리는 예의 없고 염치 염치없는 사람을 “놈”이라 부르게 된다. 

 

행복하고 싶은가? 자기중심의 성취욕을 최상의 미덕으로 살고 있는 한 절제와 금욕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마음의 절제 속에 답이 있다. 매일 이용하는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게 “브레이크와 백미러”라고 본다면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 다스리기와 절제와 거절이다.” 

 

공자는 안인(安人)하라 했다. 오늘날 남을 편안히 해주는 것은 웃기는 소리라고 팽개치는 세상에서 살아남고 싶은가? 지금부터라도 욕심만을 앞세우고 의(義)를 멀리하는 탓으로 인간의 길을 포기한 지 오래다. 그리고 맹자가 말한 군자(君子)는 “불우인(不尤人)”,즉 “남의 허물을 잡지 않는다”는 것은 남의 허물을 잡아 입방아를 하지 않고 어리석은 곳에서 내 스스로 건너가야 한다. 

 

‣ 행복은 돈 같은 것으로 사고팔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돈 같은 것으로 사고팔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조촐하다. 마치 행복은 빈 방에 햇빛이 그득한 것처럼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사소한 것에도 행복하다. 이는 거짓말이 아니다. 청렴 속에서 청빈(淸貧)한 마음은 욕심을 부리지 않기 때문이다. 

 

먼 훗날 한가한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가? 인생관과 가치관도 없이 흥청거리며 되는대로 막 사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버린다. 이보다 못난 짓은 없다. 노자는 “소사과욕(訴私寡欲), 지족지부(知足知富)”, “내 것을 적게 하고 내 욕심을 줄여라,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부자”라는 뜻이다.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천하(天下)의 돈을 다 긁어모은다 해도 졸부(猝富․부자 상놈)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인간들이 하찮은 잡초로 취급하는 세상을 빛내는 들풀(野草)도 싹틔움을 반복하면서 그저 그대로 살다 명(命)이 다하면 하염없이 자연으로 돌아간다. 사람이 아닌 모든 것들은 그저 주어진 대로 있다가 속절없이 가버린다. 그러나 사람만이 자연의 이치를 거스른 채 한사코 그대로를 살지 못하며 그렇게 살려고도 않는다.   

 

사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자연에는 편리한 것도 없고 불편한 것도 없다. 자연에는 선악(善惡)도 미추(美醜)도 진위(眞僞)도 없지 않은가? 선이니 악이니 따지는 것과 아름다움과 추함을 분별하는 것과 참과 거짓을 따지는 것은 인간의 잣대일 뿐이다.  

 

‣ 세상에는 의외로 달리는 마차에 깔려서 납작해진 사마귀 같은 인간들이 많다. 

 

성공의 잣대를 알고 싶은가? 돈 좀 벌었다고, 지체가 좀 높아졌다고 삶의 승자인가? 오늘날 우리가 사는 사회가 마치 치열한 경기장 같은 꼴이다. 정정당당한 삶의 경기를 보기 어렵고 반칙과 정의가 실종된 지 오래다. 나를 앞세우고 남을 뒤로 밀어내야 삶이란 경기에서 이긴다는 욕심 때문이다. 사납기 짝이 없는 반칙이다. 

 

지금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한 자리를 한 사람들이 승자?란 말인가? 어림없다. 그대들의 행동이 당당하고 떳떳하며 부끄러움이 없는가? 묻고 싶다. 사마귀가 제 힘만 믿고 까불다 달리는 수레와 대적하겠다고 덤비는 사마귀 꼴이 되기 싫으면 인간의 길을 걸으라고 경종하고 싶다.  

 

잘났다고 제 자랑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방정떨다 덜미 잡히는 어리석은 자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제 잘난 얼굴을 미끼로 해서 남을 가슴 속을 아프게 하는 사람은 장미꽃에 숨어 있는 가시와 같다. 이 세상에서 가장 추한 놈이다. 제 욕심을 채우려고 부정부패를 일삼고 남을 것을 훔치는 도둑놈이다.  

 

우리는 교만과 오만을 부리며 제 맛에 산다고 떵떵거려 보지만 무서운 재앙을 옆에 두고 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자는 사람에게 해로운 것이면 고쳐 없애라고 했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는 한사코 들으려 하지 않는다. 인간은 너무 약고 영악해서 제 손에 든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짓을 범하기 쉽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영웅은 없고 스타만 있는 세상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롯데 창업자 신격호 회장도 코미디언 남보원도 파란만장한 생의 끈의 놓았고, 총선을 앞두고 철없는 출마자? 들이 세상을 바꾸어 보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지만 20대 국회에서 철없이 국민을 우롱하는 범하는 짓을 보았다. 그들은 철부지 같은 정신 나간 살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jgy2266@hanmail.net

 

*필자/정구영

칼럼니스트, 수필가, 평론가(역사, 문학), 언론인(주필, 논설위원, 편집위원), 약초와 건강 전문 강사, 약초에서 건강을 만나다, 자연치유, 산야초대사전, 약초건강사전 외 40권 저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브레이크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