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대구 불출마 선언

"한국당 어려운 상황 직면..기여할 수 있는 일 하겠다"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11/19 [10:15]

▲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내년 총선에서 대구 출마 의사를 철회하고, '험지'에 나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당 내에서 나오고 있는 중진 및 대권 주자의 험지 출마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한국당이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며 "대구 수성 갑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대신 지도부를 포함한 당 안팎에서 권고한 서울지역 험지출마 등, 당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그간 대구 출마 의사를 밝힌데 대해 "대구지역 출마는 나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보수정치의 중심인 대구·경북 지역이 그 정치적 위상을 회복해야 당과 보수정치가 바로 서고, 나아가 정치세력 간의 균형도 이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족한 사람입니다만 그 중 가장 어려운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수성 갑에 출마하여 그 한 부분을 담당하고 싶었다. 지금도 대구·경북이 새로운 모습으로 그 정치적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디서 무엇을 하건 이를 위해 힘쓰겠다. 또 이를 통해 힘을 얻어가겠다"며 "이렇든 저렇든 저는 대구·경북에서 태어나 자란 대구·경북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은 대구 수성갑 지역구민들을 향해 "지난 몇 달간 너무나 많은 분들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당과 보수정치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보아 이해해주시고 용서해 주시기 바란다"며 "대구에서 가졌던 각종의 모임 등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갔으면 한다. 곧 찾아뵙고 다시 인사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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