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 여야 간 협상이 미진함을 지적하며 "이렇게 가다보면 지난번 동물국회가 또 도래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가능한 저희 당은 이번 정기국회가 나라의 명운을 좌우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거법 개정안의 심의 마감 시간이 26일, 다음 주 화요일"이라며 "27일부터는 본회의에 회부돼 상정이 가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 부턴 정말로 국회에 비상이 걸리는 상황이 올 것 같다"며 "선거법 처리 시한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아직까지 한국당은 단 한 번도 협상에 응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교안 대표도 정책협상회의에 한 번도 참석을 안 했다. 원내대표단도 만나기만 했지 본격적인 협상은 거의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선거법과 관련한 내용들은 매우 중요하고 정치적 파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초에 의총을 하고, 필요하면 주 후반에 한 번 더 의총을 열어 우리 안의 합의 정도를 최대한 높여 놓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간으로 하여 비례대표제의 진전, 또 전반적인 선거제도와 관련한 내용들을 오늘 이후 다음 주까지 소그룹별로, 여러 가지 단위 별로 깊이 있게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