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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성민 청년대변인 “나경원 자녀 대학합격작전, 플랜B는 동국대”

나경원, 국회의원 특권을 부적절하게 악용...도덕적, 법적 책임을 져야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9/12/13 [10:15]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청년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자녀 입시비리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나 의원의 주도면밀한 자녀 대학 합격작전, 플랜B의 정체는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이었다”고 밝혔다.

 

박성민 대변인은 “이토록 확실한 자녀 입시비리 정황들이 하나씩 다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제대로 된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제대로 된 해명조차 내놓지 않고 있는 나경원 의원은 시간이 더 지체되기 전에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진심을 다해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하며, “국회의원의 특권을 부적절하게 이용한 것,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수험생들과 국민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준 것에 대해 무거운 도덕적 책임과 동시에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 박경미 의원이 "수사의 형평성을 제기하며 나경원 의원을 향하여 성신여대 입학처와 교무처 압수수색하고  당시 총장, 입시면적 교수들 성적을 올려준 교수들 모두를 소환해야 한다"는 발언 시청중 블로그에서 캡춰)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박 대변인은 “성신여자대학교 특별전형 신설이라는 플랜A를 준비하며 동시에 동국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입학이라는 플랜 B까지 준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만약을 대비한 것으로 나 의원의 주도면밀함이 감탄스럽다.”고 비꼬았다.

 

이어 “딸이 고3 수험생이었던 시절,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나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위치한 동국대학교를 공략했다. 동국대 총장과 나 의원이 만나 '장애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논의했다고 한다.”며, “교과부(현재 교육부)공무원들을 만나 대학부설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대폭 확대를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당시 동국대 평생교육원은 교과부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시범사업 대상자에서도 탈락한 상태였지만, 이후 갑작스레 명단에 포함되었다. 나경원 의원실은 예산 확보에 주력했고 교과부는 행정 및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만들어 뒷받침했다. 동국대는 프로그램과 관련해 세부 운영계획을 만들었다.”며,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동국대 평생교육원 장애성인 대상 프로그램은 탄탄하게 준비된 완벽한 플랜B였다.”고 규정했다.


박성민 대변인은 “그런데 나 의원의 딸이 성신여대에 합격하자 동국대 평생교육원의 '장애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설립'은 완전히 무산됐다.”며, “나 의원이 평생교육에 관심이 있어 관련 사업을 발굴해낸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발 빠르게 움직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플랜A 마련으로도 모자라 플랜B까지 완벽하게 준비해뒀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길 없다. 이 시간에도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는 수험생들, 청년들은 허탈할 따름이다. 나 의원 같은 '국회의원 엄마'를 두지 않은 평범한 이들은 꿈조차 꿀 수 없는 것들이다.”며, “나 의원은 국민을 위해서만 쓰라고 허락된 권력을 '자녀 대학합격'을 위해 활용했고, 불가능한 일을 '엄마찬스'를 발휘해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성민 대변인은 “이토록 확실한 자녀 입시비리 정황들이 하나씩 다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제대로 된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제대로 된 해명조차 내놓지 않고 있는 나경원 의원은 시간이 더 지체되기 전에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진심을 다해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하며, “국회의원의 특권을 부적절하게 이용한 것,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수험생들과 국민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준 것에 대해 무거운 도덕적 책임과 동시에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hpf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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