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도(道) 말로 할 수 없고, 사람의 운명은 알 수 없다”

내 마음의 정서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소유해야 마음과 영혼을 일깨울 수 있어

정구영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9/12/16 [11:06]

▲ 정구영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이 세상에 “다 같이 잘 살자“는 구호에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3000년 전 노자(老子“는 인간 중심으로 세상을 보지 말라고 하며 “도법자연(道法自然)”, 즉, “도(道)는 자연을 따른다”, <명심보감> “천명편(天命篇)”에서 “하늘에 순종하는 사람은 살고 거스르는 사람은 반듯이 죽는다”고 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딱 맞는 경종이다. 좋은 일만 하기에도 짧은 삶인데, 오늘도 생명을 받고도 그 신비를 모르고 대다수 사람들은 그저 돈 많은 쫓는 삶을 하고 있지만 자연과 교감하고 필요한 만큼 가지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아닐까? 

 

자연은 사람의 것이 아니다 하늘과 땅을 소유하며 자연마저 소유하겠다고 큰 소리를 치는 사람들이 되고 싶은가? 어림없다. 지금부터라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은 자연과 교감하면 건강을 지킬 수가 있고, 자연을 멀리하면 건강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일이 시급하다.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생태에 심각한 상처를 주는 인간들은 자연의 섭리를 논할 자격이 없다. 자연의 주인이 되고 싶은가? 자연을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건강하고 싶거든 자연과 교감해야 하는 이유는 인생관과 가치관을 잃은 채 사는 것은 산 것이 아닌 허깨비 인생이기 때문이다. 

 

‣ 인간은 자연을 지배할 수 있는 환상에서 벗어나라!

 

인디언은 삶의 이유가 자연 속 생명을 에워싼 위대한 신비(하늘, 땅, 공기, 햇빛, 물, 식물 등)를 사랑하는데 있다고 했다. 그 자연 속에서 생명의 자신을 돌아보며 감사의 기도를 한다. 

 

우리가 사는 하늘과 땅은 누구도 소유할 수 없다. 인디언은 가난하지만 풍요로웠지만 어느 날 백인들이 몰려왔을 때 아무 조건 없이 그들에게 먹을 것을 베풀고 농사를 지을 땅도 내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땅에 울타리를 둘러치고 그곳이 자신의 땅이라 주장을 했고, 그리고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을 다 빼앗아 갔다. 

 

땅의 소유가 부자로 착각하는 사람들! 하늘마저도 사고 팔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간들! 인디언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하며 대지(大地) 일부분으로 생각하며 살다 흙으로 돌아갔듯이 인간이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릴 수 있다면 세상이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삶이란 생사(生死) 사이 경쟁시대에 산다. 인간은 너무 약하고 영약해서 제 발에 든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짓을 범하기 쉽다. 혹을 떼려다 혹 하나 더 붙이고 그대로 두면 아물 상처를 더 긁어서 덧내고 마는 어리석은 고집을 부린다. 

 

그래서 예부터 선인(先人)은 인간은 다 가져도 욕망이 충족되는 법이 없다고 한 것이다. 아끼고 나누고 함께하면 부족해도 마음이 충만해진다. 어느 쪽을 택할까? 어느 길로 갈 것인지 정하고 사는 것이 인간의 길이다.    

 

‣ 과거는 지나갔고, 살 수 있는 건 현재 최선을 다하라! 

 

세상의 모든 일은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동물은 동물대로, 식물은 식물대로, 참새는 참새대로, 그저 주어진 대로 살다가 속절없이 가버린 것처럼 부자든, 가난하든, 흙으로 돌아가는 게 인생인데, 인간만이 천명(天命)을 얕보게 보고 온갖 오만과 욕심만을 채우고 부리며 제 맛에 산다고 떵떵거려 보지만 결국은 죽는다. 

 

지금까지 살아온 지난 일은 따져 말할 수 없다지만, 그래도 따져봐야 새롭게 인간의 길을 갈 수 있다. 지금까지도 치열하게 살아온 것도 기적이지만, 앞으로 살 수 있는 시간들 어디서 어떻게 보낼지 알 수 없지만 어제와 오늘처럼 건강 속에서 행복할거라 착각하며 살 뿐이다. 

 

환경문제는 뒷전이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나쁜 것만을 찾아내는 사람으로 전락하고 숲과 나무, 꽃을 봐도 아름답다고 여기지 않고 살 뿐이다. 인디언은 동물을 잡을 때도 작치는 대로 잡지 않았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는 제대로 살기 위하여 내 자신과 부단히 싸우며 돈이 되는 것에만 가리지 않고 완전한 양육강식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일찍이 파워스는 “인간이 인간들까지의 문제에만 전년하기 시작한 것은 겨우 몇 백 년 사이의 일”이라 한 것처럼 그저 정치인들은 국가를 위한 대안 보다는 투쟁으로,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는 데는 강 건너 불보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어제도 오늘도 사건 사고를 보면 꽃은 늘 피어있지 않고 인간의 삶이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인생이 마치 치열한 경기장 같은 꼴이다. 그래서 정정당당한 삶의 경기가 실종된 지 오래다. 정권을 잡았다고, 돈 좀 있다고, 한 자리를 했다고, 사회적으로 지체가 높다고 해서 삶의 승자라고 할 수 있단 말인가? 

 

대다수 국민들은 정직하게 열심히 살고 있지만, 장자(莊子)가 우화에서 말한 “당랑거철(螳螂拒轍)”, 마치 달리는 수레와 대적하겠다고 덤비는 사마귀는 같은 일부 갑질 정치인, 갑질 공무원, 갑질 경제인들이 제 힘만을 믿고 까불다 사마귀는 그만 수레바퀴에 깔려 길바닥에 죽고 만다. 

 

한 시대 정권을 쥔 대통령이나 측근들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고 공익(公益)이 아닌 사욕을 하면 나라가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는 것은 역사의 변함없는 교훈이다.  

 

관자(管子)는 사유(四維)는 “에의염치(禮義廉恥)”라 했다. 살다보면 예의 없고 염치 없는 사람을 놈, 추해서 더러운 인간을 놈이라 부른다.  

 

지금 국회에서 협상도 없이 다투어 이겨서 뭘 하겠나? 철없는 정치인들이 국민을 담보로 못된 짓을 보면 정신 나간 인간이 아닌 살덩어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지울 수가 없다. 마지막 정기 국회에서 상대를 무시하고 나만 옳다고 주장하는 여당과 야당의 정치력을 보면서 타협을 하며 한 발 물러설 때 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이기는 편이 아닐까? 지금이라도 국민을 위한 정치력을 발휘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라! jgy2266@hanmail.net

 

*필자/칼럼니스트, 언론인(주필), 평론가(역사, 문학), 수필가, 저술가, 약초와 건강 특강 강사, 자연치유, 산야초대사전 외 40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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