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선 승리 못하면 책임지고 물러날 것"

김세연, 지도부 동반 사퇴 요청에 "당 쇄신 과감하게 하겠다"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11/18 [10:47]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19년11월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승리를 위해 자유우파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내년 총선 패배시 책임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김세연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지도부 사퇴를 요청한 바 있어, 이에 대해 애둘러 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진력하겠다"며 "만일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주 김성찬·김세연 의원님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한국당과 자유민주진영이 나아가야할 쇄신에 대한 고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쇄신은 국민적 요구"라며 "반드시 이루어내야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쇄신의 방안에 대해 숙고하면서 폭넓게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받들 것"이라며 "확실하게 그리고 과감하게 쇄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명운이 벼랑 끝에 서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세연 의원은 지난 17일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에서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이 당으론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며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 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 자리서 "황교안 대표님, 나경원 원내대표님,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시면서 당을 이끌고 계신 점, 정말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정말 죄송하게도 두 분이 앞장서시고 우리도 다같이 물러나야만 한다"며 지도부 사퇴를 요청해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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