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의원 "86세대 이제 그만..마침표 찍을 때 됐다!"

"시대로서 역할 끝나..새로운 세대 들어올 수 있는 산파 역할해야"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11/19 [11:30]

▲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정계 은퇴 선언과 더불어 거세지고 있는 86세대 용퇴론과 관련 "정치 세대로서의 86세대는 이제는 그만"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86세대에 대해 "개개인이 역량 있는 사람들은 더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하나의 세대, 그룹으로서는 저는 마침표를 찍을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촛불과 탄핵이 저는 86세대가 이제는 물러날 때 됐다, 우리가 할 만큼 했다. 이 정도 일을 했으니 우리는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물러나도 된다는 그런 기점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다"며 "시대로서 역할은 끝내고 그 안에서 크게 역할하실 분들 하게 하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지간히 했다. 마이 묵었다 아이가. 이런 거 아니냐"며 박수칠 때 떠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자발적 퇴장이 되지 않을 경우를 지적하며 "그러면 아름다운 퇴장이 안 될 것이다. 떠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국회의원 중 30대, 40대, 20대 너무 없다. 50대 이상이 너무 많다"며 "한 세대로서 86세대가 헌신적인 모습. 이제는 좀 물러나면서 새로운 세대가 들어올 수 있는 산파 역할, 그런 역할을 해 준다면 그 윗세대 중에도 자발적으로 물러나실 분들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86세대 용퇴론에 힘을 실은 이 의원은 임 전 실장의 정치은퇴 선언에 대해선 "아름다운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임 전 실장)은 이른바 86세대의 상징이다. 아마 86세대 중 정치적 무게로 치면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분일 것"이라며 "그 정도 비중 있는 분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라고 한 것은 그야말로 큰 결단이고 아름다운 결단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치적으로 우리의 마지막 미션이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세대가 대거 진입할 수 있는 산파역"이라며 "이게 우리 역할이다라는 정도를 좀 분명하게 던진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총선에 대거 출마 의사를 내비친데 대해선 쓴소리를 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 옆에 있었던 분들 그게 수석비서관이든 뭐든 간에 결국 비서 아니냐"며 "비서는 일로서 그 리더가 성공하게 하는 것이 자기 몫이지 그 옆에 잠시 있다가 내 꿈 있으니까 나도 출마하겠습니다. 너도나도 행정관이든 비서관이든 너도나도 출마하는 것은 대단히 저는 잘못된 것"이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자기 정치적 입신을 도모하는 것은 구태다. 또 숫자가 너무 많다"며 "이대로 가면 나중에는 친문 감별사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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