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철 "미국, 적대정책 철회 전 비핵화협상 꿈도 꾸지마라"

"한반도 핵 문제,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적대 철회 전 논의 여지 없어"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11/19 [14:35]

▲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 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 위원장이 18일 미국을 향해 "대북적대정책 철회하기 전엔 비핵화협상에 대해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담화문을 통해 "말끝마다 비핵화협상에 대해 운운하고있는데 한반도 핵 문제의 근원인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이 완전하고도 되돌릴 수 없게 철회되기 전엔 그에 대해 논의할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 결정과 관련해선 생색내지 말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장관이 한국과의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면서 미국이 선의의 조치를 취한데 맞게 북조선도 상응한 성의를 보이며 협상탁에 조건부 없이 복귀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합동군사연습연기를 그 누구에 대한 배려나 양보로 묘사하면서 마치도 저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처럼 생색을 내고 있다"며 "우리가 미국에 요구하는 것은 남한과의 합동군사연습에서 빠지든가 아니면 연습자체를 완전히 중지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합동군사연습이 연기된다고 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며 "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의 북한인권결의 참여도 문제 삼았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북미 대화에 관심이 있다면 어째서 대화상대방인 우리를 모독하고 압살하기 위한 반공화국 인권 소동과 제재압박에 그처럼 악을 쓰며 달라붙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시각에서 볼 때 미국의 이러한 행태가 혼란스럽고, 엇박자를 내는 것처럼 불투명하게 보일 수 있지만 우리의 눈에는 모든 것이 명백하게 보인다"며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적 야심을 버리지 않고 연말연시를 앞둔 지금의 바쁜 고비를 넘기기 위해 시간벌이 만을 추구하면서 음으로 양으로 교활하게 책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우리는 바쁠 것이 없으며 지금처럼 잔꾀를 부리고 있는 미국과 마주앉을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제는 미국 대통령이 1년도 퍽 넘게 자부하며 말 끝마다 자랑해 온 치적들에 대해 조목조목 해당한 값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비핵화협상의 틀거리 내에서 북미관계 개선과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문제들을 함께 토의하는것이 아니라 북미 사이의 신뢰구축이 먼저 선행되고 우리의 안전과 발전을 저해 하는 온갖 위협들이 깨끗이 제거된 다음에야 비핵화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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