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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단체 활동이 필요한 까닭?

안병일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 기사입력 2019/12/05 [10:46]

 

▲  안병일 = 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 & 본지 전북취재본부 주필.                                             © 김현종 기자

청소년기에 청소년단체 활동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 맞는 청소년상 구현을 위한 사회적 자본을 능동적으로 형성하고 축적‧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상대적으로 같은 시기에 청소년단체 활동에 대한 참여경험이 없는 청소년과 비교해 볼 때 그 의미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

 

본 칼럼은 청소년단체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과 참여경험이 없는 청소년 간의 비교를 통해 사회적 자본의 형성에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 사회적 신뢰 ▲ 상호 호혜적 규범 ▲ 네트워크 ▲ 민주 시민의식에 대한 범주로 구분해 그 차이를 규명해 살펴본다.

 

청소년단체 활동은 대부분 자발적인 선택과 참여에 의해 이뤄어지고 있는데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인간관계 개선 및 민주 시민으로서의 책임의식 고취 등 다양한 역할의 습득이 이루어지며 사회참여의 기회를 얻게돼 사회적 자본의 형성에 중요한 상관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청소년단체 활동을 통해 형성된 사회적 자본은 현재의 청소년 계층에서 장래 성인으로 성장하여 건전한 사회활동에 필요한 생활기술의 습득 및 자립의 가능성 등을 높여주고 사회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선진화된 민주시민사회에서 수준 높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모습을 견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부각시킬 수 있다.

 

이러한 청소년단체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대부분의 청소년단체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향상과 품성함양‧사회적역량 개발‧균형잡힌 건전한 국가관‧사회참여의식 제고‧글로벌 리더십 함양‧건전한 가치관 함양 등 사회적 자본이 의미하는 내용과 상당히 합치되는 목적을 지향하고 있다.

 

첫째, 사회적 신뢰로서 사회적 자본을 구성하는 가장 본질적인 요소로 개인과 단체생활 및 공공활동에 있어서 행태‧태도‧성향에 기초가 되는 개념으로 가족‧또래‧지역사회 및 기타 자발적 단체‧정부 등에 대한 신뢰를 정립해 주는 습관과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준다.

 

둘째, 상호 호혜적 규범으로서 공동체적 삶을 지향하여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공공행위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를 결집시키는 역할을 도와줌으로써 청소년들이 미래지향적이고 공동체적 역량강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 주는데 있어 도움을 준다.

 

셋째, 네트워크로서 지식과 정보의 교환과 조직 활동의 참여에 기여하는데 네트워크의 형성은 신뢰와 사회규범의 형성에 영향을 미쳐 사회적 상호작용 및 지식의 교환에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줌으로써 삶의 질 향상으로 청소년들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자존감 향상을 도모해 준다.

 

넷째, 민주시민의식으로서 청소년에 의한 활동, 청소년을 위한 활동‧청소년 지원활동의 유스 거버넌스를 실현시켜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추구하는 정도의 적극성‧사회적 신뢰 형성‧사회규범의 준수 등을 통해 공동체적 삶을 지향하는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청소년기에 청소년단체 활동 경험 여부에 따라 사회적 자본 형성과 관련된 신뢰‧규범‧네트워크‧민주시민의식에 대해 다소 차이는 존재하였으나 청소년단체를 경험한 경우가 경험하지 않은 경우보다 사회적 자본 형성과 관련된 세부 요인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단체의 역할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청소년활동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데 청소년활동을 보다 적극적인 관점에서 건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육성을 위한 청소년의 자율적 참여와 성인-청소년들 간의 진정한 상호 교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전제로 한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청소년활동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다양화‧다변화‧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과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중심터전을 활용한 활동적이고 창의적인 문화공간을 형성하여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과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져야 한다.

 

앞으로 청소년단체 활동을 통한 청소년활동의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청소년들이 체계화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그들이 기대하는 다양한 도전과 경험을 비롯 양질의 학습과 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어 청소년들이 성인기에 진입하는 과정에 신뢰감‧인성‧네트워크‧사회적 능력 함양 등의 바람직한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한국스카우트연맹 등 청소년단체 활성화를 통해서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에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업을 통한 유스 거버넌스(Youth Governance)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논리를 제시한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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