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예비인가 성공, 인터넷銀 삼국시대 열린다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2/16 [13:51]

▲ 윤창호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한국토스은행(토스뱅크)가 재수 끝에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함께 인터넷은행 삼국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임시회의를 개최해 토스뱅크에 은행업(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5월 26일 예비인가를 신청한 키움·토스뱅크 등 2개사에 대해 모두 예비인가를 불허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7월 16일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재추진 방안을 발표했으며, 10월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를 진행했다.

 

접수 결과, 토스뱅크,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총 3개 신청자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인가심사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사업계획’ 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른 외부평가위원회를 11월 28일 구성했고, 외평위는 신청서류에 대해 집중 심사(12월 12일~12월 14일)하는 등 사업계획 평가를 위해 신청자별 프리젠테이션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충분한 기간에 걸친 서류 보완 요청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기본적인 자료인 신청서류를 준비하지 못해 지난 11일 예비인가 신청 자진철회 의사(공문)를 통보했다.

 

또한, 소소스마트뱅크는 자본금 조달계획과 사업계획 등이 미비해 인터넷전문은행을 안정적으로 경영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부적격으로 판단됐다.

 

결국, 토스뱅크만이 이번 예비인가에 획득에 성공했고, 금융위는 “최대주주의 혁신역량과 금융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하다”며 “인터넷전문은행에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적격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간편송금 앱 ‘토스’ 운영업체 비바리퍼블리카가 컨소시엄을 이끄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에는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한국전자인증, Goodwater Capital, Altos Ventures, Ribbit Capital 등 11개사가 참여했다. 자본금은 2500억원(무의결권부 우선주 625억원 포함)이다.

 

단, 금융위는 은행업 영위와 관련된 인력, 조직, 전산설비 등 물적 시설을 갖추고 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본인가 심사결과는 본인가 신청 후 1개월 이내 이뤄질 예정이며, 영업개시는 본인가 후 6개월 이내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출범은 2021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예비인가를 받은 후 각각 1년 4개월, 1년 8개월 만에 영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편, 제4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가능성도 열려있다. 당초 금융위는 최대 2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에 예비인가를 내준다는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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