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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대란?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시현

무인자동차를 개발 중이라 해도 5G 기술이 없으면 완성 못시킨다

김덕권 시인 | 기사입력 2020/01/20 [12:01]

▲ 김덕권 시인. ©브레이크뉴스

제 스마트폰이 3G입니다. 그런데 요즘 카톡 동영상이 많이 들어와서인지 자주 용량이 다 되어가서 요금을 더 부과하겠다는 통신사의 메시지가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불안하기 짝이 없어 핸드폰을 바꿔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다가 5G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4G, 5G를 컴퓨터의 메모리 또는 파일 크기를 나타내는 기가바이트(Gigabyte)로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즈음 스마트폰 기기 생산업체나 통신3사에서 5G 출시를 하고 판촉전이 치열합니다. 그런데 저 같은 나이 많은 소비자들은 5G의 정확한 개념을 잘 모릅니다.

 

여기서 《5G》라는 이니셜은 단순한 세대라는 뜻의 Generation의 앞머리 글자라고 합니다.

 

첫째, 1G는 1세대로 과거세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벽돌만한 핸드폰으로 음성만을 무선 송수신하던 핸드폰 세대입니다.

 

둘째, 2G는 2세대로 현재 세대라고 보면 됩니다.  접는 전화세대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음성과 문자를 무선으로 송수신하는 핸드폰과 삐삐의 결합이지요.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문자로만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고 동시에 음성과 문자를 같이 쓰는 세대입니다.

 

셋째, 3G는 3세대로 미래세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음성과 문자는 물론 움직이는 사진 즉, 동영상까지 무선으로 송수신하는 미래에 있을 법한 일들이 현실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IT 기술은 그칠 줄 모르고 도약을 해서 3G 기술의 10배가 빠른 광속도의 4G를 발명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넷째, 4G는 미래의 미래세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UN 산하의 WRC(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 4G라는 용어를 금기어로 만들어 놓고 사용을 못하게 한 것이지요. 미래면 미래이지 미래세대 앞에 올 미래세대는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4G라는 말 대신 LTE (long term evolution) 라는 말을 붙입니다. 먼 기간을 두고 진화할 수 있는 발명품이란 뜻입니다. 그걸 우리는 편의상 4G 하고 불러온 것이지요.

 

다섯째, 5G는 5세대로 먼먼 미래 세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의 IT산업기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4G보다 10배가 빠른 5G를 개발한 것이지요. 5G는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시현하게 됩니다. 미국이나 일본, 선진국들이 아무리 무인자동차를 개발 중이라 해도 5G 기술이 없으면 완성을 못시킨다고 합니다.

 

무인자동차는 센서 기술과 GPS기술 그리고 5G 기술이 융합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최종 꼴인 지점에 깃발을 꽂은 것은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이미 재작년 평창동계 올림픽 때에 K.T.에서 대형 버스를 서울에서 평창까지 시운전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어떻습니까? 대단하지요! 눈이 핑핑 돌아갑니다. 세계 휴대폰 시장의 70%를 점유했던 스웨덴의 노키아도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을 하지 않아 무대 뒤로 사라졌습니다. 첨단세대라고 자긍하며 그렇게도 선호했던 모토로라도 폭삭 망했습니다. 이와 같이 스마트폰은 3대 기술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그 첫째가 Speed, 속도이고, 둘째가 Connection, 접속이며, 셋째가 Capacity, 용량이지요. 그 싸움이 미국의 애풀과 한국의 삼성전자와의 전쟁입니다. 지금 반도체기술은 전 세계에서 한국을 따라잡을 국가가 없습니다. 3G 일 때도 2시간짜리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으려면 약15분정도 걸렸습니다. 그것이 LTE의 개발로 단 몇 분이면 복사가 되었었지요.

 

그런데 5G에서는 단1초면 다운로드가 된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은 전쟁의 역사입니다. 1993년 미국의 IBM사가 ‘사이먼’을 첫 출시를 했습니다. 8년 뒤인 2001년 스웨덴의 노키아가 ‘블랙베리’로 시장을 주도하게 됩니다. 7년 뒤인 2008년 미국의 애플사가 ‘아이폰’을 출시하므로 스마트폰이 본격 확산되었지요. 그러나 2010년 한국의 삼성전자가 ‘갤럭시 A’로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 들어 선전포고를 합니다.

 

해를 넘기지 않고 그해 말에 삼성은 ‘갤럭시 S’를 개발하여 세계시장에 내놓으면서 <안드로이드의 역습> 이란 신화를 남깁니다. IT첨단기술 전쟁에서 한국의 압승으로 끝난 셈입니다. 참 자랑스럽습니다. 참으로 나이 많은 세대는 상상도 못할 얘기입니다. ‘신통방통(神通旁通)’이란 이를 두고 한 말인 것 같습니다. 참 그나저나 저 잘 쓸 줄도 모르는 5G로 바꿔야 할 까요 말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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